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이상 국민 절반 이상이 창간 35주년을 맞이한 에너지경제신문을 인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유권자들은 에너지경제신문을 주로 기후·에너지·환경 분야에 특화된 신문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경제·산업·금융 분야, 정치이슈 등 여론조사에도 강점이 있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7일과 28일 양일간 조사해 30일 발표한 '에너지경제신문 창간35주년 기념 매체 영향력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2.2%가 에너지경제신문을 인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기사를 자주 읽고 있음'이 11.4%, '가끔 기사를 읽거나 본 적 있음'은 22.9%, '신문 이름만 들어본 적 있음'이 17.9로 집계됐다.
에너지경제신문을 인지하고 있다는 응답은 지역별로 강원도가 63.9%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전·충청·세종(60.0%), 서울(53.5%), 인천·경기(52.4%)로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로는 60대와 70대에서 각각 63.7%, 65.4%로 높은 인지도를 보였다. 이어 50대(51.9%), 30대(48.2%), 18세~29세(43.8%), 40대 (41.4%)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자(51.8%), 여자(52.6%)로 큰 차이가 없었다.
응답자들은 주로 네이버 등 포털 인터넷뉴스(36.1%)를 통해 에너지경제신문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경제TV 등 방송(24.5%), 유튜브 등 영상매체(22.9%), 종이 신문(6.8%), 세미나 포럼 또는 옥외광고(3.9%) 순이었다.
'에너지경제신문 연상 이미지'에 대한 질문에는 '기후 에너지·환경 분야 특화 신문'이 23.2%, '경제·산업·금융 관련 중심 신문' 17.3%, '정치이슈 등 여론조사 많은 신문'이 14.1%, '각계 전문가의 오피니언 기사가 다양한 신문'이 7.9%로 조사됐다. '기타 또는 잘 모름'은 37.5% 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주로 강원도와 수도권에서 '기후 에너지·환경 분야 특화 신문'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원도에서는 38.5%, 서울에서는 23.3%, 인천·경기에서는 24.3%로 평균 응답률보다 높았다. 이어 부산·울산·경남(24.0%) 광주·전라(21.3%) 순으로 나타났다.
'경제·산업·금융 관련 중심 신문', '정치이슈 등 여론조사 많은 신문'이라는 인식은 대전·충청·세종에서 각각 23.7%, 21.6%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각계 전문가의 오피니언 기사가 다양한 신문'이라는 인식은 대구·경북(9.6%), 부산·울산·경남(9.2%)로 집계됐다.
'에너지경제신문 개선 방안'에 대한 조사에서는 '에너지·기후·환경 분야 강화'가 31.1%로 가장 높게 집계됐다. 이어 '분야별 전문가 통한 심층 분석 기사 강화'(24.9%), '종합경제 신문으로서 경제·산업 분야 강화'(15.2%), '여론조사 통한 정치·사회 분야 강화'(10.0%)가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7일과 28일 양일 동안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상대로 성별·연령별·권역별 행정안전부 인구통계에 따른 비례할당표본 추출을 통해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리얼미터는 임의 전화걸기(RDD)로 무선(97%)·유선(3%) 표본을 추출해 자동응답 조사를 시행했다. 응답률은 2.6%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