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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군농업기술센터 ‘현장 행정’ 강화…가격안정·친환경 교육·판로 확대까지 전방위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6.05.18 15:36

농산물 차액 지원 21억원 지급…미생물 교육·도농상생 바자회도 호응

재안산평창군민회, '제4회 오늘은 평창 장날' 바자회

▲재안산평창군민회는 지난 16일 안산시 한대앞역 로데오거리에서 '제4회 오늘은 평창 장날' 바자회를 열어 평창군 농특산물 홍보판매 행사를 진행했다. 제공=평창군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기후위기와 생산비 급등, 농촌 고령화와 지방소멸 위기가 동시에 현실화되면서 평창군이 농업 기반 유지와 농가 생존을 위한 전방위 대응에 나서고 있다.


평창군농업기술센터가 농산물 가격 안정기금 지원부터 미생물 농업 확대, 출향민 네트워크를 활용한 도시 판로 개척까지 단순 보조사업을 넘어 '생산-유통-소비'를 연결하는 지역 농업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농촌 현장에서는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비료·사료·유류 가격 상승과 이상기후로 인한 작황 불안이 겹치면서 농가 경영 부담이 급격히 커지고 있다.




특히 평창처럼 고랭지 농업 비중이 높은 지역은 기후변화 영향이 더욱 직접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름철 폭염과 집중호우, 연작 피해가 반복되면서 생산량 감소와 품질 저하 우려까지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평창군은 올해 농축산물 가격 안정 기금 21억여 원을 지역 농가 908곳에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배추류와 무 등 8개 품목을 계통출하 조직을 통해 출하한 농가다. 군은 가격 하락과 생산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의 경영 부담을 덜기 위해 차액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평창군 농축산물 가격 안정 기금은 2015년 관련 조례 제정 이후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120억 원 규모가 조성됐다.


지역 농업계에서는 이 기금이 단순 보조금 개념을 넘어 농산물 가격 급등락에 대응하는 지역형 농업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유용 미생물 활용 교육

▲평창군 농업기술센터는 최근 지역 농업인을 대상으로 유용 미생물 활용 교육을 진행했다. 제공=평창군

평창군농업기술센터는 친환경 농업 기반 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다.


최근 진행된 유용 미생물 활용 교육에는 남부·북부권 농업인 150명이 참여했다. 교육에서는 토양 개선과 작물 생육 촉진, 축산환경 개선에 활용되는 미생물 활용법과 함께 해충 방제용 미생물 공급 방안 등이 소개됐다.


이는 단순 영농기술 교육을 넘어 화학비료와 농약 의존도를 줄이고 지속 가능한 농업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대응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평창군은 생산 지원을 넘어 판로 확대 전략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재안산평창군민회가 최근 안산시에서 개최한 '제4회 오늘은 평창 장날' 바자회에는 1000여 명의 시민이 방문해 평창 농특산물 판매와 홍보가 이뤄졌다.


재안산평창군민회, '제4회 오늘은 평창 장날' 바자회

▲재안산평창군민회는 지난 16일 안산시 한대앞역 로데오거리에서 '제4회 오늘은 평창 장날' 바자회를 열어 평창군 농특산물 홍보판매 행사를 진행했다. 제공=평창군

재안산평창군민회, '제4회 오늘은 평창 장날' 바자회

▲재안산평창군민회는 지난 16일 안산시 한대앞역 로데오거리에서 '제4회 오늘은 평창 장날' 바자회를 열어 평창군 농특산물 홍보판매 행사를 진행했다. 제공=평창군

황태와 산나물, 메밀 음식, 아스파라거스 등 지역 농특산물이 도시 소비자와 직접 연결되면서 출향민 네트워크가 지역 유통 구조를 보완하는 역할까지 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단순 소비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 농업인의 안정적 판로 확보와 고향 기부 문화까지 연결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재안산평창군민회는 현재까지 행사 수익금 일부를 포함해 총 1550만 원을 고향 발전기금으로 기탁했다.


지역에서는 이러한 출향민 중심의 도농 교류 모델이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지역 농업과 도시 소비시장을 연결하는 새로운 경제 네트워크로 성장할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김성수 평창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중동전쟁 여파에 따른 농자재 가격 상승과 농산물 가격 불안정으로 농업인들의 경영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가격 안정 지원과 미생물 활용 확대, 농특산물 판로 강화 등을 통해 농업인이 안정적으로 생산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재안산평창군민회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농특산물뿐 아니라 관광·축제·귀농귀촌 정책까지 연계한 도농 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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