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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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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안전·청렴으로 완성되는 경북의 공공가치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12.24 14:55

배움의 결실 맺다…경북도민행복대학, 명예학위 1068명 수여
경상북도농업기술원, 마(산약) 자동 관수·관비 매뉴얼 발간
경북보건환경연구원, 토양환경은 대체로 안전…기준 초과 지역은 즉각 행정조치
경상북도의회, 광역의회 중 최상위 수준 청렴도 달성
경상북도개발공사, 3년 연속 종합청렴도 1등급


배움의 결실 맺다…경북도민행복대학, 명예학위 1068명 수여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는 24일 도청 동락관에서 경북도민행복대학 명예학위 수여식을 열고, 학사·석사·박사과정을 이수한 도민 1068명에게 명예학위를 수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도내 21개 시·군 캠퍼스와 6개 대학캠퍼스 관계자, 졸업생과 가족 등 600여 명이 참석해 배움의 성취를 함께 축하했다.


올해 수여된 명예학위는 학사 866명, 석사 142명, 박사 60명으로, 단일 평생학습대학 플랫폼으로는 전국 최대 규모다.




단순한 학위 수여에 그치지 않고 우수 학습자, 학습 수기 공모 입상자, 캠퍼스 운영을 이끈 우수 코디네이터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행사장 외부 기획전시실에서는 캠퍼스별 학습동아리 성과물이 전시돼, 학습 성과를 공유하는 열린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경북도민행복대학은 2021년 학사과정을 시작으로 2022년 석사, 2023년 박사과정을 단계적으로 도입하며 평생학습 체계를 완성했다.




현재까지 누적 수료생은 4700명을 넘어섰고, 매년 참여 인원이 꾸준히 증가하며 '도민 주도형 평생교육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학사과정은 30주간 경북학·인문학·사회경제 등 기초 교양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석사과정은 전문강의와 특성화과정, 팀 연구 프로젝트가 결합된다.


박사과정은 심화 프로젝트 수행과 연구 발표, 논문 이수까지 요구돼 실질적인 지역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한다.


여기에 체험학습, 동아리 활동, 자격증 과정은 물론 대학병원·평생교육원 수강 할인, 대학도서관 이용, 스쿨버스 지원 등 캠퍼스별 실질적 혜택도 제공된다.


이철우 총장은 “도민행복대학은 단순한 교육기관을 넘어 지역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공동체 학습의 장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배움을 통해 얻은 지혜를 지역사회와 나누는 주역이 되어 달라"고 강조했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 마(산약) 자동 관수·관비 매뉴얼 발간


경상북도농업기술원, 마(산약) 자동 관수·관비 매뉴얼 발간

▲마(산약) 자동 관수관비 재배 매뉴얼. 제공-경상북도농업기술원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기후변화로 재배 불확실성이 커진 노지 작물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마(산약) 자동 관수·관비 재배 매뉴얼'을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마는 생육 기간이 길고 괴경 비대기에 수분 요구도가 높아 관수와 시비 관리에 따라 수량 편차가 큰 작물이다.


최근 이상고온과 국지성 집중호우가 잦아지면서 기존 관행 방식만으로는 안정적인 생산이 어려워졌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됐다.


농업기술원 생물자원연구소의 연구 결과, 토양수분장력 –25kPa를 기준으로 관수를 시작하고 비료를 표준 시비량의 75% 수준으로 관비했을 때 기존 관행 대비 수량이 최대 44%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매뉴얼은 이러한 연구 성과를 토대로 △자동 관수·관비 시스템 구성 △재배 계획 수립 △적정 시비량 산정 방법 △실제 농가 적용 사례까지 단계별로 정리했다.


특히 자동화 장비 도입 경험이 없는 농가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사진과 실제 설치 사례를 풍부하게 수록해 현장 적용성을 높였다.


