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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기후보험 시행 100일간 78명 혜택...폭염·폭우 등 피해 도민 신청 당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7.22 08:23

온열질환 38명, 감염병 39명, 의료기관 교통비 1명...증가 추세

경기도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경기 기후보험' 시행 100일 동안 78명의 도민이 혜택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폭염·폭우 등 이상기후로 도민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보험금 수령을 위한 기후보험금 청구를 당부했다.


도에 따르면 지난 4월 11일 시작돼 이달 19일로 시행 100일을 맞은 경기 기후보험은 도가 보험료 전액을 부담하고 도민 누구나 별도의 절차 없이 자동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구체적으로 △온열질환․한랭질환 진단비 △감염병 진단비 △기상특보 관련 4주 이상 상해 시 사고위로금을 정액 보장한다.


지난 5월 말라리아 등으로 8명이 혜택을 받은 이후 6월에는 첫 온열질환자 사례 등 21명이 늘었고 7월 20일 기준으로 총 78명이 혜택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온열질환자는 38명, 감염병 환자는 39명, 기후취약계층 1명이다.


온열질환자는 폭염 기간 건설현장에서 근무하다 쓰러진 야외근로자, 논밭에서 일하다 응급실에 내원한 농업인, 노인일자리사업 중 쓰러진 어르신, 야외활동 중 더위를 먹은 어린이 등 다양한 사례가 신청·접수됐으며 대상자 38명에게 각 10만원을 지급했다.




감염병 환자 39명에게도 각 10만원을 지급했으며 감염병별로는 말라리아 34명, 뎅기열 1명, 쯔쯔가무시 2명,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2명이다.


'경기 기후보험'은 기후취약계층을 보건소 방문건강관리사업 대상자로 선정해 교통비, 이후송, 정신적피해를 추가 지원하고 있다.


지난 100일 동안 첫 사례로 성남에 거주하는 80대 대상자에게 '의료기관 교통비' 2만원을 지급했다.


도는 이를 시작으로 보다 많은 방문건강관리사업 대상자가 폭염이나 폭우 등 궂은 날씨에 편히 의료기관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앞으로 청구 절차를 간소화하고 모바일 신청 시스템을 도입해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며 또한 폭염과 한파 등 기상이변이 집중되는 시기에 맞춰 홍보를 강화하고, 경기 기후보험의 성공 사례를 기반으로 전국 확산 가능성도 모색하고 있다.


박대근 경기도 환경보건안전과장은 “청구 건수와 문의가 꾸준히 늘고 있어 도민 체감도가 높은 정책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특히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홍보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도,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 2025' 23일 본티켓 판매 시작

경기도

한편 오는 9월 20일과 21일 양일간 화성특례시 정조효공원에서 열리는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 2025(이하 인뮤페)의 본티켓 판매가 오는 23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


인뮤페는 도와 화성특례시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경콘진)이 주관하는 도의 대표 가을 음악 축제로 인디신(Scene)에서 활동한 선후배 뮤지션이 어우러져 관객들과 함께 소통하며 많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지난달 27일 오후 2시 한정 수량으로 판매했던 인뮤페 얼리버드 티켓은 단 1분 만에 매진되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입증했다.


티켓 가격은 1일권 5만원, 2일권 8만원으로 다른 축제 대비 저렴한 가격이다.


특히 경기도민 할인(30%)을 비롯해 최소 25%에서 최대 50%까지 다양한 할인 정책을 제공하며 '가성비'와 '가심비'를 동시에 잡는 '착한 페스티벌'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인뮤페의 2차 라인업도 공개했다.


1차 라인업의 에픽하이, 비트펠라하우스 등 14개팀에 이어 김경호, 자이언티, 노브레인, 슈퍼키드, 불고기디스코, 앤드오어, 소소욘 등 국내 뮤지션 7개팀과 KALA(일본), Nghịch(베트남) 등 해외 뮤지션 2개팀까지 총 9개팀이 추가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는 경기도 대표 인디뮤지션 발굴 프로그램 '인디스땅스 2025'의 결선 무대도 준비해 한층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인뮤페의 총감독은 락밴드 시나위의 리더이자 기타리스트 겸 작곡가인 신대철이 맡고 있다.


강지숙 경기도 콘텐츠산업과장은 “경기도 대표 가을 음악축제에 걸맞게 얼리버드 티켓판매가 1분 만에 매진됐다. 이 뜨거운 관심에 부응할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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