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경기도 평택항에 철강 제품이 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www.ekn.kr/mnt/file_m/202506/news-p.v1.20250602.7404ef4cb3a246288fd0b5319ed41456_P1.jpg)
▲1일 경기도 평택항에 철강 제품이 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6월의 첫 거래일인 2일 국내 철강주가 줄줄이 약세장을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부과중인 관세를 25%에서 50%로 인상하겠다고 밝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세아제강은 전 거래일 대비 4.26% 하락한 16만180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현대제철(-2.48%), 동국제강(-3.17%) 동양철관(-3.61%) 등 철강기업들의 주가도 나란히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외곽의 US스틸 공장에서 진행한 연설에서 “이 투자 결정을 내린 이 그룹은 매우 기뻐할 것이다. 누구도 여러분의 산업을 훔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라며 “25%에서는 그 장벽을 넘을 수 있지만, 50%에서는 더 이상 넘을 수 없다"고 말했다.
또 관세율 25% 상황에서는 허점(loophole)이 있었다면서 “이 조치(50%로 인상)를 회피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