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양대 ERICA가 지난 8월 23일 ERICA 컨퍼런스홀 4층 중강당에서 '영재교육센터 개소식 및 입학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진=한양대 ERICA)
한양대학교 ERICA(총장 이기정)는 지난 8월 23일 ERICA 컨퍼런스홀 4층 중강당에서 '영재교육센터 입학식 및 개소식'을 열고, 지역 창의 인재 육성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날 행사에는 최종 합격한 초등학생 52명을 비롯해 학부모, 안산시 및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개소는 한양대 ERICA와 안산시, 안산인재육성재단이 지난 5월 체결한 '영재교육기관 설립 업무협약(MOU)'의 결실이다. 지역 우수 인재를 조기에 발굴·육성함으로써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교육 기반 약화를 극복하고, 지역 대학과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ERICA 영재교육센터는 ▲과학영재교육센터 ▲로봇·AI영재교육센터 두 개 분야로 운영된다. 초등학교 5~6학년 학생 가운데 과학기술 분야의 잠재력을 지닌 학생들을 선발해, 대학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맞춤형 전문 교육을 제공한다.
과학영재교육센터는 화학·물리·생물·수학 등 기초 과학 수업을 학생 주도형 자기주도 학습 방식으로 운영한다. '3+1팀(학생 3명+조교 1명)' 체제와 실습 중심 수업을 통해 탐구 역량을 강화하고, ERICA 특화 교육인 PBL(Problem-Based Learning), QBL(Question-Based Learning)을 접목해 토론과 탐구 활동을 활성화한다.
로봇·AI영재교육센터는 기초 역학 이해부터 센서·AI를 활용한 로봇 설계·제작까지 아우르는 실습형 교육을 제공한다. 레고 스파이크 프라임을 활용한 팀 프로젝트 기반 수업으로 학생들이 로봇 개발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하도록 구성했으며, 개별 학습 피드백은 학부모와도 공유해 효과를 높인다.
백동현 ERICA 부총장은 “영재교육센터는 학생들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창의적 사고를 실현할 수 있는 장으로 마련됐다"며 “이곳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 사회를 이끌 창의적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영재교육센터가 지역을 넘어 국가를 대표하는 인재를 길러내는 요람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안산에서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양대 ERICA는 이번 영재교육센터 개소를 계기로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한층 강화하고, 미래 사회를 선도할 창의적 이공계 인재를 육성하는 교육 거점 대학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