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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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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영웅 팬클럽, 경복대 실용음악과에 0.35억 기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8.21 22:13
가수 임영웅 팬클럽 '서울 동북부 영웅시대' 경복대학교에 3500만원 기부 '히어로 콘테스트' 지원

▲가수 임영웅 팬클럽 '서울 동북부 영웅시대' 경복대학교에 3500만원 기부 '히어로 콘테스트' 지원. 제공=경복대

남양주=애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가 국민가수 임영웅의 팬클럽 '서울 동북부 영웅시대'로부터 실용음악학과 발전기금 3500만원을 기부받았다. 이번 기부는 임영웅 데뷔 9주년을 기념해 지난 8일 전달됐으며 2023년 첫 기부를 시작으로 3년째 이어지고 있다.


경복대는 해당 기부에 대한 감사 인사로 오는 23일 남양주캠퍼스 우당홀에서 '제3회 HERO CONTEST'를 개최한다. 이 경연은 임영웅 음악만으로 꾸며지는 독창적인 무대로 선배의 음악 세계를 후배들이 자신만의 색으로 재해석하는 시간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이번 행사는 임영웅이 재학 중 활동했던 동아리 '어썸블라'의 리더이자 현재 실용음악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이웅희 교수가 직접 기획에 참여했다.


이웅희 교수는 21일 “매년 잊지 않고 실용음악과를 응원해줘 감사하다. 학생들이 이 성원 덕분에 무대에 설 용기를 얻고 있다"며 “기부금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책임 있게 운용하겠다"고 말했다.


실용음악학과 학생대표 김수빈은 “매년 이어지는 따뜻한 후원이 큰 힘이 된다. 임영웅 선배님처럼 진정성 있는 음악을 하는 아티스트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팬클럽 '서울 동북부 영웅시대'의 수겸 방장은 “첫 기부 당시 떨림이 아직도 생생하다. 'HERO CONTEST'를 통해 팬과 대학, 학생이 함께 성장하는 느낌"이라며 “임영웅이 최근 발표한 2집 앨범처럼, 실물보다 음악의 본질과 가치를 중시하는 철학이 후배들에게도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복대는 2023년과 2024년 상반기에도 실용음악학과를 위한 기부를 받으며, 학과의 창의적 교육과 학생들 공연 기획 역량 강화에 힘써 왔다. 이웅희 교수는 “이번 콘테스트가 단순한 경연을 넘어 음악을 매개로 한 세대 간 울림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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