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EC 글로벌 무대에서 '글로컬 교육 협력 모델' 발표
경북= 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13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APEC 교육 장관회의 연계 글로벌 교육개혁 콘퍼런스'에 대한민국 대표로 참가해 '정주형 직업계고 유학생 유치 모델'을 발표했다.
지난해 48명에 이어 올해는 69명의 APEC 지역 청소년들이 경북 직업계고에 입학해 지역사회에 정착하며 글로벌 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직업교육의 국제화와 지방 소멸 대응을 동시에 실현한 혁신 사례"라며, 경북교육청이 준비 중인 'K-EDU 박람회'를 통해 APEC과 세계를 잇는 교육 플랫폼으로 도약할 뜻을 밝혔다.
◇ 연변한국국제학교에 '북스타트 책꾸러미' 전달
같은 날, 안동수학체험센터에서는 연변한국국제학교 방한단을 대상으로 '북스타트 책꾸러미 기증식'이 열렸다.
이번 기증은 경북교육청의 첫 국외 북스타트 협력 사업으로, 그림책 100권으로 구성된 책꾸러미 50세트를 유치원과 초등학생 전교생에게 전달했다.
특히, 연변 한인 동포들이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모은 성금 200만 원도 함께 전달되어 훈훈한 감동을 더했다.
경북교육청은 오는 6월 일본 소재 한국학교, 7월 우즈베키스탄 학교 등에도 지속적으로 책꾸러미를 지원할 계획이다.
◇제1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참가…경북 선수 79명 출전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준비 훈련 모습. 제공-경북교육청
경북교육청은 13일부터 경남 김해에서 열린 제1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 12개 종목에 걸쳐 총 114명의 선수단(선수 79명, 임원 35명)을 파견했다.
참가 선수들은 그간 갈고닦은 실력을 바탕으로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으며, 경북교육청은 1억 5,4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훈련비와 지도비, 동계훈련 등을 지원했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금메달 순위 전국 5위를 기록하며 뛰어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초등 인구교육 본격 추진…세대공감과 가족문화 강화
또한, 경북교육청은 '2025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여는 인구교육'을 수립하고 초등학생 대상 교육에 착수했다.
'함께해요 감사운동'과 '할매 할배 톡톡데이', '세대공감 편지쓰기' 등 세대 간 소통 프로그램과, 학생 중심 프로젝트 학습, 지역 맞춤형 학습자료 개발 등이 주요 내용이다.
이와 함께 책 만들기 프로젝트, 학부모 봉사단 운영, 정책 홍보를 통한 교육공동체 문화 확산도 병행된다.
임 교육감은 “경북교육청은 따뜻한 교육철학을 기반으로 세계와 지역, 미래 세대를 연결하는 실천 중심의 교육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