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로고.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지방자치단체장 출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된 새 정권에선 역대 정권과 마찬가지로 부산지역에 대해 해수부 부산 이전 등 지역균형발전을 내세우며 내년 지방선거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보수 성향이 강한 부산의 경우 역대 선거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맡아온 만큼, 내년 지선 승리를 위해선 '부산의 민심'이 꼭 전제돼야 하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1년도 채 남지 않은 지방선거에서 지역균형발전의 시발점인 '풀뿌리 정치인' 출신 출마 예상자들이 주목받고 있다.
먼저, 사상구청장에 도전하는 서복현 경남정보대 사회복지과 교수는 2006~2014년 사상구의회 재선 의원 출신이다.
그는 구의원을 지내다 대학교 교직 활동을 하다가 사무국장 역할을 맡아온 덕에 다양한 연령층과 소통이 유연한 인물로 꼽힌다.
또 사상 구정을 살펴온 구의원 출신 뿐 아니라 사상구에 있는 경남정보대에서 교수 활동을 해 온 '사상구 토박이'인 그는 지역에 대한 이해도가 남다른 인사로 평가된다.
여기에다 고(故)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의 요청을 받고 다시 정계 입문해 사무국장을 맡은 만큼, 고 장 의원의 지지 기반을 흡수하며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다.
주변에선 윤태한·김창석 시의회 의원도 구청장 후보군으로 거론하고 있다. 다만, 고 장 의원의 최측근 인사로 구분되는 서 교수의 도전으로 이들의 입지가 쪼그라들고 있는 형국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이들 중 한 명은 조병길 구청장과 당내 경선을 벌일 가능성이 높다.
해운대구청장에 뜻을 품고 있는 국민의힘 소속 주진우(해운대갑) 의원실의 정성철 보좌관도 3선의 구의정 활동을 해 온 '풀뿌리 정치인'으로 꼽힌다.
해운대 구의원에 이어 의장으로 역임할 당시 12년 동안 해운대 골목골목을 돌며 구민들과 소통해 왔다.
이 덕에 그 누구보다 지역사정을 잘 파악하고 있어 준비된 '중고 신인'으로 지역에선 정평이 나있다.
해운대의 경우 선거구가 나뉘어 있어, 아직은 눈치를 보고 있는 김광회 전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 등 갑을 후보군들과의 당내 경선을 거칠 가능성이 높다. 이들은 김성수 현 구청장과의 대결이 예고됐다. 이들 중 한 명은 민주당 홍순헌 전 해운대구청장과의 본선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 소속으로 동구청장 출마가 전망되는 김종우 전 동구청장 비서실장 역시 구의원 출신이다.
지역 밀착형 정책을 앞세운 최형욱 지역위원장의 동구청장 재임 당시 지근 거리에서 참모 역할을 해 온 그는 여야를 아우르는 정무적 감각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는다.
실제로 보수 성향이 강한 부산에서도 유독 보수세가 센 원도심인 동구에서 지역 밀착형 스킨십을 꾸준히 해 온 덕분에 주민들의 지지가 높은 편이다.
이러한 강점 덕분에 김 전 비서실장의 당내 경쟁자는 없다. 그는 최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1심과 2심에서 당선 무효형을 받은 국민의힘 소속 김진홍 동구청장과 그와 치열한 경쟁이 전망되는 국민의힘 소속 강철호 시의원 중 한 명과 본선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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