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박효순

anytoc@ekn.kr

박효순기자 기사모음




[새책] 피부노화학 권위자 정진호 박사의 ‘나이 들어 보여서 미치겠어요’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6.02.26 18:28
정진호 교수 신간

“피부노화는 누구나 겪는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남들보다 빨리 늙는다면 편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긴 힘들 것이고, 속이 상하는 것은 인지상정이겠지요."


피부노화학의 세계적 권위자인 정진호 서울대병원 피부과 명예교수가 피부 노화에 관한 교육·연구·진료의 40년 노하우를 담은 '나이 들어 보여서 미치겠어요'(해냄출판사)를 펴냈다.


저자는 “피부 노화가 단순히 세월의 흐름 때문이 아니라, 우리가 무심코 반복해 온 잘못된 습관에 의해 가속화될 수 있다"고 말한다. 즉 노화에 의한 피부 처짐, 칙칙함 등은 생활 속 노력으로 충분히 개선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는 피부노화에 대한 오해를 풀고 제대로 된 피부 관리법을 알리고자 이번 책을 썼다고 밝혔다.




이 책은 건강 관리에 힘쓰는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는 피부노화 관리법을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알려준다. 토너부터 크림까지 그 많은 화장품을 다 발라야 하는지, 피부에 좋다는 영양제는 과연 믿어도 되는지 등에 대해 과학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믿을 만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매일 조금씩 쌓는 '피부 루틴'은 어쩌다 한 번 가는 피부과나 값비싼 화장품보다 강력하다.


총 4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저속 피부노화 루틴'을 체계적으로 제시한다. 1장에서는 피부에 관해 우리가 알아야 할 기본적인 지식을 다룬다. 이 부분을 먼저 다룬 것은 피부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각 부분은 어떤 기능을 하는지 등 제대로 된 지식 위에 젊고 건강한 피부를 만드는 노력을 쌓길 바라는 저자의 의도다.


2장은 우리 피부를 늙게 만드는 '가속 피부노화'의 9가지 원인을 분석한다. 피부는 정확히 어떤 이유로 늙는 걸까? 저자는 “원인을 제대로 알고 피하는 단순한 원리가 전부"라며, 타고난 유전적 요인뿐 아니라 자외선에 의한 광노화, 열노화, 갱년기, 흡연, 미세먼지 등 일상 속 노화 유발 인자들을 낱낱이 분석한다.


3장은 이 책의 핵심인 '저속 피부노화'를 위한 7가지 생활 습관을 담고 있다. 수면, 운동, 식습관 등 누구나 알 법한 주제이지만, 실상은 다른 경우가 많다. 저자는 피부에 관한 오해를 전문가의 시선에서 날카롭게 짚어내며, 노화에 좋은 음식과 화장품도 구체적으로 다룬다. 4장에서는 이 책의 궁극적 목표인 계절별, 연령별, 피부 타입별 피부 관리 루틴을 제시한다.




독자들이 자신의 피부 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곳곳에 풍부한 예시와 팁을 수록했다. 1장을 제외한 2장부터 4장까지는 각 절이 사례로 시작한다. 주름 및 기미 제거를 위해 레이저 치료를 받았으나 오히려 피부가 자극받아서 얼굴이 울긋불긋해진 환자, 겨울철에 연탄불을 다리 가까이에 두었다가 피부가 거칠어진 환자, 매일 목욕을 했을 뿐인데 건조해진 피부 때문에 진료실을 찾은 환자 등 흔히 겪을 수 있는 피부노화 증상을 저자의 진료실 사례를 각색하여 소개한다. 어려운 의학 용어를 줄이고 일상적인 언어를 주로 사용하여 독자를 배려했다.


꼭 피해야 할 자외선의 종류부터 자외선차단제 및 보습제를 제대로 바르는 법, 세정제 잘 고르는 법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궁금증을 해결하고, 피부를 젊게 만들기 위해 알아야 할 항염증 및 항산화 성분, 공장에서 만든 영양제의 신뢰성까지 쉽게 듣기 어려운 피부관리 노하우를 알아볼 수 있다.


정진호 서울대병원 피부과 명예교수는 피부노화학 및 피부생리학 분야에서 많은 연구 업적을 쌓은 피부과 의사 겸 과학자이다. 다양한 연구 활동을 펼치는 가운데 피부노화의 비밀을 밝혔으며, 그 예방 및 치료 방법을 개발했다. 서울대병원 피부과 재직 당시 노인성 피부질환, 류마티스성 피부질환, 수포성 피부질환, 가려움증 환자들을 전문적으로 진료했다.


평생의 연구 결과를 활용한 화장품을 만들기 위해 서울대병원 실험실에 창업한 벤처회사 ㈜정진호이펙트 대표이사로 있다. 이곳에서 피부노화를 억제하는 화장품과 가려움증 환자를 위한 보습제를 개발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