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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4] 롯데정보통신 "메타버스 몰입감 혁신···새로운 경제구조 준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1.08 11:26

9일 美서 ‘칼리버스’ 공개

"사실적 그래픽 확인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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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정보통신 ‘CES 2024’ 부스 조감도. 롯데정보통신은 올해 행사에서 ‘메타버스’를 주제로 회사가 꿈꾸는 미래 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라스베이거스(미국)=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롯데정보통신이 ‘CES 2024’ 전시 참여를 통해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 판도를 흔들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칼리버스’가 선봉 역할을 맡는다.

롯데정보통신 측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CES 2024’를 하루 앞두고 에너지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행사에서) 롯데의 메타버스 플랫폼인 칼리버스를 글로벌 정식 론칭할 예정"이라며 "메타버스는 롯데정보통신과 자회사 칼리버스가 3년이 넘는 기간 동안 준비한 초실감형 메타버스로 매년 CES에 순차적으로 프로토타입을 공개해왔다"고 밝혔다.

롯데정보통신 관계자는 "롯데정보통신의 메타버스 플랫폼은 온오프라인 융합 서비스와 메타버스 속 물체와 상호작용이 가능한 인터렉티브 특허, PC, 모바일, HMD 등 다양한 멀티 디바이스 호환 등의 첨단기술을 앞세워 다른 메타버스에선 볼 수 없는 수준의 몰입감을 제공한다"며 "또 세계 최초 공개하는 라이브 스트리밍 기술과 무한한 UGC(User Generate Contents) 확장에 도움을 줄 인공지능(AI) 스캐닝 기술 등도 부스에서 체험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다른 자회사인 전기차 충전 플랫폼 전문 기업 EVSIS도 CES에 참가해 글로벌 진출을 위한 신제품 및 기술을 공개한다"며 "새로운 메가와트 충전기와 북미 시장을 위한 신규 라인업 그리고 에너지스타, NTEP, CTEP 등 다양한 인증을 획득한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롯데정보통신은 칼리버스를 통해 메타버스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자 한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이 회사 관계자는 "칼리버스는 현실세계와 가상세계가 긴밀하게 융합된 메타버스 세계"라며 "실제 상품을 보는듯한 초현실적인 비주얼의 물건을 구매해 가상세계에서 사용 가능하며, 그 제품을 현실세계에서도 배송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신기술을 통해 사용자가 자유롭게 콘텐츠 및 제품을 제작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사용자 중심의 UGC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정보통신은 가상공간이라는 특징을 살려 현실세계에서는 재현 불가능한 규모 및 디자인의 건물, 상품 광고 등을 진행하며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사용자들이 칼리버스 내부에서 점프맵, 미션 같은 게임요소와 아티스트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콘서트 등 지속적으로 칼리버스에 접속할 요인도 충분히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다소 식었다는 점에 대해서도 내부적으로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상태다. 롯데정보통신 관계자는 "과거 대중들에게 소개됐던 메타버스들은 그래픽은 좋은 반면 유저들을 가상공간에 지속적으로 끌어들일 콘텐츠가 부족하거나 콘텐츠가 풍부하더라도 그래픽이 현실과 동떨어진 경우가 많았다"며 "칼리버스는 이런 기존 메타버스에 대한 편견을 깨부실만한 컨텐츠와 그래픽을 갖고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다양한 신기술과 컨텐츠, 언리얼엔진5를 기반으로 캐릭터의 실핏줄, 건물 유리의 빛번짐까지 구현한 사실적인 그래픽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칼리버스는 단순히 가상공간에서 즐기는 오락 수준에서 그치지 않는다. 향후 기업과 개인 유저들이 개별적으로 만들어내는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새로운 경제구조를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롯데정보통신은 기존 커뮤니티나 게임 컨텐츠 중심의 메타버스로는 메타버스에 대한 대중의 높은 기대치를 충족시키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사용자가 가상 공간에서 현실 세계처럼 생활할 수 있는 초실감형 메타버스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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