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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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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물가안정 진단 주목…외국인 관광 활성화도 관심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6.15 10:03
이창용 총재, 한국은행 창립 제74주년 기념사 낭독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사진=연합)

다음 주 공개되는 최근 물가 상황에 대한 한국은행의 종합 진단을 통해 피벗(통화정책 전환) 시점을 가늠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정부의 외국인 관광 활성화 대책,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 또한 주목받는다.


한은은 18일 최근 물가 상황을 진단한 '물가안정 목표 운영상황 점검' 보고서를 발표한다.


한은은 지난달 23일 수정경제전망에서 올해와 내년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각각 2.6%, 2.1%로 유지했다.


한은은 돌발 변수가 없으면 물가상승률이 둔화 흐름을 지속해 올해 하반기 월평균 2.3%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해왔다.


하지만 올해 들어 월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월 2.8%를 기록한 뒤 2~3월 연속으로 3.1%까지 올랐다가 4월 다시 2.9%로 하락한 상황이다.




앞서 4일 물가 상황 점검 회의에서 김웅 한은 부총재보는 “최근 국제유가와 농산물 가격 둔화를 감안할 때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월 전망 경로대로 완만한 둔화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지정학적 위험이 상존한 가운데 국내외 경기 흐름, 기상 여건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커 물가가 예상대로 목표에 수렴해가는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보고서에도 농식품 가격, 유가, 예상을 웃도는 성장률 등 변수가 많아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목표(2%) 안착을 확신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판단이 주로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기획재정부는 17일 오전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주재로 열리는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외국인 방한 관광 활성화 대책을 내놓는다.


국토교통부는 매입임대 신속 공급 계획 및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활성화 방안을, 조달청은 공공 조달 킬러 규제 혁신방안을 각각 발표한다


18일 공개되는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의 '2024년 국가경쟁력 평가' 결과도 주목된다.


지난해 평가에서는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이 평가대상 64개국 중 28위로, 전년(27위)보다 한단계 떨어진 바 있다.


1989년부터 발표되고 있는 IMD 국가경쟁력 순위는 경제 성과·정부 효율성·기업 효율성·인프라 등 4개 분야의 20개 부문을 평가해 순위를 매긴다. 조사 대상 국가 수는 매년 바뀐다.


금융당국은 오는 20일 은행·보험업권과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신디케이트론(공동대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5대 시중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및 5대 보험사(삼성·한화생명, 메리츠·삼성·DB손해보험) 등 금융회사 10곳이 조성하는 최대 5조원(최초 1조원)의 신디케이트론은 경·공매로 나올 부실 사업장을 재구조화하는 데 쓰일 전망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최근 금융상황 점검회의에서 은행·보험업권의 신디케이트론과 관련, “자금을 신속히 집행해 PF 시장의 자금순환을 촉진하고, 안정적인 PF 구조조정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에 앞선 19일 20개 국내은행 은행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부동산 PF 재구조화와 홍콩H지수 주가연계지수(ELS) 손실 배상 협의 등 은행권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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