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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운데).연합뉴스 |
이 대표는 28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지사의 발표 내용이)코로나 상황을 고려하면서 하겠다고 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어제 홍익표 정책위의장에게 사전 설명을 한 것으로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지사 역시 이날 ‘제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 기자회견에서 "(당정과) 방역 상황에 대해선 수시로 정기적으로 협의하고 있고, 재난기본소득 발표에 대해서는 어제 당과 총리실에 말씀을 전해드리고 양해를 구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여당 내 방역 우려와 지자체 간 형평성 논란에도 불구하고 애초 계획대로 설(2.12) 명절 전 지급을 결정했다.
다만 방역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우선 지급하고, 오프라인(현장) 지급은 3월 이후로 미루는 등 지급 시기를 분산했다.
이 대표는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논의에 대해서는 "많이 상의를 해야 한다. 그냥 즉흥적으로 나올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실무적으로 많은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18일 이 대표가 주재한 비공개 최고위에서 민주당 지도부는 지자체별 재난지원금 지급 문제와 관련해 "자율적으로 판단하되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고려해 시점을 조절하자"는 입장을 정리, 경기도에 전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