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과학문화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

▲찾아가는 과학관 포스터/제공=해남군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은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해남문화예술회관에서 '찾아가는 과학관'을 운영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 한국과학관협회에서 주최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평소 과학관을 비롯한 과학문화 체험시설을 접하기 어려운 지역주민들을 위해 마련된 이동형 전시·체험 프로그램이다.
과학 체험과 과학실습, 과학공연 등 다양한 과학문화 콘텐츠를 한곳에서 체험할 수 있게 하는 행사이다. 2015년 시작해 지난해까지 약 120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올해는 전국 5개 지역에서 개최한다.
과학관은 어린이와 청소년은 물론 온 가족이 함께 과학을 쉽고 즐겁게 만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행사장에는 약 40여종의 이동형 전시물이 설치되며 최신 과학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로 꾸며진다.
관람객들은 이동형 과학기술 작동체험물과 VR·AR 콘텐츠를 통해 상상 속 미래기술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으며 작동형 체험전시물과 미디어 콘텐츠 등이 탑재된 과학 차량(싸이 휠)을 통해 오감을 자극하는 과학의 세계를 탐험할 수 있다
특히 과학실험과 실습, 창의력 공작 프로그램 등 교육형 체험도 눈길을 끈다.
모든 참가자에게는 실습 키트와 교육 교구 등 다양한 교육재료가 무료로 제공되며 어린이들이 직접 만들고 배우며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키울 수 있도록 준비됐다.
주말에는 과학마술 공연도 진행될 예정이다. 오후 1시 30분부터 어린이들의 눈을 사로잡는 과학 마술쇼가 펼쳐지며 과학의 원리를 흥미롭게 풀어낸 공연으로 가족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이번 행사는 아이들에게 과학에 대한 꿈과 흥미를 심어주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며 “지역주민 누구나 쉽고 편하게 과학을 체험할 수 있도록 알차게 준비된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전했다.
해남군, 지역아동센터 청소년 대상 AI교육 운영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예산투입, AI산업 유치 대비 미래인재 양성

▲지역아동센터 AI교육/제공=해남군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은 관내 지역아동센터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 교육을 본격화하며, 미래 디지털 인재 육성에 나서고 있다.
올해 5개소를 시범 운영해 2028년까지 해남군 내 전체 24개 지역아동센터로 확대할 계획이다. 태블릿, 딥코봇 등 AI 학습기기와 전문 강사를 활용해, 아동들이 실습 중심의 교육을 통해 인공지능 기초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나아가 최종적으로 국제로봇올림피아드 등 대회 참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에 따라 확보된 예산으로 추진되며, 2025년에는 약 7000만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해남군은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유치와 RE100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 중으로, 미래 산업기반에 걸맞은 지역 인재 양성이 필수적인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어린 시기부터 AI 교육을 접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아동들이 해남형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군 관계자는 “농어촌 아이들도 디지털 기술의 흐름을 주도할 수 있도록 교육격차 해소에 힘쓰고 있다"며 “AI 교육과 더불어 미래 산업에 적합한 지역 인재 육성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해남군, 박창호 작가 '나의 그리움' 전시회 개최
해남아트마루 기획전, 나무조각 작품 30점 전시

▲박창호 작가의 나의 그리움전/제공=해남군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2025년 해남아트마루 다섯번째 기획전으로 박창호 작가의 '나의 그리움' 전시회가 6월 17일부터 7월 6일까지 진행된다.
박창호 작가는 통나무를 조각해 작품을 만든다. 이번 전시에는 작가가 30여년 이상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작품 30여점이 전시된다.
주로 선보이는 작품은 여인상이다. 느티나무, 회화나무, 참죽나무, 살구나무 등 다양한 통나무의 선을 살려서 하나의 작품을 만든다.
대표 작품인 여인상은 나이테가 드러나게 조각하면서 여인의 몸을 섬세하고 부드럽게 표현한 점이 인상적이다. 이 외에도 다리까지 톱으로 조각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섬세하고 정성이 스며있는 탁자 작품들도 선보인다.
밑그림 없이 작업한 작품들은 한 번에 비율과 균형감이 맞아야 하는 고난도의 작품으로 작품 한점 한점에서 작가의 열정과 집념이 느껴진다.
박창호 작가는 한옥 목수였던 아버지를 따라 나무를 접하며 조각을 시작, 20대 후반에 스승 김재환 선생을 만나 나무조각가의 길을 걷게 되었다.
박창호 작가는 “나무가 가지고 있는 나이테를 살려서 생동감 있는 작품을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힘든 이들이 저의 작품을 보며 위안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해남아트마루는 해남군청 앞 옛 지적공사 2층에 전시실 등이 마련되어 있다. 기획전 관람은 무료로, 누구나 할 수 있다.
완도서 13개국 참가 국제슬로시티연맹 시장 총회 열린다
완도만의 해양, 숲, 식(食) 치유 가치 세계에 알릴 기회

