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의 모든 장비를 인터넷에 연결하고, 인터넷 포트를 통해 데이터를 타 장비에 유연하게 보내는 "트랜스페어런트 팩토리(Transparent Factory)"의 중요성을 인지한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1997년부터 이 개념을 본격적으로 제품에 적용하기 시작했다. 연결성이 중요한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의 개념을 "혁명"이 아닌 "진화"로 보고, IIOT 기술을 바탕으로 자사의 혁신적인 이더넷 통신 기반의 제품 및 솔루션을 제시해왔다.
이번 전시회에서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스마트팩토리의 필수 요소인 Ethernet/IP통신 프로토콜 기반의 웹 인터페이스 기능을 탑재한 다양한 제품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인수합병을 통해 강화된 소프트웨어 및 공정 안전 자동화 분야의 역량을 바탕으로 기계장비를 제어하는 머신솔루션부터, 공정자동화 부분의 플랜트솔루션, 공장의 최상위단을 제어하는 소프트웨어솔루션까지 전 공정에 이르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선보인다.
머신솔루션에는 IoT와 이더넷 기반의 알티바 프로세스, SP5000과 모바일 모니터링 및 제어 기능이 탑재된 지능형 디바이스들이 포함되며, 플랜트솔루션 부분에서는 이더넷 PLC M580 ePAC을 비롯하여 폭스보로 이보(Foxboro Evo) 분산제어시스템과 트라이코넥스(Triconex) 공정안전시스템이 소개될 예정이다. 소프트웨어솔루션으로는 원더웨어(Wonderware) HMI 와 심싸이(SimSci) 공정최적화 소프트웨어, 아이심(EYESIM) 3D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를 선보인다. 통신기능을 바탕으로 에너지 효율화, 공정 최적화 및 성능 개선, 원가 절감, Cyber security 및 Safety 등이 보장된 더욱 강력한 토탈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공장과 기계, 작업의 미래를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글로벌 유수 기업 혼다와 팹시(Pepsi Bottling) 공장 등에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새롭게 출시된 ‘M580 ePAC(Ethernet Process Automation Controller)’은 기본통신회선에 세계 최초로 이더넷 통신시스템을 장착한 제품으로, 버스(Bus) 방식을 이용하는 기존제품과 차별화된다. 이를 통해 기기 간 연결 및 통신을 강화하고 산업용 사물 인터넷(IIoT)의 기능을 극대화할 수 있다. 여기에 웹 서버 기능도 갖추어 손쉽게 시스템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관리 할 수 있도록 한다. ‘M580 ePAC’은 지난 2015년 엔지니어 초이드 어워드에서 머신&임베디드 컨트롤(Engineer’s Choice Award, Machine & Embedded Control) PACs, IPCs 부문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알티바 프로세스(ATV Process)’는 업계 최초의 서비스 지향 인버터 제품으로 이더넷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웹서버 인터페이스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해 인터넷이 연결된 곳에선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인버터를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게 한다. 또한 각 상황에 따라 변화하는 다이나믹QR 코드를 LCD창에 보여주어 문제 발생 시 스마트폰에서 손쉽게 장애 내용과 조치 방법을 확인하고 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다.
‘터치판넬SP5000’ 시리즈는 고객의 용도에 따라 컨트롤러의 기능을 달리할 수 있는 제품이다. 전용 OS가 있는 경우엔 일반적인 터치스크린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윈도우 임베디드 7을 설치하면 엑셀, PDF등의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PLC 프로그램을 설치해 제조 현장의 유지보수 능률을 극대화 할 수도 있다. GP-Viewer 프로그램 또는 원격 HMI(Remote HMI)를 통해 유무선으로 현장과 사무실을 연결 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며 산업인터넷의 기반이 되는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심싸이 아이심(SimSci EYESIM)은 실제 공장과 동일한 환경을 3D 가상현실로 구현한 공장 운전교육 시뮬레이터(OTS: Operation Training Simulator)이다. 최근 큰 화두로 떠오른 VR 기술을 이용해 공장의 운전원이 완벽히 실전과 같은 환경에서 공장 운전에 대한 실습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사람이 직접 투입되기 어렵고 위험한 공장 내부 시설의 점검, 공정 분석, 안전 교육 또는 사고 상황을 가정 및 재현해 이에 맞는 대응훈련을 진행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장에서는 오큐러스를 이용한 EYESIM데모도 직접 체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