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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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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조력발전 세미나-환영사] “‘기회의 땅’ 새만금, 조력발전 통해 시대·사회 요구 부응”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7.30 08:57

농어촌공사·한수원, “‘새만금 조력발전’ 기후위기 대응책” 강조

“이상기후, 삶 속 깊숙히 침투…조력발전 통해 효과적 대응”

“새만금, 국가균형발전·에너지전환 동시 실현할 전략적 거점”

새만금 조력발전의 정책 공감대 형성 및 당위성 확산을 위한 국회세미나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만금 조력발전의 정책 공감대 형성 및 당위성 확산을 위한 국회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유병욱 기자

“시대와 사회의 요구에 동시에 부응할 수 있는 대안이 바로 '새만금 조력발전사업' 입니다."


김인중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새만금 조력발전의 정책 공감대 형성 및 당위성 확보를 위한 국회 세미나'에서 “우리사회는 더 깨끗한 물과 생태계 복원을 위한 해수 유통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윤준병·이원택·신영대·박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이 주최하고 에너지경제신문·한국농어촌공사·한국수력원자력이 주관한 세미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 부처와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새만금 조력발전소 조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인중 사장은 환영사에서 “새만금은 '기회의 땅'으로서 시대와 사회의 요구에 맞춰 변화하고 진화해왔다"며 “안정적 식량 자급을 위한 식량 생산기지로 출발했던 새만금은 이제 '그린(Green) 성장을 실현하는 글로벌 신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사장은 “시대는 이제 '기후변화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며 새만금 조력발전소 조성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지구 온난화와 극한강우, 극심한 홍수 피해 등을 감안할 때 이상기후는 이미 우리 삶 깊숙히 침투해있다"며 기후변화에 따른 재생에너지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김 사장은 “조력발전사업을 통해 수문을 증설하고 배수 능력을 향상하면 극한 호우에 따른 침수 피해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조석 현상은 항시 나타나고, 그 정도를 예측할 수 있어 전력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또 “발전 수문은 기존 배수갑문보다 낮은 곳에 설치돼 해수 유통 시 저층부의 물순환을 유도하는만큼 정체 수역을 해소하고 수질 개선과 생태계 복원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조력발전의 긍정적 효과를 설파했다.


아울러 “한국농어촌공사는 새만금 방조제의 유지·관리, 새만금 호내 관리수위, 배수갑문 운영 등 새만금 전반에 대한 전문성과 풍부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국회와 정부, 관계 기관 등과 긴밀히 논의하고 협력해 새만금이 다시 한번 우리 사회의 소중한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새만금 조력발전 세미나

▲김인중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왼쪽 첫 번째)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만금 조력발전의 정책 공감대 형성 및 당위성 확산을 위한 국회세미나'세미나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철훈 기자

김형일 한국수력원자력 에너지믹스사업본부장도 환영사를 통해 보다 효과적인 기후위기 대응의 일환으로써 새만금 조력발전소 조성 사업의 가치를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전국적 집중호우를 겪으며 기후위기 대응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함을 체험한다"며 “이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지속가능한 미래의 실현을 위해 재생에너지 중심의 안정적 전력 공급망 확보는 반드시 필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새만금은 국가균형발전과 에너지전환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대한민국의 전략적 거점"이라며 “RE100 산업단지 구축을 위해서는 다양한 에너지원의 체계적인 개발과 운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수원의 △원자력 △신재생에너지 △에너지 저장장치 등 RE100 달성을 위한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필두로 에너지원 개발 역량을 과시했다.


이어 “한수원의 에너지 전문성과 경험이 새만금 지역의 종합 개발과 지역 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국회·정부·지자체와 긴밀히 논의하고 협력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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