▲2025 국제슬로시티연맹 시장 총회 포스터/제공=완도군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지정된 전남 완도군에서 6월 19일부터 22일까지 '2025 국제슬로시티연맹 시장 총회'가 개최된다.
국제슬로시티연맹은 33개국, 301개 도시가 가입돼 있으며, 시장 총회는 세계 슬로시티 인증 지역의 국제적인 협력을 위해 1년에 1번 개최되고 있다.
올해 완도군에서 개최되는 '2025 국제슬로시티연맹 시장 총회'에는 미국, 이탈리아, 폴란드, 튀르키예, 프랑스, 중국, 대만 등 13개국 175명의 각국 슬로시티 도시 시장 및 대표단이 참가한다.
총회는 '힐링 총회와 힐링 타임(Healing General Assembly, Healing Time)'을 주제로 열린다.
참가자들은 슬로시티 완도만의 해양 치유·숲 치유·식(食) 치유 등 3色 치유를 체험하고, 군은 총회를 계기로 국내에서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해양치유산업을 세계 무대에 알릴 계획이다.
슬로시티 관련 국내외 교수 및 전문가 집단이 참여해 '지속 가능성, 평화 푸드 정책과 슬로시티'를 주제로 원탁 회의를 진행해 슬로시티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21일에는 '2025 국제슬로시티연맹 시장 총회'를 통해 △신규 슬로시티 인증 도시 발표 △국제슬로시티연맹 주요 프로젝트 보고 및 의결 △국가별 슬로시티 본부 활동 현황 보고 △우수 슬로시티 정책 사례 발표 및 시상식(Chiocciola Orange 2025 Awards) 등이 진행된다.
22일에는 아이사 최초 슬로시티인 청산도 투어를 통해 완도만의 슬로시티 자원과 가치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행사 기간 동안 슬로우 장터(슬로시티 특산품 판매관) 운영, 해양치유·국제해조류박람회 홍보, 버스킹 공연, 장보고 웃장 등 주민들의 참여로 공동체 의식 및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국내·국외 참가자 유입에 따른 관광, 숙박 등 지역 상권의 실질적인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군 관계자는 “총회 개최를 통해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 완도의 국제적인 위상을 정립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비전을 논의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진도군, '운림 수국의 밤' 관심 집중
6월 18일부터 운림산림욕장 내 '수국 공원 야간 개장'
만개한 수국도 보고 퓨전국악공연, 색소폰과 통기타 공연도

▲운림산림욕장 내 수국 공원 야간 개장/제공=진도군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은 오는 18일부터 8월 31일까지 운림산림욕장 내 수국 공원을 야간 개장한다고 밝혔다.
첫날인 18일에는 오후 5시부터 7시 반까지 '운림 수국의 밤'을 주제로 퓨전국악과 통기타라이브가 어우러지는 작은 음악회가 진행될 예정이며, 음악회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진도읍 공설운동장에서 사천리로 이어지는 임도의 차량을 통제할 예정이다.
지난해 군은 운림산림욕장 내 약 3헥타르(9000평)의 면적에 2만 본의 수국을 심어 현재 아름답게 개화 중이며, 야간 개장 기간에는 조명을 밝혀 방문객들이 오후 10시까지 수국을 감상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진도군은 수국 공원을 찾는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현장 안내와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수국 공원은 진도의 수국을 산그늘 아래에서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명소이자 무더운 여름밤에 소소한 즐거움을 선물하는 곳"이라고 말했다.
주차 스트레스 없는 진도읍, 스마트주차장 구축 완료
스마트한 주차장, 진도읍 이용자가 스마트하다

▲자동차 수요에 대응하고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도시재생 사업 중 하나로 이용자 중심의 '스마트주차시스템'을 도입했다/제공=진도군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은 인구 감소 속에서도 꾸준히 증가하는 자동차 수요에 대응하고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도시재생 사업 중 하나로 이용자 중심의 '스마트주차시스템'을 도입했다.
올해 4월 말 기준, 진도군 인구는 2만8358명으로 감소 추세이지만 등록 차량 수는 1만8805대로 전월과 비교해 37대가 증가하는 등 꾸준히 늘고 있다.
이에 진도군에서는 2023년부터 남문로공영주차장(스마트주차시스템) 조성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올해 상반기까지 관련 홍보와 안내를 지속적으로 진행한 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유료 운영을 시작했다.
시스템 도입 초기에는 고령층의 디지털 기기 사용 불편, 과태료 부과 문제 등으로 일부 민원이 제기됐으나, 3개월이 지난 현재에는 진도읍 남문로 상가 일대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주차 회전율이 증가하면서 상가 방문객이 늘었고, 오랜 과제로 지적돼 온 장기 주차 문제도 크게 해소됐다.
남문로공영주차장은 진도읍 철마광장에서 아리랑사거리 구간에 조성됐으며, 유동 인구가 많은 중심 상가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총 54면의 주차 공간을 공급했다.
첨단 기술 기반의 실시간 주차 관리로 주차 효율을 높이고, 불법주차와 장기 주차를 줄이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
특히 남문로 상가 일대의 상인 6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남문로공영주차장(스마트주차시스템) 도입 이후 상가 앞 주차 공간 확보가 고객 유입에 도움이 되었다'라는 응답이 전체의 58%에 달했으며, '보통'은 33%, '불만족'은 9%로 집계됐고, 이를 통해 남문로공영주차장이 상권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도군 도시개발과 관계자는 “정확한 적정 차량 대수를 가늠하긴 어렵지만, 중요한 건 서로 양보하는 문화"라며, “차량이 많아서가 아니라 이용자 간 배려 부족이 주차난의 원인인 경우도 많다. '내로남불'이 아닌 '님선(당신 먼저)' 문화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진도군에서는 남문로공영주차장 외에도 주차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
호남약국~옥향식당 구간은 도로 폭이 좁고 상업시설과 주거지역이 밀집해 있어 여전히 주차 공간이 부족한 상황이므로 옥주골창작소 맞은편 부지에 추가 주차장을 확보하고 만성적인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