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정복 인천시장이 제1회 한중지사성장회의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제공=시도지사협의회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유정복 인천시장)는 14일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와 공동으로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제3회 한중지사성장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APEC 정상회의 기간에 맞춰 열리는 이번 회의는 '한·중 지방정부 공동 발전과 실질적 협력 추진'을 주제로 한국과 중국 지방정부 간 첨단산업분야 등 경제협력과 인문·관광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 측에서는 시도지사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시·도지사들이 참석하며 중국 측에서는 양완밍(杨万明)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장을 비롯해 인훙(尹弘) 장시성 성위원회 서기, 천징(陳靖) 상하이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주임, 산이(單義) 랴오닝성 부성장, 장치샹(張起翔) 헤이룽장성 부성장, 무허야티자얼 무하마이티(木合亞提·加爾木哈買提) 신장웨이우얼자치구 부주석 등 중국 지방정부 대표들이 방한한다.

▲제1회 한중지사성장회의 모습 제공=시도지사협의회
특히 회의 기간 중 한국과 중국 지방정부 간 우호협력과 경제교류를 위한 양자간 회담도 진행될 예정이다.
유정복 협의회장은 “올해는 한·중 수교 33주년이자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10주년이 되는 해로 양국 모두에게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회의를 통해 지방정부 차원에서 실질적인 협력의 길을 넓혀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중지사성장회의는 지방정부 간 실질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의 길을 마련하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2016년 인천에서 첫 회의가 열리고 2018년 베이징에서 두 번째 회의가 개최된 이후 7년 만에 다시 서울에서 열린다.
그동안 한·중 양국 지방정부는 1992년 수교 이후 약 700건의 자매 및 우호협력관계를 체결했고 경제와 인문, 청년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관계 발전의 기반을 다져왔다.
특히 이번 회의는 2026년 경주 APEC 정상회의 기간에 맞춰 열리면서 한·중 양국관계 증진과 함께 지방정부 간의 실질적인 교류 확대와 공동번영의 길을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