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은행, 중형조선사 HJ중공업에 대규모 RG단독 발급

▲BNK부산은행.
BNK부산은행은 민간은행으로는 처음 국내 중형조선사인 HJ중공업에 1억6400만 달러 규모의 선수금 환급보증(RG)을 발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RG발급은 지난 5월 금융위원회 면책심의위원회에서 의결된 '중형조선사 수주가이드라인을 준수한 RG발급에 대한 면책 적용'의 첫 사례다. 정책금융기관 참여 없이 부산은행이 단독으로 지원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HJ중공업은 지난해 11월 그리스계 선주로부터 8000TEU급 컨테이너선 4척을 수주했으나, 정책금융기관의 RG한도 소진으로 추가 RG한도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부산은행이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지원하는 1척을 포함해 해당 선박 2척 전체에 대해 RG를 발급하며 건조계약을 원활하게 이행할 수 있게 됐다.
부산은행이 발급한 RG 대상 선박 2척은 기존 계획에 맞춰 정상적으로 건조될 전망이며, 예정대로 각각 2026년 7월, 10월에 인도될 예정이다.
HJ중공업은 상륙함, 고속정 등 방산 특수선 건조 능력을 보유한 국내 유일의 중형조선사다. 최근에는 친환경 연료 기반의 중형 컨테이너선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부산은행은 정부의 제도 개선 기조에 맞춰 중형조선사의 현재 재무 상태에만 얽매이지 않고, 수주 선박의 사업성과 미래 경쟁력을 반영한 심사 끝에 이번 RG발급을 결정했다. 중형조선소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민간 금융기관 참여를 확대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지역 대표 은행으로 지역 소재 중형조선사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지원 선박이 무사히 인도될 때까지 HJ중공업과 긴밀히 협업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 조선업과 해운업 육성에 일조할 수 있는 은행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BNK경남은행, 신용등급 낮은 경남도민에 최대 150만원 지원

▲BNK경남은행.
BNK경남은행은 신용등급이 낮은 경남도민들에게 최대 150만원까지 대출해주는 서민 금융상품 '경남동행론'을 지난달 30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경남은행은 지난 5월 경상남도, 18개 시·군, 서민금융진흥원 등과 맺은 '경남동행론 업무협약'에 따라 경남동행론을 출시했다.
경남은행은 정부의 상생금융 정책에 동참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을 선도하는 금융기관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자 BNK금융그룹에서 신설한 '지역경제 희망센터'를 통해 경남동행론이 금융 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경남동행론 대상은 신용등급 하위 20%이면서 연 소득 3500만원 이하인 경남도민이다. 신청일 기준 최근 3개월 이상 경상남도에 거주해야 한다. 대출 한도는 최소 50만원에서 최대 150만원까지며, 10만원 단위로 신청 가능하다.
금리는 보증료(2.9%)를 포함해 연 8.9%다. 상환 방식은 2년 만기 원리금 균등분할 방식이다.
경남은행은 경남도민들이 경남동행론을 편리하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경남은행 모바일뱅킹(App)' 내에 가입 시스템을 구축했다. 가입 방법은 경남은행 모바일뱅킹 내 '금융상품'에 접속해 '모바일 경남동행론'을 클릭한 후 절차를 거치면 된다.
홍응일 경남은행 개인고객그룹 상무는 “앞으로도 경남은행은 지역민들을 다방면으로 돕기 위해 경상남도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우산 함께 써요" 전북은행, 공유 우산 무료 대여서비스 운영

▲전북은행. 공유 우산 무료 대여서비스.
전북은행은 오는 2일부터 순차적으로 '따뜻한 공유우산 무료 대여서비스'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갑작스러운 우천 시 우산을 가지고 있지 않은 내점 고객들의 불편을 해소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일회용 우산 사용을 줄여 ESG(환경·사회·거버넌스)를 실천하기 위해 제공된다.
오는 2일부터 전주, 익산, 군산 지역 전북은행 주요 지점 총 55곳에 공유 우산 대여함을 설치하며 우천 시 고객이 필요할 때 무료 대여를 해준다. 사용 후에는 가까운 전북은행 지점에 자율 반납을 하면 된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이 서비스는 전북은행이 고객 곁에서 언제나 도움을 줄 수 있는 따뜻한 파트너란 의미를 담았다"며 “일회용 사용품을 줄여 환경을 생각하는 ESG 가치 실현에도 동참할 수 있도록 고객들의 많은 이용 바란다"고 말했다.
◇ 광주은행, '기아 챔피언스카드' 발급받으면 GS Pay 할인쿠폰

▲광주은행.
광주은행은 1일부터 9월 30일까지 GS리테일과 협업해 'Wa! 소리나는 감탄 혜택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이벤트 기간 내 비대면 채널에서 '기아 챔피언스카드'를 발급받은 고객 중 광주은행 신용카드 최초 신규 고객 또는 발급 월 직전 6개월간 결제 이력이 없는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2000명에게 혜택을 제공한다.
이벤트 조건 충족 시 별도 응모 없이 자동으로 참여되며, 전국 1만9000여개 GS25 오프라인 편의점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GS Pay 3000원 할인쿠폰 4매가 고객당 제공된다. 쿠폰은 카드 발급 월의 익월 초에 일괄 지급된다.
기아 챔피언스카드는 올해 KIA 타이거즈의 13번째 우승(V13)을 기원하며 출시된 카드다. 주요 혜택으로는 전월 실적 조건 없이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입장료를 최대 5000원까지 할인해주며, 경기장 내 팀스토어, F&B 매장, 편의점, 일상생활 업종, 5대 놀이공원, 패밀리 레스토랑 등 다양한 업종에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송석현 광주은행 디지털금융센터장은 “고객 라이프 스타일에 밀착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금융과 비금융 간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실질적인 만족을 높일 수 있는 제휴 서비스를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