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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중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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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국제 배터리 엑스포 2025 포항’ 성대히 개막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11.03 20:50

포항시 ‘국제 배터리 엑스포 2025 포항’ 성대히 개막
소상공인·중소기업 대상 공유재산 임대료 한시 인하
포항시, 형산강 상수원보호구역 정화활동 실시


포항시 '국제 배터리 엑스포 2025 포항' 성대히 개막

국내외 500여 명 참석… 포항, 글로벌 배터리 산업 허브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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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배터리 엑스포 2025 포항'이 포스텍 대학체육관에서 3일 개막했다. 제공=포항시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한민국 배터리 산업의 새로운 역사를 여는 '국제 배터리 엑스포 2025 포항(International Battery Expo 2025 Pohang)'이 3일 성대히 개막했다.


이번 엑스포는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하는 경북 최초의 글로벌 배터리 산업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대한민국 배터리 산업의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는 중요한 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행사는 포항시와 경상북도가 공동 주최하고 (재)포항테크노파크가 주관했으며, 산업통상자원부·기후에너지환경부·한국배터리산업협회·경북포항이차전지산업기업협의회·노르딕 무역투자대표부가 후원했다.


이날 개막식은 포스텍 대학체육관에서 열렸으며, 이강덕 포항시장과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이상휘·이만희 국회의원,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정병준 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 등 산·학·연·관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동채 에코프로 상임고문, 김제영 LG에너지솔루션 CTO, 홍영준 포스코퓨처엠 부사장 등 국내 배터리 산업을 대표하는 인사들이 개막 퍼포먼스를 함께하며 엑스포의 시작을 알렸다.




또한 독일·노르웨이·스웨덴 등 이차전지 주요 기술협력국 관계자들이 참여해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모색했다.


기조강연에서는 김제영 LG에너지솔루션 CTO가 '혁신을 이끄는 LG에너지솔루션의 전략'을 주제로 차세대 배터리 기술 혁신과 글로벌 시장 대응 전략을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메인 행사장인 포스텍 대학체육관 전시장은 △특별전시존 △소재·부품존 △장비존 △기술·사업화존 △자원순환존 △서비스존 △산학협력존 등 8개 전시존으로 구성됐으며, 기업·학교·연구소 등 36개 기관이 70여 개의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특별전시존에는 포항을 대표하는 ㈜에코프로와 ㈜포스코퓨처엠이 참여해 지역의 산업 경쟁력과 기술 역량을 상징적으로 선보였다.


에코프로는 약 15만 평 규모의 양극재 생산단지 기반의 독자 기술력과 중장기 제품 개발 로드맵을 소개하며, 폐배터리 자원 회수를 통한 '클로즈드 루프(Closed-Loop) 시스템' 기반 친환경 순환경제 모델을 선보였다.


포스코퓨처엠은 국내 유일의 양·음극재 통합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전기차 수요 정체(캐즘) 극복을 위한 차세대 배터리 소재 기술과 공급망 구축 성과를 제시했다.


고성능 양극재 및 고효율 음극재 중심의 신기술 로드맵을 통해 기술 경쟁력 강화 전략을 공개했다.


또한 이날 오후부터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는 독일 세션을 시작으로 노르웨이 등 해외 기술협력국이 참여하는 전문 컨퍼런스가 열리고, 2일 차에는 국가배터리자원순환클러스터에서 한국 세션과 글로벌 세션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엑스포는 배터리 산업의 미래를 논의하고 제시하는 글로벌 산업 교류의 장이자, 포항의 미래 성장 비전을 선보이는 자리"라며 “포항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배터리 산업의 중심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상공인·중소기업 대상 공유재산 임대료 한시 인하

2025년 1년간 적용… 소상공인 1%, 중소기업 3%로 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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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항시청 전경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3일 경기침체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부담을 덜기 위해 공유재산 임대료(사용료·대부료)를 한시적으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9월 시행된 행정안전부의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시행령' 개정과 '소상공인 등에 대한 공유재산 사용 부담 완화 고시'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소상공인 임대료 요율을 기존 5%에서 1%로, 중소기업은 5%에서 3%로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감면 기간은 2025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1년간이며, 포항시가 소유한 공유재산을 임차해 직접 사용 중인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대상이다. 단, 유흥주점업·사행성 업종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임대료 인하를 희망하는 임차인은 올해 12월 19일까지 사용허가 또는 대부계약을 체결한 부서에 임대료 인하 신청서와 소상공인(또는 중소기업) 확인서 등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감면 여부를 심사받을 수 있다.


이미 임대료를 납부한 임차인에게는 감면액을 소급 적용해 환급할 예정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인하 조치가 지역 소상공인과 기업의 경영 안정, 지역경제 활력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 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 형산강 상수원보호구역 정화활동 실시

시민·기관 100여 명 참여… 수질오염 예방 및 환경보호 캠페인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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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맑은물사업본부 주관으로 형산강 일대에서 정화활동을 실시하고, 시민·민간단체·공공기관이 함께하는 수질보전 캠페인을 전개했다 제공=포항시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안전한 수돗물 공급과 상수원 수질 보호를 위해 형산강 상수원보호구역 정화활동에 나섰다.


시는 3일 맑은물사업본부 주관으로 형산강 일대에서 정화활동을 실시하고, 시민·민간단체·공공기관이 함께하는 수질보전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날 활동에는 ㈜포웰, 연일읍부녀회, 연일읍행정복지센터, 포항시 정수과 등 약 100여 명이 참여해 상수원보호구역 내 쓰레기 수거, 불법행위 예방 홍보, 생활폐기물 분리수거 등을 진행했다.


포항시는 매년 상·하반기 정화활동을 정례화해 상수원보호구역 내 오염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유해 물질 투기·낚시·취사 등 금지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형산강 상수원보호구역은 1962년 지정된 지역으로, 취수구로부터 약 2.4km 구간에 걸쳐 관리되고 있다. 해당 구역에서는 수질오염 행위가 법으로 금지되어 있으며, 위반 시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이창우 맑은물사업본부장은 “깨끗한 상수원은 시민의 생명선이자 미래 세대를 위한 소중한 자산"이라며 “시민들과 함께 금지행위 근절과 환경보호 문화를 확산해 안전하고 맑은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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