자동화 시스템은 노동력이 많이 투입되는 마 재배의 관수 효율을 높이고, 노동력 절감과 함께 과도한 시비로 인한 환경 부담을 줄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이번 매뉴얼은 도내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마 재배 농가에 배포돼 현장 지도와 교육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경북보건환경연구원, 토양환경은 대체로 안전…기준 초과 지역은 즉각 행정조치


경북보건환경연구원, 토양환경은 대체로 안전

▲토양오염 실태조사를 하고 있다. 제공-경북보건환경연구원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산업단지와 공장지역, 어린이 놀이시설 등 244개 지점을 대상으로 토양오염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반적으로 안전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조사 항목은 토양 산도(pH)를 포함해 중금속, 유류 등 23개 항목으로, 토지 이용 이력과 주변 오염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진행됐다.


조사 결과 대부분의 지점은 기준을 충족했으나, 5개 지점에서 토양오염우려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납(Pb), 아연(Zn), 비소(As) 등이 기준치를 넘긴 일부 지역에 대해서는 해당 시·군에 즉시 통보됐으며, 정밀조사와 함께 토양 정화·복원 명령 등 후속 행정 조치가 추진된다.


또한 기준의 70%를 초과한 8개 지점은 내년도 재조사 대상에 포함해 오염 추이를 면밀히 관리할 계획이다.


모든 조사 결과는 국립환경과학원의 검증을 거쳐 토양지하수정보시스템을 통해 공개된다. 연구원은 특히 어린이 놀이시설과 산업단지 지역에 대해 선제적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경상북도의회, 광역의회 중 최상위 수준 청렴도 달성


경상북도의회, 광역의회 중 최상위 수준 청렴도 달성

▲경상북도의회 청사 전경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의회는 23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25년도 지방의회 청렴도 평가'에서 광역의회 가운데 최상위 수준인 종합청렴도 2등급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17개 광역의회와 226개 기초의회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경북도의회는 청렴체감도 2등급, 청렴노력도 부문에서는 2년 연속 1등급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평가에서 종합청렴도 1등급을 받은 광역의회가 없는 상황에서, 경북도의회의 2등급 달성은 전국 최고 수준의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도의회는 '청렴 의회 구현'을 목표로 4대 반부패·청렴 추진 전략과 20개 세부 과제를 수립해 체계적인 청렴 정책을 추진해 왔다.


지방의회의원 행동강령 운영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의원 행동강령 자문위원회'를 별도로 설치하고 정기적인 논의를 이어간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또한 지난 9월 경주에서 열린 의원연수회에서는 기존 행사 중심의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반부패·청렴 특강과 청렴서약식을 강화해, 의원 전반의 청렴 인식을 제고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박성만 경북도의회 의장은 “이번 최상위 등급 달성은 청렴한 의정 환경 조성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객관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도민 눈높이에 맞는 투명하고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통해 신뢰받는 의회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경상북도개발공사, 3년 연속 종합청렴도 1등급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개발공사는 같은 날 발표된 2025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종합청렴도 1등급을 획득하며, 3년 연속 최고 등급을 달성했다.


이번 평가는 전국 지방공사·공단을 대상으로 청렴체감도(설문조사), 청렴노력도(시책 추진 실적), 부패 실태 감점 요소를 종합해 산출됐다.


경북개발공사는 모든 평가 지표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아 경북을 대표하는 청렴 공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공사는 '청렴이 곧 경쟁력'이라는 기조 아래, 기관장 중심의 강력한 청렴 의지를 바탕으로 부패 취약 분야 개선과 실효성 있는 청렴 문화 확산에 주력해 왔다.


굿워크 캠페인, 직원 참여형 자체 감사, 고위직 갑질 예방 시스템 도입, 청렴 AI 도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번 성과의 배경으로 꼽힌다.


이재혁 경상북도개발공사 사장은 “이번 1등급 달성은 임직원은 물론, 공사와 함께한 도민과 협력업체가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며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청렴 문화가 조직 전반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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