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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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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포럼] "남동발전, 석탄발전에 수소·암모니아 혼소 적극 활용"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1.23 16:17

박성환 한국남동발전 차장, ‘수소경제 실현을 위한 수소에너지 포럼’ 주제발표

박성환

▲박성환 한국남동발전 녹색성장처 차장이 한국남동발전, 한국석유공사 주관으로 23일 인천 인하대에서 개최한 ‘수소경제 실현을 위한 수소에너지 포럼’ 세미나에서 ‘인천 수소생태계, 분산전원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 전지성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한국남동발전은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석탄발전에 수소와 암모니아 혼소발전을 적극 활용할 계획입니다"

박성환 남동발전 녹색성장처 차장은 한국남동발전, 한국석유공사 주관으로 23일 인천 인하대학교에서 개최한 ‘수소경제 실현을 위한 수소에너지 포럼’ 세미나에 참석, ‘인천 수소생태계, 분산전원 활성화 방안’ 주제발표를 통해 수소와 암모니아를 활용한 석탄발전소의 탄소배출 감축 계획에 대해 밝혔다.

박 차장은 수소와 암모니아는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탄소중립의 핵심연료라고 강조했다.

그는 "탄소중립 시대에 맞게 석탄발전을 액화천연가스(LNG)와 무탄소에너지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동발전은 보유한 석탄발전에 수소와 암모니아를 혼소발전하는 방식을 개발 중이다. 석탄발전에 수소와 암모니아를 섞어서 발전해 단순 석탄만 사용하는 발전방식보다 탄소배출량을 줄이겠다는 목적이다.

박 차장에 따르면 남동발전은 석탄발전의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무탄소 연료인 암모니아 20% 혼소기술 개발 과제를 진행 중이다.

남동발전은 암모니아 20% 혼소기술 개발 과제에 총 사업비 42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7년 12월까지 과제를 완료할 계획이다.

설계수명에 도달한 총 설비용량 3.7기가와트(GW) 규모의 석탄발전소는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으로 대체건설하고, 수소 혼소·전소발전으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잔존 수명이 10년 이상 남은 총 설비용량 8.3GW 규모의 석탄발전소에는 암모니아 혼소발전을 활용한다.

그는 남동발전이 인천 지역의 경제발전을 함께 이루면서 에너지전환을 추진하겠다고 알렸다.

남동발전은 인천 웅진군에 영흥발전본부를 설치, 총 설비용량 5GW의 석탄발전소를 운영 중이다.

그는 친환경 에너지 전환도 중요하지만 지역경제를 함께 살리는 정의로운 전환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차장은 "수소산업의 전주기 생태계 조성을 위한 마중물 역할이 필요하다"며 "인천을 중심으로 대규모 그린수소를 개발하고 기업들의 CF100(사용전력의 100%를 무탄소 전원으로 조달) 수요를 파악해 선제적 대응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wonhee45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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