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왼쪽)과 고려아연 CI. 사진=영풍, 고려아연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고려아연 노동조합이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고려아연 인수합병(M&A) 시도를 재차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
고려아연 노조는 최근 성명서를 내고 MBK와 영풍을 '약탈적 투기자본'으로 규정하고 이 같이 비판했다.
노조는 “고려아연은 홈플러스가 아니다"라며 “MBK가 홈플러스를 인수한 후 지난 11년 동안, 홈플러스 노동자들은 폐점과 구조조정을 막기 위해 수차례의 목숨을 건 단식 농성과 삭발 투쟁을 이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동료들이 굶어가며 일터를 지키려 할 때 MBK는 자산을 팔아치우고 알짜 매장을 폐점시키며 오로지 '자산 환수'에만 혈안이 되어 노동자의 삶을 짓밟았다"고 지적했다.
고려아연은 지난해 38년 연속 무분규 임금·단체협상을 달성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이를 두고 “102분기 연속 흑자보다 더 큰 성취"라고 평가하며 노사 신뢰를 강조한 적이 있다.
홈플러스 노동조합은 지난해 고려아연 주주총회에 직접 참석해 MBK의 경영 방식에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MBK 체제에서 진행된 구조조정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홈플러스 노조에 따르면 홈플러스 회생 이후 1년 동안 약 3500명의 인력 감축과 19개 점포 폐점이 이뤄졌다.
의결권 자문기관 서스틴베스트는 최근 의안분석보고서를 통해 제련 산업의 특성을 고려할 때 산업 전문성과 지속가능 경영 역량, 중장기 전략의 안정적인 실행 역량이 기업가치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짚었다.
특히 보고서는 고려아연이 핵심 광물 공급망 구축과 해외 프로젝트 등 중장기 전략을 추진하는 도중 경영권 교체가 이뤄지면 의사결정이 늦어지거나 조직 안정성이 떨어지는 등 전략 실행 위험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짚었다. MBK에 대해서는 사모펀드 특성상 장기 산업 운영보다는 상대적으로 단기적 재무 투자 성격이 강하다는 점에서 시장의 경계가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노사 간 신뢰 구축이 경영 전략 실행 역량과 지속 가능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오는 24일 고려아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더 안정적인 기업 가치 제고를 기준으로 표심이 갈릴 수 있다는 것이다.

![“출산하면 혜택 준다며”…보험업계 포용금융 ‘허울뿐’ 지적 [이슈+]](http://www.ekn.kr/mnt/thum/202605/news-p.v1.20260414.d12f1c55c974427c8ba50a624d598cb1_T1.jpg)







![[금융 풍향계] NH농협금융, AI 거버넌스 구축 착수…그룹 표준안 마련 外](http://www.ekn.kr/mnt/thum/202605/news-p.v1.20260513.a8e1ca2e85274674b0733f87eebce81f_T1.jpg)
![[EE칼럼] “전력난민”만 남긴 일본 자율화?…진짜 교훈은 따로 있다](http://www.ekn.kr/mnt/thum/202605/news-p.v1.20240401.785289562a234124a8e3d86069d38428_T1.jpg)
![[EE칼럼] AI와 전력, 그리고 국가 전략의 재편](http://www.ekn.kr/mnt/thum/202605/news-p.v1.20240401.903d4dceea7f4101b87348a1dda435ac_T1.jpg)
![[신연수 칼럼] 남북한, 남남으로 살자](http://www.ekn.kr/mnt/thum/202605/news-p.v1.20260512.f7083171b46745b2b3937151db5caab3_T1.jpg)
![[이슈&인사이트] 회칠한 무덤이 될 위기에 놓인 대한민국](http://www.ekn.kr/mnt/thum/202605/news-a.v1.20250714.6113a82b3a8646498673ad8e0ae0439f_T1.jpg)
![[데스크 칼럼] 안보자원으로 떠오른 ‘재생나프타’ 법제화 서둘러야](http://www.ekn.kr/mnt/thum/202605/news-p.v1.20260505.2a2758192c8a4340b4b02ed548cf15b8_T1.jpg)
![[기자의 눈] AI국민배당금보다 시급한 보건의료 데이터 기여분 논의](http://www.ekn.kr/mnt/thum/202605/news-p.v1.20250928.c9d7807f66b748519720c78f6d7a3aca_T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