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한국무역협회.
우리나라의 우주 산업 '수출 산업화'를 위한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글로벌 우주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며 시장규모가 커지고 있지만 국내 수출은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고 있어서다.
15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발표한 '미래를 여는 우주항공산업, 주요국 전략과 한국의 수출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민간 주도 글로벌 우주 경제 규모는 2024년 6130억달러(약 900조원)에서 2040년대 1조달러(약 1467조원) 이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위성통신·데이터·우주 기반 서비스 등 민간 주도 '뉴스페이스(New Space)' 산업이 빠르게 확대되며 우주가 차세대 산업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는 모습이다.
미국은 정부가 민간의 제품과 서비스를 구매하는 방식으로 상업 우주 생태계를 육성하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중국은 정부 주도의 대규모 투자와 글로벌 사우스 국가 중심 협력을 통해 독자적 우주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유럽과 일본 역시 다국가 협력과 민관 협업을 통해 각자의 산업 강점을 우주 공급망에 전략적으로 연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정부 주도로 단기간에 핵심 기술 역량을 확보하며 압축적 성장을 이뤄왔다. 지난해 11월 국내 최초의 민간 주도 위성 발사였던 누리호 4차 발사를 계기로 민간 중심 생태계로의 전환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
보고서는 다만 국내 우주항공산업의 구조적 제약으로 인해 수출이 여전히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대규모 자본과 장기간 투자가 필요한 산업 특성상 민간 투자 유입이 제한적이라고 짚었다. 또 실증 인프라 부족, 국제 인증과 수출통제 대응 부담, 글로벌 사업 실적 부족 등이 수출 산업화에 어려움이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반도체, 배터리, ICT, 바이오 등 국내 주요 수출 산업과 연계를 통해 우주 산업에서 새로운 수출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우리나라 주력 산업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우주의 극한 환경에서도 기술력을 발휘하는 전력반도체, 배터리, 첨단소재 등을 선도하고, 미세중력, 우주방사선 등을 활용한 의약품 실험 등 새로운 시도를 통해 수출 산업화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기술 개발 중심 정책에서 시장 형성 중심으로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민간의 반복적 실증과 사업실적 축적을 위한 정부의 초기 수요 창출 △민간 투자·회수 논리에 부합하는 투자 환경 조성 △우주급 실증 및 시험 인프라 확충 △국제 인증·수출 통제 대응을 위한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 등을 제언했다. 특히 △반도체·배터리·ICT 등 주력 산업과의 전략적 연계를 통한 공급망 편입 전략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강성은 한국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최근 우주항공 분야에서도 수출에 도전하는 기업들이 점차 늘고 있지만 산업 특성상 수출 장벽이 큰 것이 현실"이라며 “정부의 초기 수요 창출과 해외 진출 지원이 병행되지 않으면 수출 확대에 한계가 있는 만큼 지금부터 수출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기반을 체계적으로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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