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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중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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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수상 80건·공모 64건… 시정 성과 ‘숫자로 증명’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12.28 15:45

경주시, 수상 80건·공모 64건… 시정 성과 ‘숫자로 증명’
경주시, ITS·자율주행 앞세워 스마트 교통도시 도약
경주시, 제야의 종·해맞이 행사 대비 교통관리 대책 시행


평가로 정책 완성도 확인, 공모로 미래 전략 실행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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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낙영 경주시장이 국회를 방문해 박형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에게 2026년도 국비 반영을 위한 경주시 주요 현안사업 건의서를 전달하고 있다 제공=경주시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2025년 한 해 동안 정부와 경상북도 평가, 각종 공모사업에서 수상 80건과 공모사업 64건 선정이라는 성과를 거두며 시정 전반의 정책 성과와 실행 역량을 대외적으로 입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각종 평가를 통해 정책의 완성도를 인정받는 동시에, 다수의 공모사업 선정으로 중·장기 시정 과제를 실제 사업으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행정·제도 분야에서는 정부합동(시·군)평가 최우수상, 매니페스토 공약이행 평가 최우수등급(SA), 국민행복민원실 3년 연속 재인증 등을 통해 책임 행정과 제도 운영 성과를 확인했다.


복지·보건·청소년·농정·관광·환경 등 각 분야에서도 중앙부처와 도 단위 평가에서 잇따라 수상하며 정책 성과가 고르게 인정받았다.


특히 공모사업 선정 성과는 경주의 미래 전략과 직결된 분야를 중심으로 확대됐다.




문화관광과 국가유산 활용 분야에서는 국제회의복합지구 활성화 사업을 비롯해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야행, 생생 국가유산 사업 등 다수의 국비 공모에 선정돼 글로벌 관광도시로서의 기반을 강화했다.


농업·농촌 분야에서도 전략작물산업화, 스마트팜 ICT 확산, 농업에너지 이용효율화, 공동영농 확산 사업 등이 연이어 선정되며 농업 구조 전환과 기술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양수산 분야 역시 어촌신활력 증진과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을 통해 정주 여건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저출생 대응과 돌봄, 교육 기반 강화 분야에서도 재외동포청, 교육부,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에 다수 선정되며 사회 변화에 대응하는 정책 기반을 확충했다.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빈집정비형 노후주거지 정비 등 안전·정주환경 개선 사업도 공모 선정을 통해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수상 성과는 정책의 성숙도를 보여주는 지표이고, 공모사업 선정은 이를 실행으로 옮기는 실질적 성과"라며 “앞으로도 평가와 공모를 균형 있게 연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향후 선정된 공모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한편, 축적된 수상 성과를 정책 개선과 행정 혁신으로 환류해 도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다.


◇경주시, ITS·자율주행 앞세워 스마트 교통도시 도약


APEC 기간 운영 성과 입증… 교통 속도↑·비용↓ '가시적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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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경주시 보문관광단지 일원에서 자율주행 셔틀버스가 ITS 기반 교통체계 속에서 운행되고 있다. 제공=경주시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지능형교통시스템(ITS)과 자율주행 교통서비스를 앞세워 스마트 교통도시로 한 단계 도약했다.


경주시는 지난해부터 준비해 온 ITS 구축사업과 자율주행 셔틀버스 운행 용역을 완료하고, 올해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이를 운영하며 대규모 국제행사 대응 역량을 입증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올해 국비 30억 원을 포함해 총 50억 원을 투입, 신호제어와 교통정보 수집·분석, 교통안전 시설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첨단 교통체계를 구축했다.


교통 상황에 따라 신호를 자동 조정하고 흐름을 실시간 관리하는 체계를 마련해, 주말과 관광 성수기마다 반복되던 경주IC 일대 교통 정체도 완화됐다.


효과는 수치로도 확인됐다.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의 분석 결과, ITS 구축 대상 28.6km 구간의 평균 통행속도는 약 17% 향상됐고 평균 통행시간은 약 12분 단축됐다.


