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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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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광명시-군포시-부천시-시흥시-안양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10.13 14:59

‘전국 최초’ 광명시, 의료-요양-주거-일상돌봄 명문화
숲, 책으로 물들이다… 2025 군포독서대전 18일 개최
부천시 ‘루미나래 도화몽’ 임시개장 24일로 연기… 왜?
시흥시, 오이도 빨강등대서 ‘해질녘 콘서트’ 18일 개막
시흥시, 황금들녘 10리 걷기 15일 개최… 힐링+추억 공유
안양시, 맨홀 충격 방지구 실증 돌입… 규제샌드박스 적용



◆ '전국 최초' 광명시, 의료-요양-주거-일상돌봄 명문화

광명시청 전경

▲광명시청 전경. 제공=광명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전국 최초로 주민 돌봄권을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광명시 돌봄 통합지원 조례'를 제정-공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례는 노인, 장애인, 중장년, 청년, 고립가구 등 다양한 돌봄 대상자가 '살던 곳에서 건강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도시' 조성을 목표로 한다. 특히 의료를 비롯해 요양-주거-일상 돌봄을 아우르는 지역 기반 통합 지원체계 구축이 골자다.


이는 돌봄을 공공의 권리로 보장하고, 사회적경제 조직이 참여하는 구조를 제도화해 시민이 함께 만드는 지역 돌봄 모델로써 첫 지방정부 사례로 평가된다.


광명시는 이번 조례 제정으로 지난달 전국 지자체 최초로 제정한 '기본사회 조례'와 맞닿은 정책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기본사회 조례가 시민의 보편적 권리를 제도화했다면, 돌봄 통합지원 조례는 이를 생활 현장에서 구체화하는 실행 조례다.


광명시는 조례 공포 이전부터 돌봄 생태계 구축을 위해 준비해 왔다. 지난달 4일부터 이달 2일까지 광명시사회적경제센터와 협력해 돌봄 분야 사회적경제기업 육성 과정을 운영하며 자생적 돌봄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지난 1일부터 보건복지부 시범사업으로 '광명시 돌봄통합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관내 5대 병원과 협력해 퇴원환자 연계 시스템을 운영하는 등 제도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 구조도 구축했다. 내년에는 주민참여예산을 활용해 지역 주도형 돌봄 생태계 조성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조례는 돌봄을 시혜가 아닌 권리로 세우는 역사적 출발점"이라며 “필요한 시민 누구나 돌봄을 누릴 수 있도록 권리를 확장하고, 사회적경제와 시민이 함께 만드는 지속가능한 돌봄 모델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앞으로 '광명형 기본사회'와 연계한 통합돌봄체계를 고도화해 초고령사회에 대응하는 전국적 선도 모델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 숲, 책으로 물들이다… 2025 군포독서대전 18일 개최

군포시 2025 군포독서대전 포스터

▲군포시 2025 군포독서대전 포스터. 제공=군포시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가 민선8기 공약인 '책의 도시 축제 활성화'를 실현하기 위해 오는 18일 초막골생태공원에서 '2025 제11회 군포독서대전'을 개최한다.


올해 군포독서대전은 군포올래 행복축제와 통합 개최돼 '책과 자연이 어우러진 감성적인 독서축제'로 펼쳐지며 시민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전시-공연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숲, 책으로 물들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열릴 2025 군포독서대전은 시민의 정주의식 제고와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는 군포시 대표 독서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군포시 대표 생태자원인 초막골생태공원을 배경으로 책과 자연이 어우러진 야외 독서문화공간을 조성해 독서와 휴식, 체험과 예술이 결합된 복합문화축제로 진행된다.


군포시 2025 군포올래행복축제 17일 개막 현수막

▲군포시 2025 군포올래행복축제 17일 개막 현수막. 제공=군포시

군포시 공공도서관 6곳을 비롯해 작은도서관, 지역 작가, 학교, 문인협회 등 지역 독서 인프라가 총망라된 협력형 행사로 시민 40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13일 “2025 군포독서대전은 단순한 책 축제가 아니라 시민이 책과 자연 속에서 교감하며 휴식과 영감을 얻는 문화의 장이 될 것"이라며 “책 읽는 도시 군포 정체성을 강화하고 시민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는 대표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부천시 '루미나래 도화몽' 임시개장 24일로 연기… 왜?

부천시 절리폭포에 투영된 프리쇼 '기상낙원' 모습

▲부천시 절리폭포에 투영된 프리쇼 '기상낙원' 모습. 제공=부천시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가 당초 10일부터 17일까지 예정됐던 '루미나래 도화몽' 임시 개장 기간을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로 조정하고, 유료 운영은 31일부터 시작한다.


이번 일정 조정은 현장 시운전과 관람 동선 점검, 안전시설 보완 등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준비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결정됐다.


이에 따라 부천시는 보다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 전반에 걸쳐 마무리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임시 개장 기간인 24일부터 29일까지는 시민 모니터링과 콘텐츠 안정화 기간으로 운영된다. 부천시는 이때 현장을 찾는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정식 개장 전까지 시설과 콘텐츠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루미나래 도화몽을 통해 부천시는 부천자연생태공원을 낮과 밤 모두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고, 나아가 새로운 부천형 야간 관광 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부천자연생태공원의 주간 이용은 오는 18일부터 재개되며 방문 전 부천자연생태공원 누리집에서 이용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김미진 공원조성과 공원조성팀장은 13일 “보다 완성도 높은 야간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시민이 즐길 수 있도록 세밀한 부문까지 꼼꼼히 점검하며 막바지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며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부천의 새로운 야간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루미나래 도화몽은 부천자연생태공원 내 조성된 감성형 미디어아트 야간경관 콘텐츠다. 복사꽃 잎새가 기억하는 날씨를 주제로 한 몰입형 판타지 공간을 빛과 음악과 자연이 어우러진 형식으로 연출해 시민에게 색다른 야간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 시흥시, 오이도 빨강등대서 '해질녘 콘서트' 18일 개막

