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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kkjoo0912@ekn.kr

강근주기자 기사모음




[패트롤] 고양시-구리시-군포시-시흥시-하남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12.29 10:14

고양시, 창릉신도시 공업부지 15.5만㎡ 확보… 자족기능↑
구리시립도서관 3곳, 2026 겨울방학 초등생 독서교실 운영
군포시, 2025 행정종합관찰제 997건 불편 발굴-처리 97%
시흥시, 경기기후안심그늘 프로젝트 특조금 11.65억 확보
“차별 없는 동행”… 하남시 2025 장애인 복지정책 리포트



◆ 고양시, 창릉신도시 공업부지 15.5만㎡ 확보… 자족기능↑

고양특례시청 전경

▲고양특례시청 전경. 제공=고양특례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고양창릉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 변경(4차)이 승인됨에 따라 15만5182㎡ 규모의 공업지역이 새롭게 지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지구계획 변경으로 고양시가 보유한 공업지역 면적은 기존 16만6000㎡에서 창릉지구 기업이전단지 물량이 추가돼 약93%가 증가한 총 32만1182㎡로 확대됐다.


그동안 고양시는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른 규제로 신규 공업지역 지정이 어려웠다. 그러나 국토교통부 및 한국토지주택공사퇴(LH)와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공공주택 특별법 특례조항에 따라 창릉지구 개발 과정에서 이전이 필요한 공장-기업을 위한 공업지역 지정을 이뤄내 관내 기업이 안정적으로 재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이번 공업지역 지정은 단순한 기업 이전부지 확보를 넘어 주거 중심 개발로 우려되던 신도시에 산업과 일자리가 함께하는 구조를 구축함으로써, 자족기능을 갖춘 도시로 도약하는데 핵심적인 동력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경태 신도시정비과 팀장은 “창릉지구가 일자리, 산업, 주거가 조화를 이루는 자족도시로 완성되려면 기업이 뿌리내릴 기반 조성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공업지역 지정이 지역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균형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앞으로 고양창릉지구를 중심으로 산업 지원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속가능한 도시 성장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 구리시립도서관 3곳, 2026 겨울방학 초등생 독서교실 운영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가 내년 1월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시립도서관 중 인창-토평-갈매도서관에서 겨울방학을 맞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독서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구리시 인창도서관 독서교실

▲구리시 인창도서관 독서교실. 제공=구리시

▷ 인창도서관– 미술아! 놀자= 인창도서관은 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1월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미술을 주제로 한 독서교실 '미술아! 놀자'를 운영한다.


이번 독서교실은 '너의 감정을 내가 그릴래', 'K-문화의 위력', '책을 사랑하는 페이퍼 디자이너' 등 강좌로 구성돼 있으며, 독서와 창작활동을 접목한 수업을 통해 단순한 책 읽기를 넘어 예술적 상상력과 표현력을 확장할 수 있다.


구리시 토평도서관 독서교실

▲구리시 토평도서관 독서교실. 제공=구리시

▷ 토평도서관– 마음이 자라는 겨울= 토평도서관은 초등학교 4~5학년을 대상으로 1월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마음'을 주제로 한 독서교실 '마음이 자라는 겨울'을 운영한다.


이번 독서교실은 '기쁨과 긍정', '슬픔과 불안', '화와 분노', '공감과 통합' 등 다양한 감정을 주제로 구성돼 있으며, 독서와 심리 요소를 접목한 수업을 통해 감정 인지능력과 정서적 공감능력을 기를 수 있다.


구리시 갈매도서관 독서교실

▲구리시 갈매도서관 독서교실. 제공=구리시

▷ 갈매도서관– 미스터리 도서관 사건 파일= 갈매도서관은 초등학교 4~5학년을 대상으로 1월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탐정'을 주제로 한 독서교실 '미스터리 도서관 사건 파일'을 운영한다. 이번 독서교실은 '탐정 세계로의 초대', '나만의 탐정 도구 만들기', '탐정 역량 강화 워크숍', '나도 CSI 과학수사대!'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추리도서를 활용한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 수업을 진행해 어린이의 논리적 사고력과 문제해결능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29일 “추운 겨울방학 동안 독서교실에 참여하는 아이들이 도서관에서 소중한 추억을 쌓으며 따뜻한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리시립도서관이 단순한 독서를 넘어 스스로 경험하고 창작하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에게 의미 있는 배움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군포시, 2025 행정종합관찰제 997건 불편 발굴-처리 97%

군포시청 전경

▲군포시청 전경. 제공=군포시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는 소속 공무원이 시민 입장에서 생활 속 불편 사항을 먼저 찾아내고 해결하는 '2025년 행정종합관찰제'를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29일 밝혔다.


