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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중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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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포항형 유니크베뉴’ 기본계획 마무리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12.28 15:42

포항시, '포항형 유니크베뉴' 기본계획 마무리


포항시, 국방과학기술 신산업 육성 시동


포항시농업기술센터, 디지털 유통 대응 실습형 교육 성료





스페이스워크·연오랑세오녀공원 등 후보 도출… MICE 경쟁력 강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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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5 포항형 유니크베뉴(PUV) 기본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제공=포항시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국제회의와 대형 행사를 유치하기 위한 '포항형 유니크베뉴(PUV)' 조성에 본격 나선다.


포항시는 지난 2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5 포항형 유니크베뉴 기본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유니크베뉴 지정·육성 방향과 후보지 검토 결과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포항의 공간 자산을 활용해 도시 매력도를 높이고, 다양한 국제회의와 행사를 개최하기 좋은 도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유니크베뉴는 MICE 행사에서 공식 회의 외에 만찬, 환영행사, 네트워킹 등 연회성 공식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차별화된 공간을 의미한다.


이날 보고회는 이상현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장 주재로 마이스산업과를 비롯한 관련 부서 관계자와 외부 전문가, 용역사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보고회에서는 포항시 MICE 산업 활성화를 위한 유니크베뉴 기반 조성을 목표로, 포항형 유니크베뉴 선정 기준과 후보지 현장 조사 결과가 종합 보고됐다.


선정 기준은 △베뉴의 협조성 △공간의 상징성과 매력도△ 기본 시설과 운영 여건 등을 단계별 평가 항목으로 설정해 검토가 이뤄졌다.


그 결과 스페이스워크(환호공원),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사방기념공원이 포항을 대표할 수 있는 유니크베뉴 후보지로 도출됐다.


이번 용역은 2025년 7월부터 12월까지 약 5개월간 진행됐으며, 포항시가 보유한 산업·자연·역사 공간 자산의 특성과 잠재력을 분석해 국제회의 및 MICE 행사와 연계한 활용 전략을 수립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유니크베뉴를 만찬과 공식 환영행사, 참가자 교류 프로그램 등 공식 행사 공간으로 연계 활용하는 구조를 기본 모델로 제시했다.


시는 이번 최종보고회를 계기로 후보지로 검토된 공간들의 시설 여건과 운영 환경, 활용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포엑스와의 연계를 중심으로 부서 간 협업을 강화해 MICE 행사 지원이 가능한 공간으로 단계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상현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장은 “포항은 산업과 자연, 역사 자산을 두루 갖춘 도시"라며 “유니크베뉴를 통해 이러한 자원을 적극 활용해 포항의 MICE 경쟁력을 높이고, '세계 속의 포항'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항시, 국방과학기술 신산업 육성 시동


방산 소재·전력반도체 중심 미래 성장동력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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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에서 미래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국방과학기술 분야별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 제공=포항시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국방과학기술을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지역 산업과 연계한 첨단 방위산업 육성에 본격 나섰다.


포항시는 지난 26일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에서 '국방과학기술 분야별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국방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신산업 육성 전략과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정부의 방위산업 정책 지원 확대와 글로벌 국방시장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국방과학기술이 미래 국가 경쟁력의 핵심 분야로 부상함에 따라 포항이 보유한 연구·산업 역량을 결집해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은호 전 방위사업청장을 비롯해 정규열 포스텍 융합대학원장, 이병훈 나노융합기술원장, 김창수 포스텍 국방과학기술전공 특임교수 등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석해 포항시 국방과학기술 산업 육성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방위산업용 철강 소재 산업 육성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범용 철강 중심의 산업구조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방산 소재 분야로 적용 영역을 확대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는 지역 산업의 체질 개선과 함께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방산 소재와 함께 차세대 국방산업의 핵심 기술로 전력반도체 분야 육성의 중요성도 제기됐다.


나노융합기술원은 실리콘카바이드(SiC) 기반 기술을 활용한 국방 전력반도체 연구 현황을 소개하며, 고효율·고신뢰 전력 시스템 구현을 위한 첨단 소재·반도체 기술이 향후 국방과학기술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항은 방산 소재와 국방 첨단기술 분야의 기반이 이미 구축돼 있어 국방과학기술 산업을 본격 육성하기에 유리한 여건을 갖춘 도시로 평가됐다.


포스코는 방산용 특수강과 후판 등 방위산업용 철강 소재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으며, 차세대 함정용 신소재·강재 개발을 통해 글로벌 방산 소재 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다.


포스텍 역시 나노융합기술원, 친환경소재대학원, 포항가속기연구소 등 첨단 연구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방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소재·부품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2018년 국방과학연구소와의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국방과학기술전공 개설, 국방과학기술협력센터 개소 등을 통해 국방 분야 전문 인력 양성과 연구 기반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은 철강을 비롯한 전통 산업 기반과 첨단 소재·반도체 기술 역량을 동시에 갖춘 도시"라며 “전력반도체와 방산 소재를 중심으로 국방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하고, 포항이 국방과학기술 기반의 첨단 방위산업 거점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이번 간담회에서 제시된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전력반도체와 방산 소재 중심의 국방과학기술 산업 육성 방안을 구체화하고, 국비 사업 발굴과 연계한 단계별 추진 전략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포항시농업기술센터, 디지털 유통 대응 실습형 교육 성료


포항 농업인, '숏폼·라이브커머스'로 온라인 판로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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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안의 스튜디오! 숏폼&라이브커머스 A to Z' 교육중 실제 송출 연습을 하고 있다. 제공=포항시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농업기술센터가 디지털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농산물 온라인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운영한 '내 손안의 스튜디오! 숏폼&라이브커머스 A to Z' 교육을 최근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농업인과 농식품 가공 관련 업체가 스스로 온라인 판매를 기획·운영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 급변하는 디지털 유통 환경에 적응하고, 새로운 판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지난 12월 한 달간 총 5회, 20시간 과정으로 농업인교육복지관 다목적회의실에서 진행됐다.


라이브커머스 기획부터 숏폼 콘텐츠 제작, 실제 송출 실습까지 전 과정을 실습 중심으로 구성해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주요 교육 내용은 소비자 언어 이해와 채널별 말투 전략을 통한 브랜드 스토리 구성, 30초 숏폼 구조 설계와 농산물 메시지 전략, 농가별 숏폼 대본 제작 실습, 라이브커머스 대본 구성과 상품기획·썸네일 문구 전략, 숏폼–라이브–스토어로 이어지는 판로개척 로드맵 수립, 최종 라이브 촬영·송출 실습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과정에는 온라인 마케팅과 라이브커머스 분야 전문 컨설턴트인 권유정 리안컴퍼니 대표가 강사로 참여해, 다년간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실무 중심 교육을 진행했다.


권 대표는 소상공인과 농업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마케팅, 인스타그램 실전 교육, 콘텐츠 제작 및 라이브커머스 기획·컨설팅을 꾸준히 수행해 온 전문가다.


포항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참여 농업인들이 숏폼과 라이브커머스를 활용한 온라인 판매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하며 실질적인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농업인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농업기술센터는 농산물 유통 환경 변화에 발맞춰 온라인 판로 개척과 디지털 마케팅 역량 강화를 위한 현장 밀착형 교육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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