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각) 현대차 인도 첸나이공장을 찾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왼쪽 두 번째)이 임직원들과 함께 생산 라인을 점검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새해 벽두부터 '글로벌 현장 경영'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중국, 미국, 인도 등 3개국을 넘나드는 광폭 글로벌 경영활동을 펼치며 회사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뛰고 있다.
14일(이하 현지시각)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재명 대통령 중국 국빈방문과 연계해 5일 열린 한·중 비즈니스포럼 행사에 참석해 중국 경제인들과 수소·배터리 분야 등에서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정 회장은 중국 베이징에서 현지 기업과 전략적 협력 가능성을 타진하고 급변하는 현지 시장을 직접 살폈다. 중국을 찾은 것은 지난해 5월 상하이 모터쇼 참관 이후 8개월만이다.
그는 세계 최대 배터리 기업인 CATL의 쩡위친(曾毓群) 회장과 전기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 분야와 관련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고 전해진다. 정 회장은 쩡위친 회장과 지난해 10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경제인 행사에서도 만났다. 중국 에너지 기업 시노펙(SINOPEC) 허우치쥔(侯启军) 회장과 수소 사업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수소차 시장에서 압도적인 세계 1위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 내 수소사업 거점인 'HTWO 광저우'에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생산하고 있다. 시노펙은 최근 연 2만톤 규모 녹색 수소 플랜트를 가동하는 등 수소 산업을 본격적인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오른쪽)이 6일(현지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장재훈 부회장과 이동하며 'CES 2026'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정 회장은 곧바로 미국으로 향했다. 이어 6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로 향해 'CES 2026'을 참관했다. 현장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등 업계 리더들과 만나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등 미래 분야 혁신 전략을 모색했다.
특히 현대차그룹의 자회사 보스턴다이나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는 CES에서 공개되며 큰 반향을 낳았다. 현대차그룹 모빌리티 로봇 플랫폼 모베드는 CES 2026 로보틱스 분야 최고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현대차그룹의 AI와 로보틱스 기술력이 주목을 받았다.
현대차그룹은 이와 함께 사족보행 로봇 스팟과 전기차 주차 및 충전 로봇 등 제조·물류·모빌리티 전반을 아우르는 그룹 로보틱스 생태계를 선보였다.
정 회장은 11일 세계 인구 1위의 거대 시장 인도를 찾았다. 12일부터 13일까지 현대차 첸나이공장, 기아 아난타푸르공장, 현대차 푸네공장 등 인도 전역의 사업장을 찾아 성장 전략을 구체화하는 일정을 소화했다.
세계 최대 14억 인구를 보유한 인도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거대 인구를 기반으로 강력한 내수 시장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평균 연령 20대 후반의 젊은 인구 구조로 인해 성장 잠재력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국가다.
특히 인도 정부가 강력하게 추진 중인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와 제조업 육성을 위한 생산연계인센티브(PLI) 제도는 글로벌 기업들에게 최적의 사업 환경을 제공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11일(현지시각) 현대차 인도 첸나이공장을 찾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오른쪽 두 번째)이 임직원들과 함께 생산 라인을 점검하고 있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현대차는 30년간 인도 국민의 사랑을 받아 성장할 수 있었다"며 “인도 국민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또 다른 30년을 내다보는 홈브랜드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기아 아난타푸르공장에서 생산 판매 전략을 점검한 이후 “인도 진출 8년차인 기아는 앞으로 성장 잠재력과 기회가 큰 만큼 도전적 목표를 수립하고 인도시장에서 브랜드, 상품성, 품질 등에서 인도 고객들의 최고가 될 수 있도록 해야 된다"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실패하더라도 빨리 회복하는, 목표를 정하면 민첩하게 움직이는 DNA를 활용해 견실한 성장은 물론 강건한 브랜드를 구축해야 한다"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정 회장의 새해 강행군이 거대 경제권이며 글로벌 영향력이 높은 3개국에서 이뤄졌다는 점이 재계 이목을 끌고 있다. 모빌리티, 수소, AI, 로보틱스 등 현재와 미래를 아우르는 사업 영역을 직접 확인하고 고객 중심의 지속가능한 기업으로서 현대차그룹의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크레딧첵] LG에너지솔루션, 흑자 전환에도 커진 차입 부담… 이익보다 무서운 이자](http://www.ekn.kr/mnt/thum/202601/news-a.v1.20260114.855f0a1c5c6f4e0481c7f64b09f86518_T1.png)







![[인터뷰] 송영일 한국기후변화학회 회장 “기후대응 핵심은 ‘이행’…감축도 적응도 이제는 실행력 시험대”](http://www.ekn.kr/mnt/thum/202601/news-p.v1.20260113.be5330f40c45439cbf85749c93921f10_T1.jpg)
![[EE칼럼] 남북 교류, 어려울 때가 기회다](http://www.ekn.kr/mnt/thum/202601/news-a.v1.20251113.f72d987078e941059ece0ce64774a5cc_T1.jpg)
![[EE칼럼] 송전망 국민펀드, 지역 수용성부터 설계해야](http://www.ekn.kr/mnt/thum/202601/news-p.v1.20251016.912d830dee574d69a3cd5ab2219091c5_T1.jpg)
![[신연수 칼럼] AI시대, 기대와 두려움](http://www.ekn.kr/mnt/thum/202601/news-p.v1.20260113.47caa33dc5484fe5b7e3fab7e905ad16_T1.jpg)
![[이슈&인사이트] 100세 수명 시대 범국가적 유디 시스템이 시급하다.](http://www.ekn.kr/mnt/thum/202601/news-p.v1.20240221.166ac4b44a724afab2f5283cb23ded27_T1.jpg)
![[데스크 칼럼] 청와대는 에너지경제의 취재를 허하라](http://www.ekn.kr/mnt/thum/202601/news-p.v1.20260104.c5be10bc6267439ea0d0250cc778c0e0_T1.jpg)
![[기자의 눈] 연필조차 ‘공급망 관리’가 필요하다](http://www.ekn.kr/mnt/thum/202601/news-p.v1.20260113.8048a974b7614c79b674aff61e543cb2_T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