행정종합관찰제는 공무원이 출-퇴근이나 출장 등 일상 업무수행 중 도로 파손, 가로등 고장, 불법 주정차 등 시민 안전을 위협하거나 불편을 초래하는 요소를 발견하면 즉시 시스템을 통해 신고하고 처리하는 제도다.


올해(1.1.~12.5.) 운영 결과를 분석한 결과, 총 997건의 시민 불편 사항을 발굴했으며, 이 중 970건을 해결해 97% 높은 처리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처리율 88% 대비 10.2% 향상된 수치로, 군포시 공무원이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했음을 보여준다.


분야별로는 시민안전과 직결된 도로 분야가 447건(44.8%)으로 가장 많으며, 쾌적한 도시환경을 위한 공원-녹지 분야가 202건(20.3%)으로 그 뒤를 이었다.


주요 해결 사례로는 산본1동 가로수 화단에 돌출된 파이프를 신속히 제거해 보행자 통행 안전을 확보한 경우가 있다. 금정동 안금정어린이공원 내 기울어진 운동기구를 발견해 즉시 보수해 이용객 안전사고 예방도 주요 해결 사례로 꼽힌다. 이처럼 자칫 놓치기 쉬운 생활 주변의 위험 요소를 공무원이 먼저 찾아내 조치함으로써 큰 사고를 막았다는 평가다.


강철하 행정지원과장은 29일 “공무원이 현장에서 발로 뛰며 시민 불편을 선제적으로 해결하려 노력한 결과 높은 처리율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우수 해결 사례를 적극 공유해 공직사회 내 자발적인 참여 분위기를 확산하고, 내년에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중심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포시는 직원이 보람을 느끼며 능동적으로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사기 진작에도 힘쓰고 있다. 이달 중 시민 불편 해소에 앞장선 우수공무원 4인을 선발해 표창한다.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하는 직원이 인정받는 공직문화를 만들어 시민을 위한 적극행정을 독려하기 위해서다.




◆ 시흥시, 경기기후안심그늘 프로젝트 특조금 11.65억 확보

k-시흥시 생태도시 캐릭터 해로-토로

▲k-시흥시 생태도시 캐릭터 해로-토로. 제공=시흥시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는 경기도 주관 경기기후안심그늘 프로젝트에 대상지 3곳이 선정돼 총 11억6,500만원 예산을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으로 사업비 전액을 지원하는 경기도 특화사업이다. 공공건물과 공유부지를 활용해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발전과 동시에 그늘-휴식-경관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기후대응 효과 구현을 목표로 한다.


선정된 대상지는 △포동시민운동장 야외주차장 △시흥에코센터 △시흥모빌리티기술지원센터 등 3곳으로, 약 550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 사업비 전액이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으로 지원돼 시흥시 예산 투입 없이 공공RE100 확산이 가능하다.


포동 시민운동장 야외주차장은 공영주차장 태양광 설치 의무화에 대응하는 동시에 주차장 상부 태양광을 통해 그늘을 제공해 에너지 생산을 통한 예산 절감 및 여름철 폭염 대응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시흥에코센터는 환경교육 거점시설을 RE100 실천 공간으로 전환해 시민이 에너지전환을 직접 체감하는 교육-체험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시흥 모빌리티 기술지원센터는 기업-연구기관 방문이 잦은 시설에 태양광을 설치해 산업과 연계한 에너지전환 모범사례로 활용된다.


시흥시는 내년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시민의 일상 공간에서 에너지전환 성과를 체감할 수 있는 '시흥형 공공RE100 모델'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29일 “이번 선정은 시흥시가 시민과 함께 만드는 공공RE100 확산과 기후대응 정책을 시정에 충실히 반영한 결과"라며 “시민 접근성이 높은 공간을 중심으로 재생에너지를 확대해 시민이 체감하는 에너지전환 선도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차별 없는 동행"… 하남시 2025 장애인 복지정책 리포트

하남시청 전경

▲하남시청 전경. 제공=하남시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올해 하남시는 예산 지원을 넘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호흡하는 '따뜻한 동행' 가치를 실현하는 데 집중했다.


