김진태 지사, 전면 통제 중인 화천교 현장 점검…“주민안전 최우선"

▲김진태 도지사는 8일 지방도 461호선 화천교 바닥판 하부 콘크리트 박리로 추정되는 구조물 손상이 발생하자 현장 점검에 나섰다. 제공=강원도

▲김진태 도지사는 8일 지방도 461호선 화천교 바닥판 하부 콘크리트 박리로 추정되는 구조물 손상이 발생하자 현장 점검에 나섰다. 제공=강원도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김진태 도지사는 8일 오전 화천군 화천읍 하리 28-6번지 일원에 위치한 지방도 461호선 화천교를 방문해 피해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안전 대책을 논의했다.
지난 7일 10시 30분경 화천교는 바닥판 하부 콘크리트 박리로 추정되는 구조물 손상이 발생해 1차로를 긴급 통제하고 안전시설물을 긴급 설치한 데 이어, 같은 날 오후 6시부터 선제적으로 전면 통행이 제한된 상태다.
해당 교량은 1991년 준공된 구조물(길이 150m, 폭 11m)로, 지난해 7월부터 11월까지 실시된 정밀안전진단 결과, 거더의 처짐을 동반한 휨 균열과 2개소의 교각 기초 세굴 등이 확인돼 안전등급 D등급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총중량 23.5톤 이상의 차량에 대해서는 통행 제한이 실시 중이었다.
김 지사는 이날 현장에서 화천교의 바닥판 손상 부분과 교통 통제 현황, 우회도로 안내 상황 등을 직접 점검하고, 향후 안전 확보를 위한 추진 계획 전반을 살폈다.
도는 이달 중으로 긴급 보수‧보강 공사를 시행하고, 교량의 총 허용하중을 확인하기 위한 안전점검 용역 및 내하력 시험을 병행해 구조 안전성을 정밀 검토할 예정이다. 점검 결과에 따라 전면 통제 또는 부분 통제를 실시해 체계적인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도는 5월부터 교량 재가설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하며, 해당 구간이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돼 국비 지원이 반영(국비 50%, 지방비 50%)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화천대교 통제 후 우회노선은 군도15호선(배머리교) 대이리↔배머리교↔화천읍내(L=2.4㎞)이다.
강원도-원주시-원주테크노밸리, '베트남 국제의료 및 병원제약박람회' 강원공동관 참여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가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 공략을 위해 선제적인 해외 마케팅에 나섰다.
9일 강원도에 따르면 도는 11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되는 '2025 베트남 국제의료 및 병원제약박람회(MediPharm)'에 참가한다
이번 박람회는 도와 원주시,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가 협력해 도내 의료기기 기업 5개사를 선발, 45㎡ 규모의 '강원공동관'을 구성해 운영한다.
참가 기업은 엘에이치바이오메드(원주, 초음파수술기), 뉴엠(춘천, 환자감시장치), 지오디아(춘천, 체외진단기기 플랫폼), 비엔비테크(원주, 미용의료기기), 뉴랜드올네이처(원주, 미용화장품) 등이다.
이들 기업은 현지 바이어와의 1:1 비즈매칭 상담과 사전 발굴된 신규 바이어 초청을 통해 제품 홍보 및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올해 31회를 맞은 MediPharm은 베트남 최대 규모의 의료·병원·제약 전시회로, 지난해 기준 전 세계 350개 기업이 참가하고 1만여 명이 방문한 바 있다. 베트남은 의료기기 시장이 연평균 18%의 고성장을 보이며, 전체 유통 제품의 90% 이상이 수입에 의존하는 국가로 강원도 기업에게는 매우 유망한 수출시장이다.
도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도내 의료기기의 기술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적극 홍보하고,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만호 도 경제국장은 “최근 원주뿐 아니라 춘천 등 도내 여러 지역 의료기기 기업들이 해외 진출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지역 간 산업 격차를 해소하고 수출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맞춤형 해외 마케팅 및 수출 지원 사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항공고등학교, 인도네시아 학생 초청 '항공정비 진로체험' 운영

▲한국항공고등학교는 지난 7일 인도네시아의 SMP Progresif Bumi Shalawat 중학교 학생 37명을 학교로 초청해 항공정비 진로체험을 진행했다. 제공=강원돋교육청

▲한국항공고등학교는 지난 7일 인도네시아의 SMP Progresif Bumi Shalawat 중학교 학생 37명을 학교로 초청해 항공정비 진로체험을 진행했다. 제공=강원돋교육청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한국항공고등학교는 지난 7일 인도네시아의 SMP Progresif Bumi Shalawat 중학교 학생 37명을 학교로 초청해 항공정비 실습과 한국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방문은 학생 37명과 교사 3명, 코디네이터 2명, 통역사 1명으로 구성되었으며, 글로벌 교육 교류의 일환으로 한국항공고 2학년 학생들과 함께 실습에 참여했다.
인도네시아 학생들은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 한국항공고의 특성화 교육과정 중 하나인 △리벳팅 작업 실습 △헬리콥터 시뮬레이터 조종 체험 △실물 항공기 탑승 체험 등 항공정비 실습을 직접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문명호 교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 미래 항공 산업을 이끌어갈 글로벌 인재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협력의 기반을 다지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도 국제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원산림과학고등학교(가칭) 개교 준비 본격화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교육청은 9일 오전 인제 신남고등학교에서 '(가칭)강원산림과학고등학교 개교를 위한 교육기획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개교 추진의 핵심 단계인 교육기획의 구체화 작업에 초점을 맞췄다. 지난 달 16일 개최된 '개교추진위원회 협의회'의 후속 조치로, 개교 준비가 행정적·물리적 기반을 넘어 실질적인 교육 내용을 중심으로 본격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날 전문교과 교사 및 관련 분야의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개교추진위원들이 참석해 △전문교과 교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분석 △산림자원·환경·기후변화 대응 등 미래산업과 연계된 특성화 교육과정 구성 △이론과 실습의 균형을 갖춘 실습 중심 수업 체계 마련 △지역사회 및 유관기관과 연계한 현장실습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한유선 중등교육과장은 “(가칭)강원산림과학고등학교는 202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교육과정 수립, 학교시설 설계, 교원 배치 계획 등 전반적인 개교 준비가 단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현장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하며, 체계적이고 내실 있는 개교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원도교육청, 검정고시 합격자 발표…최영소 합격 11세·최고령 합격 77세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교육청은 8일 오전 도교육청 누리집을 통해 2025년도 제1회 초졸·중졸․고졸 검정고시 합격자를 발표했다.
이번 검정고시에서는 응시자 1220명 중 △초졸 응시자 62명 중 55명(88.7%) △중졸응시자 231명 중 172명(74.5%)△고졸응시자 927명 중 707명(76.3%) 등 총 934명이 합격했으며, 전체 합격률은 76.6%로 나타났다.
최연소 합격자는 11세(남) 초졸, 12세(남) 중졸, 12세(남) 고졸을 비롯해 최고령 합격자는 77세(여)·72세(남)·74세(남)이 각각 초중고등학교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또한 이번 검정고시에서는 초졸 5명, 중졸 2명 등 총 7명의 만점자가 나왔다.
합격증서는 합격자 발표 이후 5월 8일부터 5월 28일까지 도내 17개 교육지원청에서 교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