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2025 푸드위크코리아' 행사장 앞에서 참관객들이 입장권을 교환하고 있다. 사진=정희순 기자
 
  ▲2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2025 푸드위크코리아' 행사장 입구에 행사 오픈 전부터 관람객 대기줄이 늘어서 있다. 사진=정희순 기자
“해외 바이어와 오전에 미팅이 잡혀 전시회를 찾았습니다. 이번 미팅으로 수출 계약이 성사됐으면 좋겠습니다."
“외식 사업을 준비 중인데 박람회에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까 싶어 찾게 됐습니다. 전시규모가 워낙 커서 다 돌아보기에는 하루로는 부족할 것 같네요."
2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2025 푸드위크코리아' 행사장에서 기자가 만난 관람객의 표정에는 기대감이 묻어났다. 해외 바이어와 미팅을 기다리는 식품업계 관계자부터 창업을 준비 중인 참관객은 물론이고 K-푸드를 직접 경험해보기 위해 일부러 전시회를 찾았다는 외국인들도 여럿 눈에 띄었다.
◇푸드위크코리아 29일 개막…행사장 앞에 '오픈 런' 줄이어
식품 산업의 미래를 한 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식품종합전시회 '2025 푸드위크코리아'(서울국제식품산업전)가 이날 코엑스에서 나흘 간의 일정으로 개막했다. 올해로 개최 20주년을 맞은 푸드위크코리아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코엑스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올해 전시에는 총 42개국 950개사 1532부스가 참가했다.
이날 오전 코엑스에는 행사가 시작되기 전부터 전시장 앞에 관람객의 줄이 길게 늘어서며 K-푸드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실감케 했다. 일반 관람객의 입장이 제한된 K-푸드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장 앞에도 아침부터 많은 발길이 이어졌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개막식 축사를 통해 “K-푸드는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문화이자 기술이며, 글로벌 브랜드이면서 경제"라며 “올해 푸드위크코리아 2025는 '가장 한국적인 맛이 가장 '힙'한 맛'이라는 것을 대내외에 알리는 자리이자, 우리 식품산업의 세계 도약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K-푸드가 글로벌 식품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만큼, 이제는 '푸드위크코리아'를 독일의 '아누가(ANUGA)', 프랑스의 '씨알파리(SIAL Paris)', 일본의 '푸덱스(FOODEX)'를 뛰어넘는 국제식품박람회로 함께 키워내자"고 강조했다.
◇ 내년 식품업계 트렌드…“'밀키트' 가고 '밀프렙' 온다"
전시장 곳곳에서는 관객들의 눈길을 끌기 위한 시식회 등 각종 행사가 이어졌다. 특히 가장 주목을 받은 전시는 '하우스 오브 소스 특별관'이었다. 농심, 삼양식품, 팔도 등 3개 라면 제조사가 꾸린 특별전에서는 각 사의 특색이 담긴 소스들이 전시됐다. 농심은 과자에 찍어먹기 좋은 먹태 청양마요 만능소스와 신라면 툼바 만능소스를, 삼양식품은 불닭소스 시리즈 4종을, 팔도는 쌈장소스와 고추장소스, 코리안BBQ소스를 소개했다.
개막 첫날과 이튿날에는 '2026 식품외식산업 전망'을 주제로 한 컨퍼런스도 개최된다. 이날 컨퍼런스 첫 번째 강연을 맡은 박현영 생활변화관측소 소장은 '빅데이터로 살펴본 식문화 트렌드'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지금 대한민국은 '배달 음식'보다는 '집밥 요리'를, '밀키트(meal-kit)'보다는 '밀프렙(meal-prep)'을 더 많이 이야기하고 있다"며 “처음에는 비용적인 측면 때문에 도시락을 싸기 시작했을지라도, 그 행동이 지속되는 것은 경제적인 것을 뛰어넘는 다른 이유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소장은 “집밥이나 밀프렙은 비용적인 측면을 넘어 효율성과 뿌듯함, 건강과 자기관리라는 가치를 준다"면서 “식품업계에 계신 분들은 원가 상승 및 재료값 상승 등의 금전적인 문제에 집중을 하실 텐데, 사람을 움직이는 것이 비단 돈뿐만이 아니라는 점을 기억해야한다"고 강조했다.
 
  ▲2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25 푸드위크코리아'가 개막했다. 전시장에 마련된 가을맥주빌리지존 전경. 사진=정희순 기자
 
  ▲2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25 푸드위크코리아'가 개막했다. 전시장에 마련된 하우스오브소스 특별존 전경. 사진=정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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