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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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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기름값 8주 만에 반등…7월엔 더 오를 듯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6.29 10:41
기름값 7주 연속 하락

▲(사진=연합)

이번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모두 반등했다.


2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6월 넷째 주(23∼27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L당 6.7원 상승한 1655.4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은 5월 둘째 주부터 이어진 7주 연속 하락세를 마감하고 상승 전환했다.


지역별로는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이 직전 주보다 7.0원 상승한 1718.5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8.8원 오른 1624.8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가격이 가장 낮은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L당 평균가는 1630.2원이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8주 연속 하락세를 끝내고 L당 8.3원 오르며 1486.4원을 기록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여름철 미국 석유 수요 증가 전망과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에 따라 상승했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 대비 배럴당 0.5달러 오른 84.8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1.2달러 오른 90.6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0.6달러 오른 101.4달러로 집계됐다.


주유소 기름값이 당분간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국제유가가 4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이런 가운데 7월 1일부터 유류세 인하율이 하향 조정되는 점도 기름값 상승 요인이다. 휘발유의 인하율은 25%에서 20%로, 경유와 액화석유가스(LPG)는 37%에서 3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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