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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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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만 하면 끝? NO!”…주택도 ‘AS’ 시대 열렸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6.06 06:00

GS건설, 자이 아파트 입주민 대상 ‘디어 자이안’ 캠페인 실행
현대건설, 입주 완료 단지 대상 ‘힐스 라이브’ 순회 공연 벌여

현대건설

▲5월 31일 서울 강남구 일원동 디에이치 자이 개포 단지 내 중앙광장에서 열린 '잔디밭 뮤직 페스티벌'에서 입주민들이 가수 난아진과 쿨재즈밴드의 공연을 즐기고 있다. 현대건설

건설사들이 완공 후 입주를 마친 단지에도 지속적으로 관리·운영에 나서고 있다. 아파트 브랜드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입주민들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 '공사 이후 생활 환경 향상'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6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GS건설은 입주고객들의 주거 만족도를 높이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디어 자이안' 캠페인을 본격화한다.


디어 자이안 캠페인은 자이 아파트 입주민들의 안부를 묻는다는 의미로, 입주 1~2년 된 단지를 대상으로 조경, 커뮤니티시설, 주차장 등 공용부를 선제적으로 점검해 필요 시 보수를 진행하는 '먼저 보고 새로고침' 서비스와 다양한 문화 행사와 이벤트를 마련해 입주민들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자이안 페스타'로 구성된다.


특히, GS건설의 '먼저 보고 새로고침' 서비스는 입주민들의 요청 전에 미리 단지 곳곳을 꼼꼼히 살피고 문제점을 찾아내 개선하는 서비스로 건설사가 먼저 나서서 능동적인 사후관리를 제공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작년에 처음 도입한 '디어 자이안' 캠페인은 GS건설의 고객만족 행사로 자리잡았다. 올해 첫 시행한 단지는 '평택지제역자이'로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는 취지 하에 지난달 24일 어린이들이 소방관, 파티쉐 등 다양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 입주민들이 다같이 즐길 수 있는 축하공연 등이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이후에도 GS건설은 5월 31일 오포자이 디오브에서 디어 자이안 행사를 개최했다. GS건설은 입주 1~2년차 단지들을 대상으로 올해도 자이 입주민들을 위한 '디어 자이안' 캠페인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현대건설도 준공을 마친 아파트 단지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시공사 차원에서 고객 관리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31일 디에이치 자이 개포 단지 내 중앙광장에서 입주민을 위한 '잔디밭 뮤직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선 국내 최고 재즈클럽 하우스 밴드 출신 멤버로 구성된 '은하수밴드'와 감각적 공연으로 재즈계에 큰 존재감을 드러낸 가수 '난아진', '쿨재즈밴드'가 무대에 올랐다.


현대건설이 집 앞으로 찾아가는 콘서트 '힐스 라이브'는 현대건설이 시공한 디에이치와 힐스테이트 아파트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단지 내 버스킹 공연이다.


현대건설은 인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2차와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1차를 비롯해 힐스테이트 리버시티(김포), 힐스테이트 범어센트럴(대구) 등에서 공연을 진행했다.


또 현대건설은 입주 고객들의 품질 만족도를 집중 관리하고 불편사항을 신속히 처리하고자 전담 조직 'H 서비스센터'를 운영해 서비스 품질을 강화하고, 입주민 전용 불편사항 해소 플랫폼인 '마이 힐스·마이 디에이치'를 작년 말 론칭해 완공 후에도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관리에 나서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이전까지 보통 건설사들은 수주를 앞두고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여러 서비스들을 제시했지만 공사를 마친 후엔 입주민들을 이미 '잡은 물고기'로 보고 크게 신경 쓰지 않아왔던 것이 공공연한 사실"이라며 “하지만 당사는 이미 준공된 단지에도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 입주민들의 만족도를 충족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이 아파트 브랜드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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