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6일…의사·간호사·임상병리사 등 25명 참가
정미라 회장 “의료사역·긍휼사역·영적 친교 실천"
▲대한기독여자의사회 주최로 지난해 필리핀에서 이뤄진 해외단기의료선교 참가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대한기독여자의사회
대한기독여자의사회(회장 정미라,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는 16일 “오는 8월 11∼16일 네팔 까브레 지역의 풀바리에서 제19차 해외단기의료선교를 진행, 25명의 봉사단원들이 참가해 의료봉사와 어린이사역 등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에는 의사 11명, 간호사 3명, 임상병리사 3명(씨전임상검사센터 후원)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진료와 혈액검사, 소변검사, 초음파검사 등을 시행한다.
까브레 풀바리는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에서 약 40∼60㎞ 떨어진 산간농촌 마을이다. 우기(몬순)에는 도로유실 등으로 차량이동 시 2∼4시간 이상 소요될 수 있으며, 의료 혜택이 매우 취약한 지역으로 꼽힌다.
기독여자의사회는 1948년 5월 캐나다 여자 의료선교사(Dr. Florence J Murray)와 김애희, 한소제, 강주심, 원금순 회원을 중심으로 결성되었다. 정 회장은 “올해로 창립 78주년이 되는 기독교의료선교단체"라며 “목회의 전도적 구조, 교육적 구조, 치유와 사회봉사적 구조를 맞추어 이뤄가는 선교의 양식에 부합되도록 의료사역, 긍휼사역, 회원 코이노니아(영적 친교) 세 분야를 중심으로 균형을 맞춰 이루어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 단체는 의학뿐 아니라 여러 분야의 학술강연을 통한 여자의사들의 실력 강화, 목회자와 여러 신학자들의 강의를 통한 기독교 정신과 의료선교에 대한 정확한 지식·사명감 교육, 기도와 말씀 나눔으로 서로에게 힘이 되고 선후배가 이끌고 밀어주는 친목을 중요시한다.
2008년부터 매년 성탄축하예배 및 송년의 밤을 통해 의사회가 지원하는 북한 이탈 주민, 외국인 노동자 단체들도 함께 서로 교류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2018년 창립 70주년을 맞아 '대한기독여자의사회 70년사' 출간이 이뤄졌다.
현존하는 기록에 의하면 기독여자의사회는 1956년부터 무의촌진료 및 고아원등을 방문하여 봉사하는 순회 진료를 시작했다. 주로 교회를 중심으로 진료소를 열어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에게 무료 진료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고 있다. 결핵 환자와 나병 환자를 꾸준히 지원하고 있는데, 목포의원(원장 여성숙)의 경우 60여 년 동안 결핵환자를 돌보고 있다.
1977년 2월부터 의료선교협회 의료선교봉사단에 회원들이 참여와 후원을 했고, 1982년 의료선교협회에서 개설한 의료선교진료소 초대소장에 한원주 회원이 추대되어 28년간 봉사했다.
기독여자의사회 주최의 의료선교는 2004년 중국 심천 공단지역의 진료를 시작으로 2025년 제18차 필리핀 해외 의료선교까지 꾸준히 이어졌다. 현재 매달 두 번째 일요일, 안산 사랑의동포교회에서 정기적으로 중국동포와 외국인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진료 봉사를 하고 있다.
긍휼사역은 의료사역에 자연스럽게 함께 하는 사역이 되었다. 가난한 지역에 진료뿐 아니라 의식주를 위한 지원을 계속하고 일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금전적 지원도 병행한다.
1981년부터 군선교회에 지원을 시작했고, 꾸준히 어머니 군인선교회를 지원함으로써 군대에 있는 젊은 청년들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2000년대 들어서 북한 이탈 청소년들이 모여 사는 안산 다리공동체, 새터민어린이 그룹에 꾸준한 지원을 했으며 노숙자와 외국인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의료뿐 아니라 물질적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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