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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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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톺아보기] ‘생명 존중’ 시흥시, 사람-동물 공존 기반 확충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6.03.29 07:33
시흥시 작년 6월21일 반려동물 운동회 '우리동네 개체능' 개최

▲시흥시 작년 6월21일 반려동물 운동회 '우리동네 개체능' 개최. 제공=시흥시

시흥시 반려동물 운동회 '2025년 멍푸멍푸' 현장

▲시흥시 반려동물 운동회 '2025년 멍푸멍푸' 현장. 제공=시흥시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3월부터 반려동물 동반 출입 음식점 제도가 도입됐다. 농림축산식품부가 개발한 동물복지 교과서가 올해 국내 최초로 고등학교 인정 교과서로 들어갔다.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늘어난 결과다.


이런 추세에 발맞춰 시흥시도 내달부터 돌봄 취약가구 반려동물에 의료서비스 지원을 시작한다. 아울러 반려동물 놀이공간도 확대하고, 반려동물 교육 프로그램을 더 강화한다. 특히 급증하는 유실-유기 동물 보호에 주력하며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는 도시 기반 마련에 나선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29일 “사후 대응에서 사전 대응으로, 사람 중심 정책에서 생명 중심 정책으로 전환이 필요하다"며 “사람과 반려동물이 공존하는 행복한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시 한울공원 내 반려견 놀이터

▲시흥시 한울공원 내 반려견 놀이터. 제공=시흥시

시흥시 한울공원 내 반려견 놀이터

▲시흥시 한울공원 내 반려견 놀이터. 제공=시흥시

◆ 반려견 놀이터 3곳까지 확대= 시흥시는 공공 차원의 체계적인 반려동물 관리 공간이 필요하다는 인식 아래 올해 반려견 놀이터를 3곳까지 확대 조성한다.


오는 6월 정왕동 힘찬공원 내 800㎡ 규모의 반려견 놀이터를 마련한다. 배곧한울공원 내 반려견 놀이터는 기존 3000㎡ 규모에서 5000㎡로 확대하고, 그늘막 등 시설을 확충할 예정이다.


시흥 대표 공원인 은계호수공원 중 일부를 반려동물공원으로 지정하고, 연말까지 반려견 놀이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향후 거모 공공주택지구 내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의 중이다. 이곳은 실내 교육장과 놀이공간, 카페, 실외 놀이터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시흥시 명예동물보호관 홍보 부스 운영

▲시흥시 명예동물보호관 홍보 부스 운영. 제공=시흥시

◆ 반려인-비반려인 상생 환경 조성= 반려동물과 공존을 위해 시흥시는 명예동물보호관을 선발한다. 이들은 반려동물 관련 민원이 많은 공원을 매달 점검하고, 반려동물 사업 홍보, 반려동물 축제 운영 지원 등 반려동물 문화 정착에 힘쓰고 있다. 현재 23명이 명예동물보호관으로 활동 중이다.


시흥시는 관내 3개 동물병원과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을 추진해 개체수를 조절하고, 길고양이 급식소 운영 등 체계적인 길고양이 관리를 위해 동물단체와 협력을 강화했다.


펫티켓 등 올바른 산책을 위한 방법, 문제 행동 교정을 위한 반려동물 문화교실 등을 통해 지혜로운 반려문화 정착에도 힘쓰고 있다.


이외에도 반려견과 함께하는 수영교실, 노견-노묘 양육에 필요한 건강관리, 반려동물 상실(펫로스) 증후군 극복하기 등 다양한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하는 문화축제도 마련할 예정이다.


◆ 안전망 강화 통해 유실-유기 동물 발생↓= 시흥시는 유실-유기 동물 방지에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2년부터 동물누리보호센터를 직영하며 공백없는 유실-유기 동물 구조-보호 체계를 구축했으며, 야간과 공휴일 등 취약시간에도 구조와 응급진료 연계를 지속하고 있다.


반려동물 소유자의 책임 의식을 높이고, 유기동물 발생을 막기 위해 반려동물 동물등록비를 지원한다. 그래도 발생하는 유실-유기 동물에 대해선 임시보호제를 통해 보호한다.


임시보호제는 어리거나 치료 후 회복 중인 동물을 일반 가정에서 임시로 돌보는 제도로, 시흥시는 임시보호자에게 임시 보호 교육과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유실-유기 동물 입양 쉼터 3곳을 별도로 운영하며 동물 보호 및 성장 환경을 견고히 하고 있다.


시흥시 반려동물 입양 홍보 전단

▲시흥시 반려동물 입양 홍보 전단. 제공=시흥시

◆ 입양 활성화 위해 지원 확대= 작년 시흥시에 접수된 유실-유기 동물 551마리 중 절반 이상인 308마리가 입양-기증됐다. 시흥시는 입양 가족에게 반려동물 진료비-검진비 등(15만원 한도)을 지원한다. 입양률을 높이기 위해서다.


국내 입양이 어려운 중-대형견도 동물보호단체와 연계해 해외 입양을 지원한다. 올해는 '펫리더스 봉사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들은 유기견 관련 인식개선 활동을 펼치고, 입양 정책을 홍보하고, 동물누리보호센터에서 보호동물 놀이 교육을 진행한다.


작년 봉사자-훈련사 등과 함께 시범 운영을 거쳤으며 올해 정식 출범을 통해 입양문화 조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시흥시 '펫리더스 봉사단' 반려동물과 산책하는 플로깅(Plogging) 운영

▲시흥시 '펫리더스 봉사단' 반려동물과 산책하는 플로깅(Plogging) 운영. 제공=시흥시

◆ 동물복지 공공서비스 확대= 시흥시는 2022년부터 돌봄 취약가구 반려동물애게 의료서비스를 지원한다.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운 가구가 반려동물 치료나 돌봄을 제때 하지 못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서다.


올해는 시흥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는 중위소득 120% 이하 가구 중 반려동물 등록이 완료된 총 20가구를 지원할 예정이며, 의료-돌봄-장례 분야에서 최대 16만원, 노령 반려동물 종합건강검진 분야에서 최대 32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불가피한 경우 지방정부가 취약계층 내 위기 동물을 인수-보호하는 '사육 포기 동물 인수제' 정착에도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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