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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에게해 전복된 보트에서 난민 29명 구조...나머지 수십명은 실종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8.10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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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레스보스섬에 도착한 시리아 난민들. (사진=로이터/연합)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그리스 해안경비대가 에게해에 침몰한 보트에서 29명을 구조했지만 나머지 수십명은 실종됐다.

10일 로이터통신은 그리스 해안경비대 대변인 발언을 인용해 이날 전복된 보트는 난민 60~80명을 태우고 터키 안탈리아를 출발해 이탈리아로 향하는 중이었다고 보도했다.

니코스 코칼라스 대변인은 국영 TV에 출연해 "난민들이 타고 있던 보트는 에게해 남부 카르파토스섬에서 전복돼 침몰했다"며 "수색과 구조작업은 강풍 속에서 새벽부터 시작됐다"고 밝혔다.

구조된 난민들은 아프가니스탄, 이란, 이라크 출신으로 전해졌다.

그리스는 2015년과 2016년에 유럽 이민 위기의 최전선에 있었다.

당시 시리아, 이라크, 아프가니스탄의 전쟁과 빈곤에서 탈출한 약 100만명의 난민들은 대부분 터키를 통해 그리스에 입국했다.

이후 그리스로 입국하는 난민의 수는 급감했으나 당국은 최근 터키의 섬과 육지 국경을 통한 밀입국 시도가 급격히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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