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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ES 2025 개막, 139개 기업 참가…수출·고용·산업 협력 종합 플랫폼 자리매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9.18 22:18

네오바이오텍·미디아나·현대메디텍 등 첨단기업·제품 대거 참가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와 국내 바이어 교류회·의료기기 RA 포럼
의료분야 학술대회 및 디지털헬스케어 세미나, 한·일 기술교류회 운영

GMES 2025 개막

▲'제21회 강원의료기기전시회( GMES)'가 18일 열려 개막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박에스더 기자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중심지 원주에서 강원 대표 의료기기 전문 전시회인 '제21회 강원의료기기전시회(Gangwon Medical Equipment Show 2025, 이하 GMES)'가 18일 개막했다. 이번 전시회는 19일까지 이틀간 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 상설전시장 1·2층에서 열린다.


행사는 강원도와 원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강원지원본부가 공동 주관한다. 올해는 139개사, 159개 부스 규모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를 대표하는 의료기기·디지털헬스케어·바이오·화장품 기업들이 참가해 최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네오바이오텍(임플란트) △메디아나(환자감시장치) △바이오프로테크(심전도센서) △현대메디텍(필러·봉합사) △바디텍메드(형광면역 진단기기) 등이 업계 선도기업으로 주목받았다.


전시 첫날 열린 개막식에는 김진태 도지사와 원강수 시장, 조용기 원주시의장 및 도·시의원, 유관기관장, 산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역 의료기기 산업의 성장을 응원했다.


아울러 뉴퐁, 메쉬, 앤케어, 엠아이원, 네오에이블, 대화기기, 메디코슨 등 7개 기업이 우수제조기업으로 선정돼 강원도지사상과 원주시장상을 수상했다.




GMES 2025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비즈니스 성과 창출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GMES 2025 개막

▲제21회 강원의료기기전시회( GMES)'가 18일부터 19일까지 원주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에서 열려 해외바이어 수출상담을 하고 있다. 박에스더 기자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와 국내 바이어 교류회, 의료기기 인허가(RA) 포럼, 의료분야 학술대회 및 디지털헬스케어 세미나, 한·일 기술교류회 등 산업 현자으이 수요를 반영한 부대행사도 진행한다.


특히 RA 포럼에서는 해외 인허가 제도 변화와 규제 대응 전략, 글로벌 시장진출을 위한 최신 종보를 업계 관계자에게 제공한다. 해외 인증기관과 업계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 △국내 인허가 절차 변화 △미국 FDA, 유럽 MDR 규제 동향 △베트남·중국 시장 진출 인허가 전략 등을 심도 있게 다루며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GMES 2025 개막

▲제21회 강원의료기기전시회( GMES)'가 18일부터 19일까지 열려 개막식에 참석한 김진태 지사가 체험을 하고 있는 방문객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박에스더 기자

이번 전시회는 일반 시민도 즐길 수 있도록 생활의료기기·화장품 특별할인전과 스탬프투어 이벤트를 마련했다. 건강관리기기, 뷰티 디바이스, 기능성 화장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지역 대표 브랜드 네오플램, 애플라인드의 공장·사무실 연계 할인행사도 동시에 진행돼 시민들의 참여도가 높았다.


참가기업과 바이어, 시민들의 활발한 참여 속에 진행되는 GMES 2025는 강원 의료기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알리고, 새로운 시장 개척의 기회를 제공하는 장이 되고 있다.


한종현 진흥원 원장은 “GMES는 단순한 제품 전시를 넘어 기업의 수출·고용·기술 협력을 아우르는 종합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며 “강원 의료기기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도록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GMES 2025 개막

▲제21회 강원의료기기전시회( GMES)'가 18일 원주의료기기종합센터에서 개막식을 개최, 김진태 지사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박에스더 기자

김진태 도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강원도의 바이오헬스 산업을 원주에 국한하지 않고 일본 고베, 미국 보스턴과 연결하는 국제 삼각 벨트로 키워나가겠다"며 “지난해 300억원대 수출 실적을 기록하며 서울을 제치고 경기도에 이어 2위를 달성했다. 올해는 400억원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를 거듭할수록 행사에 참여할 때마다 성장하는 모습이 보인다"며 “현재의 기세라면 원주에서 추진했던 의료기기첨단복합단지를 다시 도전해 충분히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GMES 2025 개막

▲제21회 강원의료기기전시회( GMES)'가 18일 원주의료기기종합센터에서 개막식을 개최, 우너강수 원주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에스더 기자

원강수 원주시장은 “원주의료기기산업은 지역 인재와 시민들의 개척 정신 덕분에 자생적으로 성장해왔으며 지금은 강원 경제의 든든한 중심 축으로 자리잡았다"며 “의료기기산업이 반도체와 AI를 만나 디지털헬스케어, 디지털 트윈 등 신산업으로 학장하고 있어 한계 없는 성장이 기대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GMES 2025ㄴ는 역대 최대 규모로 해외 바이어들이 직접 참여해 원주와 강원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확인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성과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 강조하며 “원주 의료기기 산업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쭉쭉 뻗어나가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GMES 2025 개막

▲제21회 강원의료기기전시회( GMES)'가 18일 원주의료기기종합센터에서 개막식을 개최했다. 박에스더 기자

한편, 이날 강원도는 원주 호텔인터불고에서 '제1회 2025 강원바이오헬스산업 발전전략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GMES2025와 연계해 원주가 대한민국 디지털헬스산업의 거점이자 의료기기·바이오헬스 중심지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컴퍼런스는 개회식과 전문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했다. 특히 2부 컨퍼런스에서는 산업학계 전문가들이 강원도의 바이오헬스 비전과 전략을 공유했다. 참가자들은 글로벌 산업 변화 속에서 강원 디지털헬스의 경쟁력 강화와 산·학·연 협력의 필요성을 공감했다.


김진태 도지사는 “춘천·홍천은 항체·바이오의약품을 중심으로 한 레드바이오 특화단지, 원주는 디지털헬스·의료기기, 강릉은 천연물 바이오 산업을 기반으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준비해 왔다"며 “앞으로 이들을 융합해 하나의 강원형 클러스터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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