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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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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신년대담 시청률 8.6%…“결코 낮지 않았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2.08 11:27

文 전 대통령 취임 2년 특집대담 9.5% 비하면 다소 낮아…“방송 시간·형식·매체수 동 고려 필요”

국정 지지도·시청률 조사방식 등도 비교 요소…JTBC 손석희 대담 ‘문재인 5년’ 방송 시청률 2배

특별대담하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KBS와 특별대담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의 7일 KBS 신년 대담 시청률이 8%대를 나타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취임 2주년 KBS 특별대담 시청률 9%에 비하면 다소 낮다.


하지만 이번 윤 대통령 신념 대담은 윤 대통령의 30%대 지지율과 저녁 늦은 시간에 녹화로 KBS 한 곳에서만 방송된 점 등을 감안하면 결코 낮지 않은 시청률을 보였다는 평가도 나왔다.


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저녁 10시부터 90분간 KBS 1TV에서 녹화 방송된 '특별대담 대통령실을 가다'는 8.6%(이하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 특별대담은 KBS 1TV 한 곳에서만 방송됐다.


이는 당일 방송된 지상파 3사의 모든 프로그램들 중 2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1위는 당일 오후 8시30분 방영된 KBS 1TV 일일드라마 '우당탕탕 패밀리'로, 12.2%의 시청률을 보였다.




윤 대통령의 신년 대담 시청률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2019년 5월 9일 취임 2주년을 맞아 실시한 KBS 특집 대담 방송 실시간 시청률 9.55%(실시간 시청률 조사회사 ATAM 조사 결과)과 비교할 때 약 1% 가량 낮았다. ATAM은 서울수도권 700가구를 대상으로 시청률을 집계한다.


문 전 대통령 특집 대담은 2019년 5월 9일 오후 8시 30분부터 9시 57분까지 87분 청와대 상춘재에서 KBS 특집 대담 '대통령에게 묻는다'로 이뤄졌다. 당시 대담 진행은 송현정 KBS 기자가 맡았으며 KBS 1TV, MBN, 연합뉴스TV, YTN 4개사가 동시 생방송했다.


정치권의 한 인사는 “윤 대통령 특별대담의 방송 시청률은 방송 시간대·형식·매체수 등을 고려하면 결코 낮지 않다"며 “닐슨코리아가 전국을, ATAM이 서울수도권 만을 각각 조사한 것도 결과 차이를 분석할 때 고려되는 사항"이라고 말했다.


정치권에선 윤 대통령과 문 전 대통령 특별담화 방송 시청률 비교 때 두 현·전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 차이도 고려 요소라고 지적한다. 윤 대통령의 현 국정수행 긍정평가 비율은 30%대에서 오랫 동안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문 전 대통령의 취임 2년차 때 40%대 중·후반을 나타냈다.


이번 윤 대통령 특별담화의 시청률은 문 전 대통령이 제20대 대선(2022년 3월 9일) 직후인 지난 2022년 4월 25일 종합편성채널 JTBC와 가진 '대담-문재인 5년' 1회 시청률과 비교해선 두 배 안팎 높았다. 당시 대담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집계로는 4.493%(비지상파 유료가구), TNMS 집계에선 3.1%를 기록했다. 문 전 대통령 JTBC 대담은 손석희 전 JTBC 사장의 대담 진행으로 4월 25~26일 오후 8시 50분부터 10시까지 2회에 걸쳐 방송됐다.


윤 대통령의 이번 특별대담은 지난 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박정범 KBS 앵커의 대담 진행으로 이뤄졌다. 윤 대통령은 특별대담을 통해 국정 주요 현안과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 특히 물가, 저출산 문제, 주식시장의 코리아 디스카운트, 의료개혁,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요구 등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직접 밝히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 내부를 최초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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