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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제2기 지방시대위원회 출범…“실질적 분권·균형발전 과제 풀어야”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10.22 11:19

AI·스마트시티·국제전문가 합류
“지방보 개방조차 권한 밖”…최민호 시장, 실질적 분권 필요성 강조
세종형 균형발전·행정수도 완성 논의 예고

세종시, 제2기 지방시대위원회 출범…“실질적 분권·균형발전 과제 풀어야

▲세종시는 지난 21일 시청 집현실에서 제2기 세종시 지방시대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열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제공=세종시)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는 지난 21일 시청 집현실에서 제2기 세종시 지방시대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열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이번 위원회는 실질적인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실현을 위한 민관 협력 구심체로서, '행정수도 완성'의 논의 플랫폼 역할을 맡게 된다.


세종시 지방시대위원회는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 제67조에 근거한 협의기구로, 지역의 혁신 주체를 연계하고 정부의 분권·균형발전 정책을 지역 차원에서 지원하기 위해 운영된다.


이번에 위촉된 제2기 위원은 총 20명으로, 임기는 2027년 10월까지 2년간이다. 시는 이번 위원 구성에 인공지능(AI), 스마트시티, 국제관계 등 신산업·글로벌 협력 분야 전문가를 새로 포함해 변화하는 정책 환경에 대응하도록 했다.


시는 이날 위촉식 직후 위원들에게 위원회의 주요 기능과 새 정부의 '5극 3특' 균형발전 정책, 세종시의 핵심 현안 등을 공유하고 토론을 진행했다.


권영걸 신임 위원장(세종연구원장)은 “위원들이 세종의 주요 현안과제가 중앙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밝혔다.




이에 대해 최민호 시장은 “세종보를 개방하는 것도 지자체장의 권한 밖에 있는데, 과연 실질적인 지방분권이 이뤄지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진정한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위원들이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세종시 지방시대위원회는 내달 3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한국지방자치학회와 공동으로 열리는 추계학술대회에 참여해, 행정수도 완성을 비롯한 세종형 분권 모델을 논의할 예정이다.


세종시,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률 95.9%…“지역경제 활력 기대"


1인당 10만 원 지원, 334억 원 지급 완료


사용액 251억 원(75%)…10월 31일까지 신청 가능


붐비는 청량리종합시장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종합시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제공=연합뉴스

한편 세종시의 제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률이 95.9%에 달했다.


22일 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1시 기준 지급 대상자 34만 8,540명 가운데 33만 4,205명이 신청을 완료했으며, 이에 따른 지급액은 334억 원으로 총 지급 예정액(348억 원)의 95.9%를 차지했다.


현재까지 소비쿠폰 사용액은 251억 원으로, 지급액의 약 75% 수준으로 집계됐다.


2차 소비쿠폰은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시민 90%를 대상으로 1인당 10만 원씩 지원된다. 신청은 온라인(카드사 홈페이지·앱·콜센터)과 오프라인(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카드연계 은행 영업점)에서 가능하며, 신청 마감은 10월 31일 오후 6시(은행 방문은 오후 4시)까지다.


지급된 소비쿠폰은 오는 11월 30일까지 사용 가능하며, 기한 내 사용하지 않은 금액은 자동 소멸된다.


시는 장애인과 고령자 등 거동이 불편한 시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병행 운영해 사각지대 없이 지급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이승원 시 경제부시장은 “신청 마감이 임박한 만큼 아직 신청하지 않은 시민들께서는 서둘러 주시길 바란다"며 “소비쿠폰을 통해 지역경제가 활기를 되찾고 민생회복의 효과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차 소비쿠폰은 대상자 38만 7,105명 중 38만 3,815명이 신청(99.2%)을 완료했으며, 지급액 716억 원 중 702억 원(98.0%)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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