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4회 이천쌀문화축제 중 2000원 가마솥 행사 모습 제공=이천시
이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천시가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이천농업테마공원에서 '제24회 이천쌀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축제는 '맛과 멋이 어우러진, 쌀로 잇는 즐거움'을 주제로 이천쌀과 이를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 체험, 공연 등이 준비됐으며 14개 읍·면·동이 참여해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특히 올해는 새롭게 SK하이닉스와 '산업의 쌀, 반도체 주제관'을 선보인다.
주제관에서는 쌀과 반도체가 지닌 공통의 가치를 조명하며 한 톨의 쌀에 담긴 정성이 오늘의 이천을 풍요롭게 만들었듯 반도체 한 조각의 기술력이 미래를 열어간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또한 방문객 편의를 위해 YS생명과학 유휴부지와 테르메덴 주차장을 임시 개방해 원활한 교통 환경을 지원한다.
아울러 환경 친화적 축제 운영을 위해 다회용기를 적극 도입, 축제장에서 제공되는 모든 음식은 다회용기를 통해 운영되며, 관람객은 반납 부스를 이용해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다.
이천시 관계자는 “다회용기 사용은 쓰레기 감축은 물론, 지속가능한 축제 문화 정착에 기여할 것"이라며 “올해는 더욱 알차고 풍성한 체험을 준비했고 시민과 관광객 모두 함께 즐겨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 이천과학고'지역할당제' 30% 도입 건의

▲이천시청 전경 제공=이천시
한편 시는 10일 이천과학고등학교 설립에 맞춰 신입생 선발 시 지역할당제(지역인재전형)를 도입해 전체 정원의 30%를 이천 학생들에게 배정해 줄 것을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에게 건의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2030년 개교를 목표로 추진 중인 이천과학고는 현행 제도상 광역단위 모집으로만 신입생을 선발하도록 돼있으며 이에 따라 지역 학생들의 진학 기회 보장과 지역 균형발전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시의 이번 건의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과학고 설립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우수 인재의 외부 유출을 방지하여 지역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이다.
시는 과학고 설립이 단순히 한 학교의 개교를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교육 거점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며 특히 지역할당제가 도입될 경우 지역 학생들의 진학 기회 확대와 함께 지역 전체 교육 수준을 끌어올리는 효과가 예상된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이천과학고가 성공적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연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경기도교육청이 지역인재 전형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주길 바라며, 앞으로도 함께 협력해 미래 인재 양성의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