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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호수국가정원 조성 향해 첫걸음… ‘The Lake Garden City 포럼&페스타’ 성황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11.16 11:27

정원도시 춘천의 미래 비전 논의… 시민 참여 문화 확산·정원 산업 기반 강화 모색

The Lake Garden City 포럼&페스타

▲'The Lake Garden City 포럼&페스타'가 지난 14일과 15일 이틀간 애니메이션박물관 갤러리툰에서 열렸다. 제공=춘천시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 호수국가정원 조성의 비전과 방향을 시민과 함께 공유하는 '정원문화 축제'가 열렸다.


춘천시는 지난 14일과 15일 이틀간 애니메이션박물관 갤러리툰에서 'The Lake Garden City 포럼&페스타'를 개최하며 정원도시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했다.


첫째날인 14일에는 춘천형 정원도시의 전략을 논의하는 학술포럼으로 진행했다. 포럼에는 시민정원사, 정원 관련 단체, 정원 전문가 등이 참여해 정원문화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과 시민 참여 확대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이유미 전 국립수목원장

▲이유미 전 국립수목원장이 지난 14일 열린 'The Lake Garden City 포럼&페스타'에서 '정원 도시 춘천에 생명을 불어넣다'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제공=춘천시

이유미 전 국립수목원장은 '정원 도시 춘천에 생명을 불어넣다'를 주제로 발표하며 정원도시가 지역 생태·문화 정책과 결합할 때의 잠재력을 강조했다.


정원디자이너 오경아는 현대도시에서 정원의 역할을 짚으며 도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정원 공간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윤영조 강원대 교수는 '춘천형 정원도시' 조성 전략을 제안하며 도시 정체성과 시민 참여를 연계한 모델을 제시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천남수 강원사회연구소장이 좌장을 맡고 신성열 춘천시의원, 최주영 봄내가드너스 대표, 서미순 보라시골 대표 등이 다양한 관점에서 정원도시 실현 방안을 제시했다.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실천과제를 도출하며 춘천의 정원도시 모델을 구체화하는 의미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15일에는 애니메이션박물관 일원에서 '호수정원 페스타'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열렸다. 마임공연 '슈트맨슈트걸', 광대퍼포머 '모즐', '현악기연구소'의 클래식 공연 등 가족 단위 시민들이 정원문화를 더욱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춘천호수국가정원 조성은 단지 정원을 만드는 것을 넘어 물섬습지 등 자연 요소와 도시, 시민을 연결하는 새로운 공간모델이다.


시는 앞으로도 호수국가정원 조성사업을 중심으로 시민참여 확대, 정원산업 기반 강화, 정원문화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호수국가정원은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공간"이라며 “이번 포럼과 페스타가 정원문화 확산과 민·관 협력 강화의 기반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정원도시 춘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춘천호수지방정원이 조성 중인 상중도

▲춘천호수지방정원이 조성 중인 상중도. 제공=춘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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