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태진 현도종합건설(주) 대표(왼쪽)가 27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2025 건설의 날 기념식에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앞에 두고 중대재해 근절을 위한 결의문을 읽고 있다. 사진=김유승 기자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가 최근 부진한 건설 사업의 쇄신 및 산재를 줄이기 위한 안전 조치 강화 등을 결의했다.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27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2025 건설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맹성규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을 비롯한 정부인사 및 건설단체장 유관기관장과 주요 건설업체 CEO 등 약 1000명이 참석했다.
이날 한승구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장은 “건설산업은 취업자 200만명, 국내총생산 중 건설투자액 15%, 수출분야에서 세 번째로 1조 달러 달성 등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은 물론 국가 경제발전을 견인했다"며 빈번한 중대재해와 원자재 가격상승에 따른 공사비 상승, 경기침체로 인한 건설투자 부진 탈출 등을 함께 강조했다.
한 회장은 “건설산업의 신뢰회복과 재도약을 위해 뼈를 깎는 노력으로 중대재해를 근절해야 한다"며 “건설안전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관심으로 올 한해, 중대재해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도록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적정공사비와 적정공기가 확보되는 시장 질서를 조성해야 한다"며 “일한 만큼 대가를 받지 못하는 시장은 개별 기업의 생존마저 위협하고, 이는 안전사고, 부실시공, 하도급대금 및 임금 체불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야기해 건설산업 기반을 송두리째 무너뜨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아 최태진 현도종합건설(주) 대표가 건설인 대표로 중대 재해 근절 동참 결의문을 낭독했다. 결의문은 △안전에 관한 법령과 기준을 준수해 정부 안전정책에 동참 △건설 현장에서 안전을 최고의 가치로 삼아 안전 문화 확산에 앞장 △ 안전 교육과 활동에 참여 및 안전시설 설치와 활용 생활화 △안전에 대한 투자 확보 및 충분한 공사 기간과 공사비를 보장하는 건설시장 선진화를 위해 노력 지속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건설산업의 각 분야에서 큰 공로를 세운 건설인 111인이 정부 포상 및 각종 표창을 수상했다. 금탑산업훈장은 김상수 한림건설(주) 회장이 수훈의 영예를 안았다. 은탑산업훈장은 이성수 (주)신우공영 대표이사와 정달홍 (주)성보엔지니어링 회장이 수상했다. 동탑산업훈장은 △이용호 (주)신성건설 대표이사 △장세현 동극건업(주) 대표이사 △이선구 (주)대흥건설 대표이사가 받았다.
산업포장은 임근홍 (유)유림건설 대표이사 등 3인이 수상했다. 홍진영 태백개발중기 대표 등 6인이 대통령 표창을, 이훈구 신도종합건설(주) 대표이사 등 6인이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건설산업은 이제 양보다 질 위주로 미래산업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건설산업이 저성장 경기침체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래로 도약할 수 있도록 공기업도 앞장서며 주택공급 확대, 스마트 건설기술 도입, 해외건설 진출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승구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장이 27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2025 건설의 날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김유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