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청양시장에서는 요란한 풍장 소리 속에 '원홍주등육군상무사(元洪州等六郡商務社) 공문제'가 열렸다. 제공=충남역사문화연구원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조선 후기 보부상 조직의 정통 제례인 '공문제(公文祭)'가 22년 만에 재현되며, 단절 위기에 놓였던 지역 상무사 전통이 되살아났다.
지난달 29일 청양시장에서는 요란한 풍장 소리 속에 '원홍주등육군상무사(元洪州等六郡商務社) 공문제'가 열렸다. 2003년 이후 중단됐던 공문제가 원홍주등육군상무사(접장 안문원) 주최로,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의 '충남 보부상 공문제 복원 및 전승기반 구축 사업' 지원을 받아 다시 거행된 것이다.
공문제는 임소 영접 및 입장 행차→제례→내빈 축사→오찬 순으로 진행됐으며, 청양 지역 주민과 시장 상인 등 100여 명이 참여해 오랜만에 열린 제례를 함께 지켜봤다.
풍물패가 행차를 이끌고, 제례는 유교식으로 진행됐다. 공문제는 일반 제사와 달리 '선생선안(先生仙案)'이라 불리는 접장 명단 지방문과 육군상무사가 소장한 청금록·선생안·인장·인궤 등 각종 공문서·유품을 함께 모신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날 초헌관은 청양군수가 맡았고, 아헌관과 종헌관은 육군상무사 부접장과 접장이 맡아 전통 절차에 따라 제례를 집행했다.
육군상무사는 1851년 홍주를 중심으로 청양·보령·결성·대흥 일대 보부상들이 조직한 단체로, 현재 충남에서 실제 상인들이 중심이 되어 전통을 계승하는 유일한 보부상 전승단체다. 1970년대까지 매년 총회를 열어 접장을 선출하고 공문과 유품을 전임 접장에서 후임 접장으로 인수인계하는 공문제를 이어왔으나, 조직 쇠퇴로 2003년 이후 중단돼 왔다.
이번 복원 행사는 민간·지자체·충남역사문화연구원이 협력해 전승 단절 위기 문화유산을 다시 지역사회 품으로 돌려놓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장기승 충남역사문화연구원장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며 “22년 만에 열린 이번 공문제는 충남 보부상 문화의 명맥을 잇는 중요한 계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충남의 소중한 역사자원이 소멸되지 않고 체계적으로 전승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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