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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도지사, 폭염 속 고수온 피해 점검·대응에 ‘비지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8.14 20:23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14일 고수온 피해 최소화를 위한 현장 대응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거제시 해상 가두리양식장을 방문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14일 고수온 피해 최소화를 위한 현장 대응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거제시 해상 가두리양식장을 방문했다.

경남=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경남도가 폭염 속 고수온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수산업계 현장 점검에 나섰다.


14일 경남도에 따르면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이날 거제시 해상 가두리양식장을 방문했다. 이는 고수온 피해 최소화를 위한 현장 대응 상황을 점검하기 위함이다. 박 지사는 이 자리에서 쥐치 등 고수온 취약 어종의 관리 현황과 긴급 방류 진행 상황을 살폈다.


지난 1일 오전 10시 기준 경남 전 해역에는 고수온 주의보가 발효됐다. 이에 따라 도는 즉시 대응체계를 가동, 도내 20개 어가에서 신청한 취약 어종 약 158만 마리를 긴급 방류하고 있다.


지난 8일 고성군, 12일 남해군에 이어 거제·통영에서도 순차적으로 방류하고 있다. 방류는 수온이 비교적 낮은 새벽과 오전 시간대에 집중해 어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며 진행됐다.


이밖에 도는 고수온 주의보 발효 직후 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연안 시·군별 현장지도반을 편성했다.




수산안전기술원과 공무원이 전담해 △사료 공급 중단 △차광막 설치 △조기 출하 등의 현장 지도를 하고 있다.


일부 양식장에서는 산소 공급 장치 가동 시간을 늘리고, 양식 어류의 활력을 높이기 위한 수질 관리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박 지사는 “쥐치·조피볼락 등은 고수온 피해 시 회복이 어려운 만큼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다"며 “사료 공급 조절, 차광막 설치, 조기 출하 등 예방 조치를 철저히 시행하고 이상 징후 발견 시 즉시 신고해 달라"고 했다.


또 “수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어업인의 생계가 달린 문제인 만큼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여름이 고비가 될 수 있는 만큼 도와 어업인이 함께 지혜를 모아 위기를 넘기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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