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흑백요리사 : 요리 계급전쟁' 시즌2 스틸컷. 사진제공=넷플릭스
2010년대 중반 대중문화를 휩쓸었던 '요섹남'(요리하는 섹시한 남자) 트렌드가 이제는 '집밥'을 기획하고 책임지는 '홈파파'(Home papa)로 옮겨 붙었다. 국내 식품업계는 새로운 핵심 고객층의 등장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6일 CJ제일제당은 10대부터 70대 2000명을 대상으로 식생활을 조사·분석해 '홈파파'를 주요한 식생활 유형 중 하나로 도출했다. 홈파파는 '가족 식사를 기획하고 책임지는 아빠'를 뜻하는 용어로, 장보기나 요리, 식탁 구성 등을 주도하는 '집밥 담당 아빠'를 뜻한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3%는 '남성이 요리 등 가사와 육아를 전담할 수 있다'고 응답했고, 61%는 '결혼·출산 후에도 맞벌이를 유지하고 있거나 계획 중'이라고 응답했다.
CJ제일제당은 “성 역할 변화로 요리 주체가 확장됐는데, 이중에서도 '홈파파'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며 “2000년대 초반까지는 전업주부가 요리해 식사를 마련하는 것이 보편적이었던 것과는 확연히 달라진 인식 변화"라고 설명했다.
사실 '요리하는 남성'에 대한 대중의 인식은 2010년대 중반부터 서서히 바뀌어 왔다. 2014년 jtbc '냉장고를 부탁해'와 2015년 tvN의 '집밥 백선생' 등 남성 셰프나 요리연구가들이 '쿡방'(요리하는 방송)에 대거 출연했고, 이 무렵 '요섹남'이라는 신조어까지 탄생했다. 최근 넷플릭스의 인기 예능 '흑백요리사 : 요리 계급 전쟁'에도 남성 셰프들이 대거 출연해 '요리하는 남성'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확산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식품업계는 조리 시간을 줄여주는 간편조리·육수·가정간편식(HMR) 제품군을 '홈파파'의 핵심 니즈에 맞는 카테고리로 보고 있다. 한 끼를 처음부터 끝까지 손수 준비하되, 국·탕·찌개는 코인육수나 링형 육수로 시간을 단축하고, 메인 반찬은 냉동·레토르트 제품을 활용하는 식의 '하이브리드 집밥'이 대표적인 패턴이다.
실제 국내 조미료 시장에서 코인육수는 액상이나 분말 조미료를 제치고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다. 엠브레인 패널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코인육수 시장은 전년대비 약 20% 증가한 약 1500억원으로 추산됐다. 식품업체들은 국내를 넘어 미국·일본 등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발표된 마켓그로쓰리포트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HMR 시장 규모도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1인당 HMR 소비율은 최고 수준이다. 우리나라 HMR 소비량은 연간 280만t을 돌파했다. 최근 식품업계는 HMR 제품군을 기능·건강 카테고리로 다양화하는 추세다.
업계 관계자는 “요리 주체의 변화로 '요리 과정의 단순화(Efficiency)'는 더 중요한 가치로 부상했다"며 “코인육수·HMR 같은 효율적 도구를 상황에 따라 병행하는 트렌드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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