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조된 공문서 제공=화성시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화성특례시가 14일 “최근 공무원을 사칭하거나 공문서를 위조해 재산상 피해를 입히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시에 따르면 남양에서 OOO업체를 운영 중인 A씨는 최근 시청 주무관을 사칭한 인물로부터 급한 사정으로 구매대행을 요청한다는 전화를 받았다.
수상함을 느낀 A씨는 즉시 시 콜센터와 관련 부서에 사실 여부를 확인했고 통화에서 언급된 'ㅇㅇ팀'은 실제 존재하는 부서였지만, 전화한 사람의 이름과 직위는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건은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군 부대 관계자 사칭 사기와 유사한 수법으로, 화성시는 위 사건을 수사의뢰할 방침이다.
특히 시는 공무원 신분을 의심스러운 방식으로 밝히는 경우, 반드시 시 홈페이지의 공식 연락처를 확인하거나 112등에 신고하는 등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화성시 관계자는“공무원을 사칭하거나 공문서를 위조해 시민을 속이는 수법이 날로 지능화되고 있다"며 “소속 여부가 불분명한 연락을 받았을 경우 반드시 공식 경로를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시, 교통혼잡 개선을 위한 기본설계 용역 중간 보고회 개최

▲화성특례시가 13일 모두누림센터에서 2024년 화성시 교통혼잡지구 조사 및 기본설계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제공=화성시
한편 시는 이날 관내 주요 교통정체구간에 대한 문제점 진단과 개선방안 마련을 위해 추진 중인 '화성시 교통혼잡지구 조사 및 기본설계 용역'의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상습 교통정체 및 불편 구간에 대해 현황을 조사하고 교통체계 분석을 통해 개선방안을 도출함으로써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교통 편익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11월 착수됐다.
중간보고회는 김성현 시 교통국장 주재로 교통정책과, 신도시조성과, 도시개발과, 도로과, 도로관리과, 동부·동탄출장소 교통건설과 등 시 관련 부서를 비롯해 화성서부경찰서와 화성동탄경찰서의 교통 부서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보고회는 용역 수행사의 중간보고에 이어 참석자 질의응답과 의견 수렴 순으로 이어졌다.
보고회에서는 시청로, 남양로, 마도IC 교차로, 신리IC 등 11개 주요 혼잡지점에 대해 △도로 선형 개선 △차로 운영 효율화 △신호체계 최적화 △좌회전 대기차로 연장 등의 방안이 제시됐으며, 실질적인 추진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교통 문제는 시민 일상과 밀접하게 연관된 만큼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교통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