특히 장애인 복지 분야에서 돌봄 사각지대를 없애고, 시민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시스템을 정비하고 장애인 가족 아픔까지 어루만지는 등 양적 성장과 질적 성숙을 동시에 잡고자 노력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29일 “2025년은 하남시 장애인복지가 시스템과 하드웨어, 그리고 시민의식까지 삼박자를 갖추며 비약적으로 도약한 해"라며 “앞으로도 단 한 명의 시민도 소외되지 않는, 사람의 온기가 흐르는 '살고 싶은 도시 하남'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 “소중한 세금, 꼭 필요한 곳에"= 복지예산은 '마르지 않는 샘'이 아니라 시민의 땀방울이 모인 소중한 자원이다. 하남시는 장애인 복지예산에서 절반을 차지하는 '장애인활동지원사업'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기본부터 바로잡는 정공법을 택했다. 담당부서 팀장이 직접 현장을 누비며 활동지원사에게 올바른 예산 사용법과 윤리 의식을 심어주는 '소통형 교육'으로 해법을 찾았다.


이런 진정성은 통했다. 작년 48건에 달해 골머리를 앓던 부정수급 사례는 올해 6건으로 급감했다. 무려 87.5%라는 경이적인 감소율이다. 이는 '건전 재정' 모범사례로 꼽힌다.


▷ “가족의 눈물 닦아주다"= 가족조차 감당하기 힘든 고통을 하남시가 함께 짊어졌다. 도전적 행동으로 인해 기존 돌봄시설 이용조차 거부당했던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위해 전문인력이 1:1로 밀착 케어하는 '최중증 통합돌봄 서비스'가 올해 4월부터 시작됐다.


이동권 보장에도 섬세함이 돋보였다. 장애인에게 전동휠체어는 단순한 기계가 아닌 '발'이다. 하지만 사고 시 발생하는 배상문제로 외출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 이에 하남시는 운행 중 사고 발생 시 제3자 배상책임을 지원하는 '장애인 동행안심보험'을 전격 도입했다.


▷ 행안부가 인정한 하남시 혁신= 하남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와 협업한 '단단한 하남 정서연대 프로젝트(이하 단하남)'는 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의 남모를 무게와 비장애 형제자매가 겪는 상대적 소외감에 주목했다. 이는 인적이면서도 창의적인 모델로 이목이 집중됐다. 올해 행정안전부 장관상도 거머쥐었다.


무엇보다 탁상행정과는 거리가 멀다. 시민 인터뷰와 워크숍을 통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에 녹여냈고, 스타필드 하남의 후원과 관내 특수학교와 협력을 끌어내며 지속가능한 '민-관-학 협치'의 해답을 제시했다는 평이다.


하남시다목적복지회관 개관식 개최

▲하남시다목적복지회관 개관식 개최. 제공=하남시

▷ “차별 없는 도시, 문화가 되다"= 복지 완성은 시민 마음에 달려있다. 하남시는 법정 의무교육에 갇혀있던 장애인식 개선 교육 문을 활짝 열었다. 공무원뿐 아니라 통장단, 주민자치위원 등 지역 리더와 일반 시민 1220여명이 교육에 동참했다.


하남시는 별도 예산 편성 없이 하남시장애인복지관과 협업해, 7월부터 10월까지 14개 동 유관단체 회원 475명을 직접 찾아가 교육을 진행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장애는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이란 공감대가 지역사회 곳곳에 스며들었고, 하남시는 진정한 의미의 '무장애 도시(Barrier Free)'로 나아가는 정신적 토대를 마련했다.


▷ 도비 2억 확보… (옛)보훈회관 재탄생= 하남시 노력은 공간 혁신(하드웨어)으로도 이어졌다.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2억원을 확보, 시비 부담을 줄이면서 낡고 협소했던 (옛)보훈회관과 다목적복지회관을 장애인 맞춤형 공간으로 전면 리모델링했다.


올해 10월 개관한 이곳에는 '장애인 건강센터'와 '장애노인 쉼마루' 등 특화시설이 들어섰다.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장애인이 건강을 챙기고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진정한 치유의 공간이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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