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1일 구성지역 골재채취 및 건설폐기물사업장을 방문해 비산먼지 발생 등 주민불편사항을 확인하고 보완조치를 요구했다 제공=용인시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1일 오후 기흥구 언남로 위치한 구성적환장 인근의 골재채취 업체와 건설폐기물처리업체 현장을 찾아 사업장 운영실태를 집중 점검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이 시장이 지난 10일 구성·동백 주민대표들과의 면담한 자리에서 이들 업체에 대한 환경차원의 모니터링을 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한 후속조치로 이뤄졌다.
시는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해당 사업장 2곳을 대상으로 환경, 건축, 생태하천 등의 관련부서가 참여하는 합동점검을 진행함과 동시에 사업장 주변 안전펜스 설치, 과속방지턱 설치, 가로등(6개) 보수 등 시민안전을 위한 조치를 병행하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이날 업체 사업현장 주변의 대기 질과 시의 현장 점검상황을 살펴보기 위해 시 관계자들과 함께 현장을 찾았다.
이상일 시장은 업체 관계자에게 “물을 뿌리고는 있지만 비산먼지 문제가 어느정도인지 시가 확인해서 보강조치를 요구하겠지만 업체도 비산먼지 저감을 위한 방안을 고안해서 개선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의 구성지역 골재채취 및 건설폐기물사업장 현장점검 모습 제공=용인시
이상일 시장은 이어 “대형 덤프트럭의 통행량이 많기 때문에 운전자들이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 주시고 거친 운전은 삼가도록 해 달라"며 “시가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협조를 요청했을 때 적극적으로 응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골재채취 업체인 ㈜신우건업 관계자는 “현재 시에서 진행 중인 점검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며 “결과에 따라 보완할 부분은 적극 보완하겠다"고 답했다.
시는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구성적환장 인근의 골재 및 건설폐기물사업장 2곳에 대해 환경, 건축, 생태하천 등 관련부서가 참여하는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시는 △폐기물관리법 △건설폐기물법 △대기환경보전법 △소음진동관리법 △골재채취법 △산업집적법 △건축법 등의 위반 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이 시장, 용인중과학관 장애학생 위한 엘리베이터 설치비 6억 확보

▲용인중 전경 제공=용인시
한편 이 시장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용인중 '사이언스홀(과학관)'에 장애학생을 위한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데 필요한 6억원이 경기도교육청 예산에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교육청은 용인중과학관 내 엘리베이터 설치를 위한 사업비를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전액 반영해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상일 시장과 시 관계자들은 2005년 신축돼 과학실, 기술실, 음악실 등으로 사용하는 용인중 5층 과학관 건물에 엘리베이터가 없어 장애학생들이 교실을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김은숙 용인중 교장의 이야기를 듣고 지난해 12월부터 도교육청과 용인교육지원청과의 협의에 나섰다.
시는 용인중의 현황과 사업추진의 필요성을 도교육청에 지속적으로 설명하고 예산 반영을 요청해 올해 초 경기도교육청의 3억원 예산 편성을 이끌어냈다.
그러나 건물 구조상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건물 증축이 불가피한 것으로 나타나 당초 3억원이었던 사업비가 6억원 규모로 늘어났다.
이에 시는 증액된 사업비 전액을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고 도교육청은 이를 받아들여 예산을 증액했다.
시는 공사가 지연되지 않도록 설계용역을 선제적으로 진행하도록 했으며 예산 배정과 동시에 공사에 착수할 수 있도록 용인교육지원청과 협의했다. 이에 따라 올해 12월로 준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지난해 김은숙 교장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장애학생들이 불편함 없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시가 경기교육청, 용인교육지원청과 함께 긴밀한 협의를 해왔다"며 “용인중학교 사정을 잘 헤아려서 예산지원을 해주시기로 한 임태희 교육감님과 경기교육청의 공직자들, 김희정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님과 용인교육지원청 공직자들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앞으로도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불편함이나 어려움을 덜어드리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상일 시장은 현재 교육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3년부터 초·중·고 교장, 학부모 대표들과의 간담회를 매년 13차례에 걸쳐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용인교육지원청 관계자들도 참여하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6차례 걸쳐 간담회를 열어 853건의 건의사항을 접수했으며 이 가운데 약 60%인 512건은 완료했거나 현재 처리 중이다.
올해에는 지난 8일 처인구 초등학교장 간담회를 시작으로 9일 기흥구 초등학교장, 10일 수지구 초등학교장, 11일 수지·죽전·동백·구성 중학교 교장, 15일 고등학교장 간담회 등 다섯 차례에 걸쳐 만났으며 앞으로 처인·기흥 중학교 교장과 특수학교장과의 간담회를 가진 뒤 가을에는 초·중·고 학부모 대표들과의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시장, 신규공직자 멘토링 결연식 참석...“훌륭한 공직자로 성장" 응원

▲21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열린 멘토링 결연식에 참석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발언하고 있다 제공=용인시
이와함께 시는 이날 오후 신규공직자의 원활한 적응을 지원하기 위한 제2기 멘토링 '함께해 용인' 결연식을 개최했다.
멘토링 프로그램은 신규 공직자가 공직에 빠르게 적응하고, 조직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마련됐으며 이날 결연식에는 올 상반기 1기 멘토링을 진행한 선배 공직자 14명과 올해 임용된 멘티 37명이 참여했다.
이번 2기 멘토링은 8월부터 10월까지 약 3개월간 운영되고 참여자들은 매달 모임을 통해 용인유적지 투어 등 다양한 활동을 한다.

▲21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멘토링 결연식 참석 시 공직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용인시
이상일 시장도 결연식에 참석해 멘토와 멘티에게 결연증서를 수여하고 공직자로서 성장과 화합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조아용' 인형을 전달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 자리에서 “시의 여러 일을 하게 될 여러분의 첫 출발 과정이 편안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멘토링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며 “멘토링은 여러분이 업무를 잘 숙달할 수 있게 하고, 선배들과 우정도 쌓을 수 있도록 하는 뜻깊은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그러면서 “여러분이 편안한 마음으로 일할 수 있도록 선배들이 잘 가르쳐 줄 것이니 여러분도 선배들에게 묻는 것을 주저하지 마시고, 상상력도 잘 발휘해서 행정에 변화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며 “여러분이 멘토링 과정을 통해 훌륭한 공직자로 성장하도록 시장도 적극 응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