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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실내 공기 청정하게···공기질 관리 제품 ‘주목’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1.26 11:16
코비플라텍 사진자료_X-PLA mini

▲코비플라텍 X-PLA mini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겨울철 자동차 사용이 증가하면서 차량 내부의 공기질 관리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한국연구재단이 작년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겨울철 차량의 히터를 사용할 때 휘발성 유기화합물 방출이 50%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 안에서 장시간 히터 사용 시, 개인 건강에 위협을 가할 수 있다는 뜻이다.

최근 차량용 공기살균기 등 공기질 관리 제품이 주목받는 이유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대부분 친환경 및 인공지능(AI) 같은 혁신 기술을 장착한 제품들로 차량 내부 관리는 물론 일반 가정까지 쓰임새가 다양하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플라즈마 전문 기업 코비플라텍은 소형 공기살균탈취기 X-PLA mini(엑스플라 미니)를 통해 실내 공기질 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X-PLA mini는 공기 살균과 생활 냄새 탈취가 동시에 가능하며 코비플라텍이 독자 개발한 친환경 특허 기술 ‘리얼 벌크 플라즈마’가 적용됐다. 해당 기술은 그 능력을 인정받아 KT AI 방역 로봇 제품에도 채택했다.

‘리얼 벌크 플라즈마’ 기술은 일반 필터로는 제거가 어려운 0.3㎛ 미만의 세균과 바이러스, 극초미세먼지 등을 살균·분해·제거한다. 코로나 바이러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공기 중 4대 병원성 세균을 99.9% 살균이 가능하다. 오존 발생량은 국가공인인증기관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시험 결과 0.004PPM 이하로, 환경부 오존 예보 등급 중 ‘좋음’ 단계보다 훨씬 낮은 자연상태 이하 수준이다. 프리필터·헤파필터·활성탄필터도 함께 장착돼 있다.

코비플라텍 관계자는 "겨울은 다른 계절보다 실내 공기 중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 그리고 발암물질인 라돈 농도 등이 높아지기 때문에 공기질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자동차 같은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히터 사용은 차량 내부에 먼지, 이물질, 미생물 등의 축적과 연계돼 호흡기 질환까지 유발할 수 있다"며 "운전 중에도 가능한 적절한 환기를 병행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혁신 기술을 장착한 공기질 관리 제품을 가동해 실내 공기를 청정하게 유지해야 한다"고 전했다.

보레아는 미세먼지를 줄여 공기를 맑고 깨끗하게 만드는 ‘환기청정기’, 세균과 바이러스를 제거해 공기를 정화하는 ‘공기살균기’, 자동차 송풍구의 악취를 해결하는 ‘탈취살균기’ 등 공기와 관련된 다양한 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특히 ‘공기살균기’는 공기 중 세균과 바이러스 저감을 위해 고안된 제품으로 실내 공기를 빨아들여 미세먼지를 걸러낸다. 필터에 포집된 세균과 바이러스를 1차 살균, 자외선(UV)으로 2차 살균하는 시간제어 청정시스템으로 살균된 공기만을 배출한다. 지속적인 실험과 개선 작업을 반복 중이며 올해 안에 차량용 공기탈취살균청정기 개발을 준비 중이다.

에어딥은 머신러닝과 딥러닝 알고리즘을 이용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주력 제품인 ‘에어딥-홈’은 인공지능(AI) 실내 공기질 측정기로서, 실내 공기질을 실시간 탐지·분석한다. 미세먼지 농도나 이산화탄소와 같은 이상 공기질 발생 시, 오염도와 행동 가이드(환기, 공기청정기 가동)를 연결된 IoT 기기(TV, 휴대폰 등)에 전달해 사용자가 공기질을 관리하도록 한 제품이다.

제이에스이엔티에서 출시한 ‘노바이러스에어’는 차량 내부의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등을 빠른 시간 안에 살균하는 차량용 공기살균기이다. 강력한 살균력을 지닌 양극 이온을 발생시켜 5분안에 반경 12㎡ 이내에 존재하는 코로나 바이러스 및 각종 세균 등을 99.9% 추적해 소독한다. 해당 제품은 미국 FDA의 공식 시험 인증기관인 MICROBAC과 국내외 시험 인증 테스트를 거쳤으며 초소형 집적화된 플라즈마 기술을 적용해 공기 중 코로나 바이러스나 세균, 인플루엔자, 사스 바이러스, 곰팡이, 휘발성유기화합물까지 살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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