시흥시립전통예술단 '해질녘 콘서트' 포스터

▲시흥시립전통예술단 '해질녘 콘서트' 포스터. 제공=시흥시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가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 동안 '오이도 빨강등대'에서 시립전통예술단의 '해질녘 콘서트'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해가 질 무렵 붉게 물든 오이도의 낙조를 배경으로 초가을 밤의 정취와 국악 선율이 어우러지는 감성적인 무대로 꾸며진다. 오이도를 찾은 시민은 산책이나 주변 관광을 하며 버스킹 형식으로 준비된 공연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이번 공연은 지난 5월 우천으로 취소돼 아쉬움을 남겼던 '해질녘 콘서트' 재추진으로 마련됐다. 시립전통예술단은 시립합창단과 협연해 전통음악뿐 아니라 OST, 팝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새로운 음악적 감각을 더한다.


공연은 양일간 오후 5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되며, 현장에는 의자가 비치돼 관람객이 자유롭게 둘러앉아 감상할 수 있다. 야외 공연 특성상 우천 시에는 취소될 수 있다.


한편 해질녘 콘서트 관련 세부 사항은 시흥시 문화예술과 전통문화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 시흥시 '황금들녘 10리 걷기' 15일 개최… 힐링+추억 공유

시흥시 '황금 들녘 10리 여행 걷기 행사' 포스터

▲시흥시 '황금 들녘 10리 여행 걷기 행사' 포스터. 제공=시흥시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가 오는 15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호조벌 일대에서 '황금 들녘 10리 여행 걷기 행사'를 개최한다.


참가자는 매화동 2통 게시판 옆 정자를 출발해 호조벌에서 보통천까지 왕복 약 4㎞ 구간(소요시간 약 70분)을 걸으며, 황금빛으로 물든 가을 들녘과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심신의 건강증진은 물론 세대 간 소통과 이웃 간 교류를 도모하는 화합의 장으로 마련됐다. 시흥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이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가을의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기를 기대했다.


정서경 건강증진과 중부건강팀장은 13일 “황금 들녘을 걸으며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건강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해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참가 신청은 행사 포스터의 정보무늬를 통해 접수하거나 시흥시보건소 중부건강생활지원센터로 전화로 연락하면 된다. 행사 참여자 전원에게는 생수와 소정의 완주 기념품이 제공된다. 다만 우천 시에는 오는 28일로 행사가 연기된다.




◆ 안양시, 맨홀 충격 방지구 실증 돌입… 규제샌드박스 적용

안양시 수원지법 안양지원 옆 도로에 설치한 맨홀충격방지구 실증

▲안양시 수원지법 안양지원 옆 도로에 설치한 맨홀충격방지구 실증. 제공=안양시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는 전국 최초로 '맨홀 충격 방지구' 관련 실증작업이 관내에서 본격 시작됐다고 13일 밝혔다.


안양 기업 알엠씨테크가 개발한 맨홀 충격 방지구는 함몰된 맨홀 뚜껑 위에 높이를 맞춰 설치해 맨홀 주변 도로와 단차를 신속하고 경제적으로 평탄화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이다.


인증 기준이 없어 시장 출시는 물론 실증조차 불가능한 상황인데, 안양시의 규제 개선 추진을 통해 작년 5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승인을 얻어 시험-검증이 가능해졌다.


안양시 수원지법 안양지원 옆 도로에 설치한 맨홀충격방지구 실증

▲안양시 수원지법 안양지원 옆 도로에 설치한 맨홀충격방지구 실증. 제공=안양시

이에 따라 알엠씨테크는 지난달 25일부터 △수원지법 안양지원 옆 도로 △공작부영아파트 입구 등 2곳에 맨홀 충격 방지구를 설치했다.


이달 중 △귀인로 GS주유소 앞 △안양소방서 귀인119안전센터 앞 △관평사거리 안양금융센터 앞 등 3곳에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이들 지점은 안양시가 설치하고 관리하는 맨홀 중 단차 중간등급(C-D)에 해당하는 곳이다.


향후 안양시 관내 맨홀 5곳에 추가 설치돼 실증이 이뤄질 예정이다. 제품은 섬유강화플라스틱(FRP) 소재로 제작됐다.


이번 실증은 오는 2027년 9월까지 진행되며 이를 통해 제품 내구성 및 맨홀의 수명 연장 여부 등을 모니터링하게 된다.


안전을 위해 맨홀 주변 가로등에 실증 관련 안내문을 부착하고, 맨홀 충격 방지구 모니터링 전용 소형 CCTV를 설치해 24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실증은 향후 혁신적인 제품에 대한 인증 기준을 마련하는 등 규제 개선에 근거가 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안양시 수원지법 안양지원 옆 도로에 설치한 맨홀충격방지구 실증

▲안양시 수원지법 안양지원 옆 도로에 설치한 맨홀충격방지구 실증. 제공=안양시

안양시는 2023년 9월 기업의 규제 애로를 접한 후 이번 실증에 이르기까지 실증지역 확보 및 실증특례 관련 대응 등 규제 합리화를 적극 추진해 왔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번 실증은 전국 최초로 추진되는 사례로, 도로 위 안전을 한층 강화하고 혁신 기술이 제도권에서 자리 잡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시민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규제혁신 경진대회 3년 연속 최우수상 수상, 행정안전부 지방규제혁신 성과 평가 2년 연속 최우수기관 선정, 적극행정 우수기관 5년 연속 선정 등 규제혁신 선도 도시로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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