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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정무라인 대거 재편…내년 지선 대비 ‘시정 안정화’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7.11 01:04


부산시청

▲부산시청 청사. 제공=부산시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 정무라인들이 대거 재편된다.


10일 부산시에 따르면 김광회 전 부시장의 명예퇴직으로 공석이 된 미래혁신부시장(1급 관리관)에 성희엽 정책수석보좌관이 내정됐다.


성 정책수석은 박형준 부산시장과의 연이 깊다. 1990년대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 활동과 이명박 정부 인수위원회를 함께 했다. 2021년 4월 보궐선거 당시 공보실장을 맡았고, 2023년 8월 부산시 정책수석보좌관에 임명됐다.


성 정책수석 자리엔 전진영 정무기획보좌관이 들어갈 것으로 보는 시각이 크다. 전 정무기획보좌관은 시의원 출신으로서 판단력이 남달라 박 시장의 지근 거리에서 '밀착 보좌'를 해 왔다.


이와 함께 정무라인들의 인사 이동이 예정됐다. 내년 지선을 앞두고 박형준 부산시장의 3선 가도에 시정 안정화를 꾀하기 위한 인사 이동으로 보는 시각이 크다.




전 정무기획보좌관 자리는 전성하 전 부산시투자유치협력관이 채울 것으로 전망된다. 전 전 부산시투자유치협력관은 이번 대선 때 중앙당 선대위에서 '기획 역할'을 하며 정무 감각이 뛰어나다는 평이 있다. 과거 보선 때 시장 출마를 했고, 박형준 시장 당시 후보때 원팀을 이루며 '범 박형준 사단'에 속한 인사이다.


박광명 대변인도 부산시를 떠나 중앙과의 가교 역할을 담당한다. 그의 자리엔 원영일 시민소통보좌관이 와서 언론과의 소통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경윤호 정무특별보좌관은 그대로 직을 유지하며 박 시장의 시정 운영을 돕는다. 경 정무특별보좌관은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두루 갖춘 덕에 부산시장 3선 가도에도 힘을 보탤 수 있는 인물로 평가된다.


실제 경기도 대변인, 제주특별자치도 정무특보,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실 정무2비서관, 한국자산관리공사 상임감사를 역임한 이력 덕분에 중앙정부뿐 아니라 지역 정치권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인사로 구분된다.


박 시장의 최측근 인사로 구분되는 박경은 전 총리실 정무실장(1급)은 내년 지방 선거가 무르익을 때쯤 맞춰 '박 시장의 지원 사격'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보선 때 박형준 시장이 당선되고 시정 운영을 시작할 때부터 시 정책수석보좌관으로 임명돼 공약 기초를 다지며 시정 안정화에 공을 세운 인사다.


그는 그간 정치권, 중앙부처, 언론계와 두터운 인맥을 형성해 오며 내년 지선에 박 시장의 3선 가도에 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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