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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APEC] ‘AI 기본사회’ 띄운 李대통령…“모두를 위한 인공지능 실현할 것”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11.01 10:40

李대통령 “인구문제 공동대응 위한 ‘APEC 프레임워크’ 제안”

이재명 대통령, APEC 정상회의 2세션 주재

▲이재명 대통령이 1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2세션을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일 “대한민국은 전 세계 인류가 기술 발전의 혜택을 고르게 누릴 수 있는 '글로벌 AI 기본 사회(Global AI Basic Society)'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북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2세션 리트리트 모두발언에서 “대한민국은 인공지능(AI) 혁신 생태계 조성에 역량을 집중하며 국가 차원의 AI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충, 인재 양성, 산업 생태계 활성화, 규제 개선을 통해 글로벌 기업이 자유롭게 혁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무엇보다 중요한 원칙은 기술 혁신이 포용 성장을 이끄는 인공지능 기본 사회, 즉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이라며 “대한민국은 이를 핵심 비전으로 삼고 정책을 차근차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국이 제안한 'APEC AI 이니셔티브'는 AI라는 거대한 변화를 기회로 만들겠다는 의지의 결과물"이라며 “한국이 설립을 추진 중인 '아시아태평양 AI 센터'는 AI 정책 교류와 격차 해소를 목표로 역내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AI와 함께 인구 구조 변화에 대한 공동 대응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AI와 더불어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 구조 변화도 심각한 도전 과제"라며 “APEC 차원의 공동 대응 프레임워크를 제안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인구 문제 해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문화 산업의 창의성과 교류의 힘은 경제적 가치를 넘어 회원국 간 이해와 연대를 강화하는 원동력"이라며 “AI·인구·문화의 3대 축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역동성과 새로운 성장 동력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제안했다. 이번 발언은 이 대통령이 APEC 정상회의를 통해 한국의 AI 비전과 포용적 기술 혁신 전략을 국제사회에 구체적으로 제시한 것으로, 인공지능을 경제와 인구·문화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하려는 정부 구상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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