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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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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13일부터 임시 휴업 돌입…“운영자금 고갈”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6.07.13 10:19

“시설 유지·관리 등 어려워”
‘긴급운영자금 2000억원 확보’ MBK-메리츠 입장 차이는 여전

홈플러스 강서 본점 전경.

▲홈플러스 강서 본점 전경.


청산이냐 회생이냐 기로에 선 홈플러스가 일단 대형마트 문을 닫기로 했다.


홈플러스는 13일부터 대형마트 임시휴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운영자금이 고갈돼 매장 운영 자체가 힘든 데다 시설 유지·관리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몰 부문은 입점주들이 원하는 경우 영업을 계속하기로 했다.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3일 홈플러스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했다. 회생절차 연장 재고를 위해서는 오는 20일까지 2000억원의 긴급운영자금 확보 방안을 제출하라고 제안했다.


홈플러스는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에 2000억원의 운영자금을 대출해달라고 연이어 요청했지만 메리츠 측이 이를 수용하지 않고 있다.


홈플러스는 20일까지 진행 상황 및 법원의 최종 결정을 지켜보고 영업 재개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홈플러스는 지난 주말까지 자체브랜드(PB)인 '심플러스' 재고 상품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영업을 이어왔다. 신선식품이나 식음료 품목 등은 상당수 납품을 받지 못해 영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운영자금 2000억원을 마련하지 못하면 홈플러스는 결국 청산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최대주주인 MBK와 메리츠는 추가 지원금을 두고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메리츠는 MBK와 김병주 회장의 보증을 조건으로 1000억원의 긴급운영자금 대출금을 준비했지만 나머지 1000억원은 MBK가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MBK는 김 회장의 개인 증여 등을 통해 이미 수천억원의 자금과 신용을 직간접적으로 부담했다며 버티고 있다.


홈플러스가 직접 고용한 인원은 지난달 말 기준 1만2000명 수준이다. 납품 중소기업·소상공인 150곳이 아직 받지 못한 대금 규모는 업체당 평균 7억7400만원이다.


홈플러스는 자금난 탓에 체불됐던 5월까지의 임금은 일단 모두 지급하는 데 성공했다. 홈플러스 측은 “자금 상황으로 작년 12월 이후 매월 급여가 지연 지급되면서 지난달까지 지연 지급된 급여의 누적 총액은 1410억원"이라며 “5월까지의 급여는 모두 지급 완료됐고 현재는 지난달 급여 332억원만 체불된 상황"이라고 최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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