특히 보문관광단지 일대는 통행속도가 최대 40~60% 이상 개선돼 대표 성과 구간으로 꼽혔다.


경제적 파급효과도 뚜렷했다. 통행시간·차량운행비 절감과 환경비용 감소를 합산한 연간 편익은 약 12억 원으로 산출됐으며, 10년 기준 경제성 분석 결과 B/C(편익/비용비)는 2.66으로 일반적인 기준을 크게 웃돌았다.


APEC 개최도시로서 경주시는 화백컨벤션센터로 향하는 주요 교통축에 첨단 교통관리 체계를 집중 구축했다.


경주IC 다차로 하이패스 도입, CCTV 통합관제, 신호제어·모니터링 연계 운영, 주요 진입로 신호체계 개선을 통해 행사 기간에도 원활한 교통 흐름과 안정적인 VIP 이동 동선을 확보했다.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운영도 확대했다.


보문관광단지 일원에는 스마트 좌회전 신호, 보행자 감응신호, 스마트 횡단보도, 우회전 시 보행자 주의 알림 시스템을 설치해 차량 이동 효율과 보행자 안전을 함께 개선했다.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국비 6억 원을 포함해 총 12억 원이 투입된 자율주행 셔틀버스 운행 사업으로 경주시는 미래 교통기술 실증 무대를 마련했다.


2025년 9월 10일부터 이달 말까지 대형 자율주행 버스(A형)와 중·소형 셔틀(ROii, B형)을 투입해 보문관광단지 순환 노선을 운영한 결과, 96일간 1,302회 운행하며 누적 탑승객 2,938명을 기록했다.


국산화율 96%의 국내 최초 레벨4 기반 B형 자율주행차가 경주에서 첫선을 보인 점도 주목을 받았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ITS 구축과 자율주행 교통서비스 운영으로 시민이 체감하는 교통환경 개선 성과를 거뒀다"며 “ITS 기본계획 2030을 바탕으로 자율주행과 UAM(도심항공교통)을 대비한 차세대 스마트 교통 시스템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주시, 제야의 종·해맞이 행사 대비 교통관리 대책 시행


연말연시 대규모 인파 대비… 현장 중심 관리로 안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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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새해 문무대왕릉 해맞이 모습 제공=경주시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연말 제야의 종 타종식과 신년 해맞이 행사에 대비해 교통 관리 대책을 시행한다.


경주시는 행사 기간 대규모 인파와 차량이 동시에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도심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고 보행자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교통 대책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전면 통제보다는 행사 장소와 시간대별 특성을 고려해 현장 교통지도와 상황별 관리 중심으로 대책을 운영할 계획이다.


제야의 종 타종식은 오는 31일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0시 30분까지 신라대종 일원에서 열린다.


이 시간대 중앙로와 봉황로, 태종로 일부 구간에서는 주정차가 금지되며, 보행자 안전 확보를 위한 보행 중심 교통지도가 실시된다.


신년 해맞이 행사는 토함산과 문무대왕릉 일원에서 진행된다.


토함산 해맞이 행사와 관련해 1월 1일 자정부터 오전 8시까지 교통 통제가 이뤄지며, 석굴암 주차장이 만차될 경우 불국로에서 석굴로로 이어지는 구간의 차량 진입이 제한된다.


이와 함께 노선버스 증회 운행으로 방문객 이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문무대왕릉 인근 대왕암 해맞이 행사와 관련해서는 오는31일 오후 7시부터 1월 1일 오전 9시까지 동해안로 일대의 주정차 질서를 집중 관리하고, 행사장 인근 차량 진입을 단계적으로 제한한다.


이번 교통관리에는 교통행정과와 경주경찰서, 모범·견인 인력 등 60여 명이 투입된다. 교통지도 차량과 경찰차, 견인차 등 20여 대도 배치돼 현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연말연시 주요 행사에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교통관리에 나서겠다"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불편 없이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 이용과 현장 안내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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