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을 대표할 얼굴…2026~2027년 도 지정축제 14개 확정
▲최우수축제 2025 구미라면축제. 제공-경북도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지역 고유의 문화자산을 관광 경쟁력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2026~2027년을 이끌 도 지정축제 14개와 미소축제 6개를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경북도는 지역축제심의위원회를 열어 축제의 완성도와 파급력, 향후 성장 가능성을 종합 평가해 등급별 지원 대상을 선정하고, 향후 2년간 콘텐츠 개발과 운영 역량 강화를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최우수 축제로는 구미 라면축제와 김천 김밥축제가 이름을 올렸다. 구미 라면축제는 국내에서 유일한 도심형 라면 테마 축제로, 단순 시식 중심을 넘어 조리·창작·체험을 결합한 콘텐츠 구성으로 높은 참여도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나의 공간에서 전국 각지의 개성 있는 라면을 경험하도록 설계해 도심 유입과 소비를 동시에 창출한 점이 강점으로 꼽혔다.
▲최우수축제 2025 김천김밥축제. 제공-경북도
김천 김밥축제 역시 전국 각지의 이색 김밥과 지역 특색을 담은 메뉴를 한자리에서 선보이며 세대 간 공감을 끌어냈다.
김밥 만들기 체험, 큐레이션 프로그램, 문화공간 연계 운영을 통해 단발성 방문에 그치지 않고 체류형 축제로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수 축제에는 포항 국제불빛축제, 영천 보현산별빛축제, 청송 사과축제, 영양 산나물축제, 영덕 대게축제, 청도 반시축제가 선정됐다.
유망 축제로는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 고령 대가야축제, 성주 참외&생명문화축제, 봉화 은어축제, 울진 죽변항수산물축제, 울릉 오징어축제가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지역 특색을 살린 소규모 축제 가운데 성장 가능성이 높은 6개 축제를 '미소축제'로 지정해 단계적 육성에 나선다.
도는 지정축제와 미소축제를 중심으로 관광 동선에 맞춘 문화·체험 연계 콘텐츠를 확대하고, 시군 간 연합 프로그램을 통해 축제의 외연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경북도, 주거 이동 부담 완화…취약계층 중개보수 최대 30만원 지원
▲중개수수료 지원사업 홍보포스터. 제공-경북도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는 주거 이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주거취약계층 주택 중개보수 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이를 위해 도는 도청 동락관에서 시군 토지관리 업무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설명 워크숍을 열고, 세부 추진 절차와 현장 적용 방안을 공유했다.
이번 사업은 '경상북도 주택의 중개보수에 관한 조례' 개정·시행에 따라 마련된 제도로, 2025년 1월 1일 이후 도내 1억 원 이하 주택에 대해 매매 또는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고 전입신고를 완료한 주거취약계층이 대상이다.
해당 요건을 충족할 경우 주택 중개보수 비용을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이며, 주택이 위치한 시·군·구 부동산 담당 부서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수급자 증명서, 주민등록등본, 계약서, 중개수수료 영수증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지원이 이뤄진다.
도는 이번 제도를 통해 주거 이동이 잦은 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하고, 주거 안정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2025년 화재 3123건…대형 산불 영향으로 피해 급증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소방본부가 2025년 도내 화재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한 해 동안 총 3123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사망 60명, 부상 224명 등 총 284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으며, 재산피해 규모는 약 1조 1,600억 원에 달했다.
화재 발생 건수는 전년보다 6.5% 늘었고,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는 각각 32.7%, 1283%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3월 의성에서 시작된 초대형 산불의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장소별로는 야외·도로, 주거시설, 산업시설 순으로 화재가 많이 발생했으며, 원인별로는 부주의가 전체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특히 담배꽁초나 불씨 방치로 인한 화재 비중이 전국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농어촌 지역 특성상 논·밭두렁 소각 등이 빈번한 현실과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소방본부는 화재 예방 홍보와 함께 농촌 지역 맞춤형 안전 대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독립운동가의 삶을 기록하다…경상북도호국보훈재단, '단주 유림' 인물총서 발간
▲인물총서23 자유사회를 꿈꾼 원칙주의자 단주 유림 표지. 제공-경북도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호국보훈재단은 독립운동가 단주 유림의 생애를 정리한 인물총서 제23권 '자유사회를 꿈꾼 원칙주의자 단주 유림'을 발간했다.
이번 책자는 '독립운동 연구대중화 문헌 발간사업'의 성과물로, 안동에서 태어나 만주와 중국 본토를 오가며 항일운동을 전개한 유림의 삶을 조명한다.
유림은 안동 협동학교에서 수학한 뒤 3·1운동에 참여했고, 이후 만주로 망명해 서로군정서 활동과 신한청년당 가입 등 다양한 독립운동 노선을 걸었다.
옥고를 치른 뒤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의정원 경상도 대표로 활동하며 해방을 맞았고, 해방 후에도 자주적 민주국가 건설에 힘썼다.
이번 인물총서는 e북으로 제작돼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 누리집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열람할 수 있다. 재단은 앞으로도 경북 출신 독립운동가의 삶과 정신을 기록하는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경북도는 축제 육성을 통한 지역 활력 제고, 주거 취약계층 보호, 재난 대응 강화, 역사 자산 보존까지 다양한 정책을 동시에 추진하며 도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들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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